해리포터와 롤플레잉 게임이 합쳐진 심즈

#PC

심즈, 마법사로 다시 태어나다.
결국 심즈도 해리포터의 열풍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나 보다. 심즈 1편의 마지막 확장팩인 "The Sims : 수리수리 마수리"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해리포터'시리즈를 모티브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정도로 마술과 마법의 세계를 잘 접목시키고 있다. 지금까지의 그 어떤 시리즈들보다도 강력하고, 화려하며, 또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는 심즈의 마지막 확장팩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Maxis와 EA Games 의 노력이 듬뿍 담겨져 있어 마지막이라고 해도 결코 아쉬워지지 않는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나 롤플레잉 게임처럼 퀘스트 개념이 들어있어 하나하나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가 남다르다. 해리포터와 롤플레잉 게임이 합쳐진 심즈라고나 할까? 아마도 심즈 원본만을 플레이했던 게이머가 이 마지막 확장팩을 본다면 그 기발함과 중세로 돌아간 듯한 배경화면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마치 놀이동산의 귀신의 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장소들과 수많은 아이템의 조합으로 이뤄지는 마법 기술들, 여기에 더해 마법 결투나 롤러코스터에 이르기까지 게임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들이 더해진 "The Sims : 수리수리 마수리"의 환상 체험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하겠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다른 마법사의 공연도 관람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로딩 후 처음 화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초기 로딩 화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미녀와 야수 마법의 얼굴 바꾸기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마법을 이용하면 엉뚱한 사람과 결혼도 가능하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부부 유령을 불러내자

---|---

만들어지는 마법사와 별난세상의 확장팩
전 시리즈였던 '수퍼스타'와 이번 "수리수리 마수리"는 서로 연결된 부분이 있는 확장팩이다. 유명 연예인으로 성장한 심즈가 새로운 마법 기술을 동원해서 더 나은 명성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또 '수퍼스타'의 팬이 주는 장미꽃 아이템을 이용해서 마지막 마법의 완성을 보게 되는 부분 또한 이렇게 연결된 부분들을 잘 보여준다. 심지어는 팬들이 마법사의 부지 위에 지어진 집으로도 버스를 타고 이 연예인 마법사를 보러 오기 때문에, 두 확장팩의 연계성은 꽤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게임적으로 밀접한 부분 외에도 한 가지 비슷한 점은 바로 평범한 사람이 뛰어난 능력을 갖게 된다는 스토리인데, 이것은 원래 뛰어난 마법사 혈통을 가지고 있었던 '해리포터'와는 다른 점으로 꽤나 매력적인 부분이다. 능력치 제로 상태에서 조금씩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마법도 실수를 해 가면서 조금씩 사용을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어느새 뛰어난 마법사가 되는 것이다. 그 과정을 보자면 참으로 멀고도 험난한 여정이지만, 일단 마법사가 되고 나면 여기저기 그 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즐거움이 앞서 그간의 고생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모든 마법 조합을 다 사용해 본다면 재미가 반감되기는 한다. 단,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리 쉽게 게임에서 손을 놓지는 못한다.)
여러분은 심즈 최초의 확장팩이었던 '별난세상'을 기억할 것이다. 많은 아이템이 추가된 시리즈였고 그 중에서도 제목이 의미하는 별나다는 것은 램프의 요정 지니나 물약제조기를 통한 여러 가지 마법 효과들 때문이었다. "수리수리 마수리"는 이 '별난세상'이 미흡했던 부분을 보강해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지니의 소원 들어주기나, 물약의 랜덤한 적용성 등에서 게이머들이 많은 매력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 제작사가 마지막 심혈을 쏟을 부분에 대한 토의 끝에 이 부분을 확장시키자는 결론을 지은게 아닐지.. 아무튼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뛰어난 만족도를 주고 있는 셈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필요한 아이템을 모으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명성 마법으로 별 올리기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몰려 든 팬들의 버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새로운 전화주소록

---|---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는 플레이 방법
처음 "수리수리 마수리"를 실행시키면 매직타운이라는 부지만이 눈에 들어올 뿐 표면적인 변화를 쉽게 알아내니가 힘들다. 덕분에 어떻게 마법을 배우고 또 어떻게 마법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불안함이 앞서게 되는데, 익숙하지 않은 내용들이라서 그런지 매뉴얼을 보고도 이해하기가 힘든 편이다.
새로운 가족으로 시작한다면 새 집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잠시 있으면 미스테리맨이 다가와 택배 박스를 놓고 감으로써 어느 정도 실마리가 풀린다. 미스테리맨의 역할이 큰 것인데, 이런 식으로 한 가지씩 매듭을 풀어가다 보면 마법사로서의 기초를 다지는 행동들을 할 수 있게 된다. 플레이 중에는 매뉴얼을 꼭 참고하도록 하고, 또 미스테리맨을 클릭해서 나오는 어드바이스들도 참고하기 바란다. 이번 확장팩의 의미는 오로지 '마법을 사용해보자!'는 데 있으니만큼 마법 기술을 익히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용되는 마법은 크게 2가지이다. 마법지팡이를 이용하는 것과 크리스탈 마법이 그것인데, 만들어 내는 방법은 동일하지만 만드는 기계가 다르다. 마법을 만들 때는 일일이 주문을 확인해야 되고, 또 어떤 아이템의 조합이 어떤 마법을 구현하는지를 알 수는 없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 위주로 조금씩 만들어 나가면 된다. 이때 부족한 아이템들을 구하기 위해서 반드시 매직타운으로 가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고, 또 물품을 교환하거나 구매를 통해서 얻어야만 한다는 점이 롤플레잉 게임을 닮았다.(진짜 RPG처럼 규모가 있는 퀘스트 진행이 아니고 그저 가까운 어디에 가서 뭘 좀 해 달라는 식이므로 퀘스트를 완수하는 것은 땅 짚고 헤엄치기라고 보면 된다.)마법의 경우 어린이와 어른용이 따로 구분되어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어린이들이 만들어낼 수 있는 마법은 제한적이어서 폭력적인 마법은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또 조합할 수 있는 아이템도 단순하게 만들어져 있다. 반면에 성인용 마법은 좀 더 복잡하고 다양하다. 플레이 가능한 연령대가 15세 이상이기 때문에 이런 구분이 구태여 필요했을까도 싶지만, 적어도 게임 속에서도 어린이와 어른의 제한선은 필요하다는 점은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런 게 퀘스트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비석 숨기기 퍼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빠, 나도 변신했어요.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나도 한 번 불어봅시다.

---|---

충전하는 마법과 자라나는 마법 기운
2가지 방법으로 만들어 낸 마법은, 영원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한도 내에서는 몇 번씩 충전이 가능하다. 휴대폰처럼 새로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되는데, 솔직히 몇 번 사용하다 보면 같은 방식으로 거는 마법이라 신선함이 덜해서 그리 자주 쓰이는 것은 아니다. 마법 지팡이를 충전하거나 크리스탈 마법의 경우는 아이템이 있다면 새로 같은 크리스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런 최신의 '충전식' 마법 사용 외에도 다른 심들에게 마법을 계속 원활하게 사용한다면 집 주변으로 마법의 기운을 받은 식물들이 자라게 된다. 독버섯이나 큰 꽃, 그리고 콩나무라든지 크리스탈 수정 등이 마당에서 자라는 것인데, 이것은 마법의 사용에 따른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게임 속에서 식물들이 점점 자라는 것을 본다는 건 참으로 미묘해서, RPG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라고 보면 되겠다. 크리스탈 수정의 경우는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주문들을 익힐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대인관계를 올리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이 기술만 있으면 큰 노력을 안 들이고 조금씩 호감도를 높여준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크리스탈의 완성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내 마법을 받아랏!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돈 나와라 뚝딱.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잘못된 마법의 결과

---|---

추가된 캐릭터들과 부지의 변화
RPG에서 NPC들이 가지는 의미처럼, "수리수리 마수리"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게임에 결정적인 역할들을 한다. 눈에 쉽게 띄는 캐릭터들은 모두 5명이다. 먼저 앞서 얘기했던 미스테리맨은 일반 부지와 매직타운을 오가면서 게임에 최대한 도움을 주는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고, 뼈다귀 힐다는 해골 모습을 한 하녀로 집안일을 도와준다. 마당에 '벼다발' 해골 옷장을 놓으면 이 하녀는 고마움의 표시로 가정부가 하는 일을 그대로 따라하게 된다. 흡혈귀 비키와 요정 여왕, 그리고 약제사 토드의 경우는 퀘스트를 주고 아이템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이들이 원하는 교환 아이템을 구해 오거나, 아니면 원하는 지시 사항을 그대로 실행했을 때 게이머가 필요로 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덕분에 이들을 찾지 않으면 게임 진행은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므로 반드시 이들에게 말을 걸고 퀘스트를 실행하기 바란다.(심즈가 롤플레잉 게임이 되다니, 이것도 복합장르라고 할 수 있을지는..)보통 일반 부지 위에 집을 짓고 살던 다른 시리즈들과는 달리 "수리수리 마수리"는 매직타운 자체에 자신의 집을 지을 수 있다. 매직타운 부지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화면 위쪽 강 건너편은 3채의 집이 있는데, 이 집은 일정량의 마법 코인이 없으면 이동할 수 없는 곳이다. 마법 대결이나 물건 판매 등을 통해, 또 마법 활용 등으로 마법 코인들을 모으게 되면 이 집들로 옮길 수 있게 된다. 코인이 최소한 1,000 이상이 되어야 해서 쉽지는 않지만, 마법사의 집에서 사는 색다른 체험을 해 보고 싶다면 열심히 마법 코인을 모으기 바란다. 매직타운에도 일반 이웃들이 놀러오므로 다른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약사 토드와 미스테리맨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구름을 걷어 달란 말이지.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택배 상자를 놓고가는 미스테리맨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매직타운의 전체 모습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매직타운의 새로 이사 온 집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야호~ 신난다~

---|---

마법 결투와 놀이 시설
자꾸 롤플레잉 게임을 닮았다는 얘기를 하게 되는데, 가장 심즈답지 않은 부분이 바로 마법 결투 부분이다. 이 부분은 마치 가위바위보와도 같이 서로간의 마법 대결을 통해 힘자랑을 하는 것으로, 화려한 마법 기술들로 인해 관중까지 끌어 모으는 이벤트 성향이 있다.(팁에서 설명하겠지만 이기는 데는 일정한 룰이 있어서 알고 하면 긴장감이 떨어지기는 한다. 자신이 직접 그 룰을 알 수 있도록 몇 번씩 시행착오를 하는 게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는 데는 도움이 될 듯.)비록 파이널 판타지의 화려한 광원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만 심즈에서 이런 엄청난 장면을 목격한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전투(?) 장면은 박진감을 준다.(아, 이것은 심즈라는 전제하에서이다. '이런 게 무슨 멋진 전투 효과냐?'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대결할 수 있는 NPC들도 다양하고, 생각보다 빠른 손놀림을 요구하기 때문에 순발력조차 필요하다. 이 마법 대결의 해법을 알기 전에 한 번 모르는 상태에서 전투를 즐기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마법 결투 외에 흥미를 끄는 부분은 놀이기구들이다. 매직타운에 들어가면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부지들이 있는데, 여기서는 작은 롤러코스터(혼자만 앉을 수 있다.)와 미니 골프, 그리고 점쟁이 오락기 등을 만날 수 있다. 롤러코스터는 작은 사이즈의 코스이긴 해도 몇 가지 트릭들이 들어있어서 비명을 지르는 심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마법 대결 외에 이 놀이기구들은 임의로 능동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미니 골프나 오락기 등을 게임 속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어이쿠 뜨거워!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마법 결투에서 승리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목욕탕이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여기는 놀이동산

---|---

샹송 같은 배경음악과 빠른 이동
마지막 시리즈인 만큼 음악에도 신경을 좀 더 썼다. 얼핏 들으면 샹송 같기도 하고 아니면 공포영화에서나 들어봄직한 음산한 분위기 같기도 한 음악들은, 대부분 아코디언 연주곡들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처량하게도 들리지만 게임의 분위기와 잘 맞아 들어가서 한편으로는 음악을 듣는 즐거움도 있다. 곡 수도 꽤 되는데 이웃 화면에서 건설 부지들로 넘어갈 때 각각 다른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작곡가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적인 감각과 수준 높은 음악으로 인해 게임에 빠져들 수 있는 주변 환경을 잘 조성해 주고 있다. 음악 외에 한 가지 더 특기할 만한 것으로 구멍을 통한 순간 이동을 들 수 있겠다. "수리수리 마수리"에서 보여주는 이동 방법은 모두 3가지이다. 첫 째는 보통의 특별한 부지로 이동할 때 사용하는 택시회사에 전화해서 기구를 빌려 타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집 앞에 만든 '땅 속의 구멍'을 통해서 직접 빠르게 이동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부지 사이를 이동하는 것은 아니고 자신의 집이나 매직타운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순간 이동'을 말한다. 기구를 통한 이동은 차량을 기구로 바꾼 것 외에 특별한 점은 없이 이동 속도나 기타 다른 면에서 모두 같다. 하지만 두 번째의 구멍을 통한 이동은 상당히 빠른 이동이 가능해서 택시를 부르고 기다릴 필요가 없이 그저 구멍에 뛰어들기만 하면 원하는 지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단, 이렇게 하는 이동은 가족들이 같이 가는 게 아니고 본인 혼자만 갈 수 있다는 점이 기구를 통한 이동과는 다른 점이다. 시간을 벌어준 대신에 단독 행동만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리고 순간 이동은 자라 난 수정 크리스탈에서 배울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보편화 된 이동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빠르게 달리거나 걷지 않고 먼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구가 있지만 어차피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은 구멍을 통한 빠른 이동으로, 체력 소모 면에서도 게이지가 닳았을 때 빨리 집으로 돌아 와 재충전할 수 있어 새로운 이동 방법은 적용을 잘 했다고 본다.(그동안 한 번 부지로 이동하려면 전화하고 택시 기다리고 로딩 시간 또 걸리고 하는 등등이 번거로웠던 게 사실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구멍으로 들어가면 매직타운이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스쿨버스를 가로막은 이동 기구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개인용 수족관. 정말 크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걸로 마법을 만들란 말이지?

---|---

공부하는 확장팩
이상으로 별로 어렵지 않도록 나름대로 설명을 했지만 플레이해 보면 여기저기에서 막히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미션 클리어 조건과도 비슷한 부분이라서, 아이템을 구해 내고 퀘스트를 수행하고 또 새로운 마법을 만들어 내고 하는 것이 꼭 무슨 리포트를 써 내야 하는 것 같은 부담감을 주고 있다.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만들어진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즐거움이겠지만 이것을 익혀 나가는 것은 하나의 룰을 알아 나가는 공부와도 같아서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꼭 필요하다. 또 매뉴얼 상에도 없는 숨겨진 부분들이 있어서 이미 플레이했던 게이머들에 의해 많은 비기가 소개되고 있다. 게임 내에서 키울 수 있는 용의 경우도 이런 숨겨진 부분들 중 하나로, 알을 돌보고 알에서 나온 다음에도 밥을 주고 보살펴야 하는 다마고치 개념이 있어 게임 속의 미니 게임이라고 보면 되겠다.(단, 이 용의 경우는 어떠한 성장 게이지도 제공되지 않아서 기분이 좋은지 배가 고픈지 등을 전혀 알 수 없다는 게 단점이다.)공부의 보상은 아이템과 마법, 그리고 마법 코인 등으로 돌아오므로 그 가치는 꽤 크다. 뱀파이어 비키와 화염 마법을 주고받는 대결을 펼칠 때는 새삼 뿌듯함을 느낄 정도다. 공부해서 남 주는 게 아니고 공부하면 심의 마법력이 증가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확장팩은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내가 잘 키워줄께.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새로운 놀이 아이템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마라 요정에게 아이템을 구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주문을 먼저 보자.

---|---

마지막까지 게이머를 배려한 시리즈
드디어 7개의 심즈 확장팩에 대한 리뷰를 마쳤다. 확장팩 7개들 중에선 함량이 조금 미달된 것도 있었고 또 원본에 비해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했던 것들도 있었다. 시리즈들을 모두 설치하기 위해서 겪어야 했던 에러 부분이나 최적화 부분 등이 아쉬움으로 남기는 했지만 가장 번성한(?) 게임 프랜차이즈로서의 영향은 참 대단한 것이었다. 전세계의 게이머들이라면 적어도 한 번쯤은 다 플레이해 보았을 법한 그런 게임으로 끝맺음을 했고, 또다시 2편으로 이어지면서 그 여세를 몰아가는 저력을 발휘해서, 심즈 팬 중 한 사람으로서 내심 흐뭇하기까지 하다. 마지막으로, 이웃 화면 윗부분의 The Sims 글자를 누르면 나오는 크레딧 화면을 꼭 보기 바란다. 사실 화면을 보는 게 아니라 음악을 들어 보란 얘기인데, 멋진 선율의 아코디언 연주가 심금을 울릴 정도다. 아마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도 게이머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심즈는 존재하지 않았을까? 7편의 심즈 확장팩 리뷰를 쓰면서 참 많은 노력이 들었지만 결코 아깝지가 않았다. '이제 심즈2가 있으니 그렇지' 할 수도 있겠으나 역시 심즈는 1편과 2편의 성격이 달라서 둘 다 나름대로의 개성을 가진 게임이다.(그래도 친근감에 있어서는 1편이 더 낫다.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심즈가 2편, 3편, 4편 아니 계속해서 그 세계를 이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끝으로 마지막 확장팩 "The Sims: 수리수리 마수리"의 리뷰를 맺는다. 혹여나 아직도 심즈가 어떤 게임인지를 모른다면, '그대..주저없이 심즈의 세계로 오라!'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계산해 주세요.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셰익스피어도 울고 가는 카리스마 키우기.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해골 하녀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자나깨나 마법 연습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복제인간 마법이요.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공연장에서의 마법 공연

---|---

#PC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