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PC

Fly me to the moon~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이 노래를 유명한 샹숑이라기보다는 '에반게리온'의 엔딩곡으로 많이 알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에반게리온'이라는 명사에 대해서는 한 번쯤은 필히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일본 및 한국, 아니 전세계적으로 크게 성공한 애니메이션인 '에반게리온'은 'One source Multi use', 즉 하나의 컨텐츠를 바탕으로 여러 매체의 컨텐츠로 전환하여 배포하는 방식을 통해 큰 수익을 얻었다.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제작된 OST 앨범, 소설, 코믹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 언급하게 될 '게임'이 그 'One source Multi use'의 산출물들이다. 하나의 우수한 컨텐츠가 무수한 파급 효과를 낳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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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야말로 90년대 최고의 애니메이션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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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역시 애니메이션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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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이야기의 흐름이 좀 어긋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어쨌든 이 '에반게리온'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서 국내에 발매된 것은 단 두 개였다. 바로 자그마치 98000원이라는 초고가를 달고 98년도에 출시된 '강철의 걸프랜드'와 2001년도에 발매된 '아야나미 육성 계획'이 바로 그것이다. 이 두 개의 게임은 그렇게 흥행에 성공을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에반게리온'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물론 본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여기서 잡설 한 마디를 더 하자면 게임 개발 규모는 대단했지만 게임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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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도 여러 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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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아야나미 육성계획'. 아아~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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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저 두 게임의 뒤를 이어서,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아야나미 육성 계획'의 뒤를 이어서 이번에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이하 신지육성계획)'이 올 겨울에 출시된 것이다. 이미 12월부터 예약판매가 실시되었으며, PS2로도 출시되었기에 '에반게리온'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그 밖의 사람들도 많은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잠시 후에 발표하겠다…-_- 그 때까지 서비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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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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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화면까지는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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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0호기 발진!!! ( 그래픽 )
전작 '야야나미 육성계획' 이후 3년만에 등장하는 신작 '신지 육성계획'은 애니메이션의 원작사이자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로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신기원을 이루어 낸 '가이낙스'가 직접 제작했으며 이미 지난 9월 일본에서 선행 발매되어 에반게리온 세계를 재해석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에바팬뿐만 아니라 일반 게이머에게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 본 필자 역시 매니아까지라고 할 수는 없어도 '에반게리온'을 매우 사랑하는 팬 중의 하나이다. 그런 필자이기 때문에 '신지육성계획' 패키지를 소중히 품에 안고 집에 한 걸음에 달려와서 개봉해보았다. 그.러.나!!!
패키지의 매뉴얼을 보니 그 내용이 부실하기 그지 없었다. 또한 첨가되는 원화 역시 낯설었다. 아니, 에반게리온의 원화가인 사타모리씨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나? 그런데 왜 이렇게 바뀌었나? 그림체가 바뀐건가?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알고보니 사타모토씨가 반다이로 옮기는 바람에 이번 작품은 요네쿠라 겐코라는 18금세계에서 유명한(!!!) 작가를 고용하였다고 한다-_-)설마 게임에서도 이 그림은 아니겠지하면서 인스톨을 하고 플레이를 해 보았으나 기대는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 위화감이 느껴지는 게임의 그림들은 본 필자를 플레이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었다. 물론 게임 후반부에서는 어느덧 게임의 그림체에 나도 모르게 동화되어서 본래 애니메이션의 그림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위화감은 '에반게리온'의 매니아를 실망시키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게임은 눈으로 보고 즐기는 오락물인만큼 그래픽에, 특히 캐릭터들의 그림이 중요시되는 육성 시뮬레이션에서는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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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너희들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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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 같은 느낌이 든다. (원화가님게는 죄송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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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레이가… 나의 레이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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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분명이 아스카가 맞긴 맞는데… 으음… 으음…-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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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초호기 발진! ( 스토리와 막강 성우진 )
지금까지는 그래픽에 대해서 약간 언급해보았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 자체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자. 이 게임은 주인공 이카리 신지를 육성하여, 여러가지의 엔딩을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성장의 과정을 통하여 신지를 둘러싼 세계의 변화와 레이와 아스카, 카오루와의 여러 가지 드라마를 계속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단순한 육성 게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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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는 없는 이런 장면도 있다. 신지군…
그렇게 안 봤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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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먹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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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기, 그리고 원래의 스토리를 개조한 코믹하면서도 신선한 스토리 구조는 이 게임의 드라마틱한 부분을 잘 살려주고 있다. '에반게리온'을 감상한 게이머라면 알겠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중간중간에 가볍거나 코믹한 내용이 가끔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 게임의 분위기는 어둡다. '이카리 신지'라는 주인공 자체가 매우 어두운 녀석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는 어둡다. 비록 신지가 점차 밝아져 가는 과정을 그려주고는 있지만 감독인 안노씨가 의도한 것은 신지의 성장 과정을 통해 인간의 어두운 내면 심리를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두운 분위기는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이것은 애니메이션에서나 그렇고… 게임의 특징이 무엇인가? 바로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 조작을 통해 게임 스토리를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 영어로 'Interactive(상호작용)' ㅋㅋㅋ… 본 필자 무리하나보다-_-… 아무튼! '신지육성계획'도 플레이어가 의도하는 대로 캐릭터의 성격뿐만 아니라, 세계의 분위기까지 바꿀 수가 있게 되었다. 신지의 성격이 밝아지면, 드라마도 밝아지게 되어, 등장하는 레이와 아스카의 행동도 변화하고, 원작과는 다른 방향으로 레이와 아스카, 미사토 등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하지만 반대로 신지의 성격이 어두운 채로라면 드라마도 어두운 결말에 이르게 되고(필자가 그랬다…ToT)어떠한 사랑도 얻을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단지 신지를 키우는 것만이 아닌, 드라마틱 육성 게임, 그것이 바로 '신지육성계획'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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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탕이 아닌 것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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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엔딩이 되어버렸다. 다 녹아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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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와의 썸씽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게임에서는 다양하면서 새로운 스토리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들도 등장했다. 바로 아름다운 여성 오퍼레이터 3인방! 이 여성분들을 사로잡는 것 역시 신지의 숙명 중의 하나이다. 본 게임은 육성 + 연애 + 전투 장르를 섞어버린 혼합 장르이기 때문에 저 오퍼레이터들을 사로잡기 위한 쪽으로 신지를 육성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에 출시되었던 '강철의 걸프랜드'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키리시마 마나'도 등장을 하기 때문에 그녀를 그리워했던 여러 매니아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필자 역시 마나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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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오퍼레이터 3인방. 난 오른쪽 분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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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양은 여전히 예쁘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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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캐릭터들의 파티~ 파티~


무엇보다도 필자를 감동시킨 것은 막강한 성우진! 현재 일본에서 내놓으라 하는 일류 성우진의 더빙 참가가 필자를 흥분시켰다. 게임에서 사운드나 더빙을 중요시하는 필자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가뜩이나 위화감이 느껴지는 -에바같지 않은– 그래픽 속에서 익숙한 캐릭터들의 목소리는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일단, 원작의 성우진은 대부분 출연하였고, 오퍼레이터 3인방의 성우 역시 일본에서는 알아주는 성우들이다. 이런 성우진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즐기는 게임은 실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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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의 성우들이 모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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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기억하는가? 서비스~ 서비스~
여기서도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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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가씨들도 모두 쟁쟁한 성우들이 맡았다.


에반게리온 2호기 발진!!! ( 게임 시스템 )
거창하게 게임 시스템이라고 이름은 붙여봤지만… 위의 스토리나, 그래픽, 사운드 등은 모두 게임의 보조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즉, 메인은 될 수 없다. 게임의 메인은 역시 '플레이' 아니겠는가? 이번 '발진(?)'에서는 그 게임 플레이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한다.
'신지육성계획'은 크게 두 가지의 파트로 나뉜다. 일반적인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신지의 능력치를 키우는 육성 모드, 그리고 사도와 전투를 벌이는 전투 모드가 있다. 그리고 육성 모드 중간중간에 여러 가지 이벤트와 플레이어의 선택을 통해 연애 시뮬레이션과 같은 내용을 삽입하여 게임 내의 캐릭터들과 연애 감정을 느낄 수 있게끔 구성되었다. 이와 같은 장르 조합의 시도는 아주 좋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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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러시면… 곤란한데…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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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 아스카. 질투하는거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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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썸씽이 가능하다…-_-…으음…


하지만! 장르를 조합하기 전에 우선 각 파트의 내용부터 충실해야 하지 않겠는가? 각 파트가 완전하지 못하고서는 조합을 해도 별 볼일 없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왜 본 필자가 이렇게 흥분하는지는 각 파트를 하나씩 뜯어보면서 알려주도록 하겠다.
먼저 육성 파트! 육성파트는 기본적으로 미사토가 신지의 스케줄을 짜고, 일요일마다 특별 활동을 하는 것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특정 조건을 만족했을 때에는 이벤트도 발생한다. 또한 육성파트 조작의 인터페이스, 그러니까 버튼이라던가 윈도우, 메시지 표시 등을 원작인 '에반게리온'에서 쓸 법한 것들로만 구성하였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좀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육성 파트에는 근본적으로 두 가지의 큰 문제점이 있다. 먼저 스케줄 자체가 너무 단순하다. 중간에 이벤트나 전투가 나올 때까지는 계속 스케줄만 짜게 되는데, 스케줄에 들어가는 항목이 너무 적을 뿐더러 총 26화(저패니메이션에서는 보통 26화가 마지막회이다. 그래서 이렇게 스테이지를 구성한 듯하다)동안 계속 스케줄만 짜다가 끝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벤트 등을 통해 스토리를 통한 재미를 느낄 수는 있지만, 그것은 보는 것이지 하는 것이 아니다. 게이머가 하는 플레이의 반이 스케줄인데 너무 무미건조하다. 물론 육성 시뮬레이션이란 장르에서 이런 문제는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에 나올 두번째 문제와 결부시켜 본다면 문제점은 확연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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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화까지 보기가 참으로 힘들었다…T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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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정말 이렇게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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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을 모아도 그다지 쓸데가 없다. 돈은 남아돌고…


두번째 문제는 육성을 통한 능력치의 향상이 도대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프린세스 메이커'를 예로 들어보자.(이 게임은 '신지육성계획'의 개발사인 '가이낙스'에서 개발한 것이다)'프린세스 메이커'에서는 올린 능력치의 효과를 금방 알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다. 라이벌과의 대결이라던가, 특정 임무의 수행, 무투회, 댄스 파티 등을 통해 플레이어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확인할 수가 있다. 하지만 '신지육성계획'에서는 그러한 '보상'의 부분이 미진하다. 전투와 관련된 싱크로율이나 체력을 제외한 나머지 능력치는 도통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 능력치 중의 매력이 여성들에게 어떻게 어필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학교에서 시험을 봐도 결과가 안 나오니 학력이 소용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든다. 이런 능력치에 대한 알 수 없는 부분들 때문에 육성 모드는 따분하기 그지 없다. 단지 이벤트를 보기 위해서만 플레이를 하는 기분도 들게 되는 것은 필자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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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공부를 하면 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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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봐도 성적이 안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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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치는 그렇게 소용이 없다고 본다.


이번에는 전투 파트에 대해 살펴보자. 전투 파트의 그래픽은 3D이다. 처음에 필자도 감탄사를 연발했으나, 자세히 보니 요즘 게임에 비해서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 또한 실시간으로 전투를 벌이는 액션 스타일으로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닌 턴 방식이었다. 사도를 상대로 사이좋게 한 대씩 때리는 에바들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또한 위의 능력치 문제와도 관련있는 것으로써 게임 중반부(후반부도 아니다)만 되어도 전투가 너무 쉽다. 그래서 전투의 중반부터는 전투에 대해 어떠한 긴장감이나 몰입도를 느끼기가 힘들어진다. 과연 이것이 애니메이션에서 그렇게나 막강했던 사도들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게임의 반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에서 난이도 조절을 실패했으니 재미야 말할 나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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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어설픈데… 뭔가가…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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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굉장한 무기를 발사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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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는 원작보다 추가된 게 좀 있군요.


도망치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에반게리온'의 매니아라면 누구나 아는 신지군의 명대사(?)이다. 필자는 이 게임 역시 이런 대사를 해야 할 것 같다. '에반게리온'이라는 아주 멋지고 좋은 소재를 가진 '가이낙스'라는 개발사가 이렇게 기대 이하의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은 의외의 일이라고 보지만, 그것을 가지고 낙심해서는 안 될 일이다. 위의 대사 그대로 도망치지 말고 더 좋은 게임 플레이의 방법을 찾아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에반게리온'의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최대의 보답일 것이다.
뭐, 위의 말은 필자의 기대일 뿐이고… 일단 이 게임은 '에반게리온'의 매니아뿐만 아니라 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 게이머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것 같다. 하지만 그것 역시 본 필자의 생각일 뿐이다.(어떤 분들은 오히려 상당히 좋아하시는 것도 봤다)하지만 본 필자를 막 때려도 이것이 재미있는 게임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재미는 주관적인 것이니까… 아무튼, 좀 더 보완된 게임성으로 새로운 육성 계획이 탄생해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리뷰를 마친다.(이왕이면 그림도 예전의 것으로 돌려주기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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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한 번 보면 새로운 모드가 탄생!
바로 '카오루 육성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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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의 보호자는 바로 리츠코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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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의 방황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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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 암울하구나. 여러분은 이런
엔딩 보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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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분들에게는 강추 -
1. 게임플레이보다는 스토리에 관심이 더 많은 게이머
2. 에바의 광팬~
3. 그림은 별로 개의치 않는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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