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아 전체 게임 이용량 증가 추세.
게임트릭스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316개 PC방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량을 측정한 결과 크리스마스까지 끼어있었던 12월 넷째주의 게임 이용량이 전주대비 5.74 %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방학 특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업계의 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겨울방학 초입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은 겟앰프드, 씰 온라인, 오투젬과 같이 아케이드 장르나 저연령층 유저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게임은 평균 20% ~ 30%의 이용량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이들 게임은 현재 오픈베타 중이거나 부분유료화를 실행 중이어서 금전적인 문제에 부담을 느끼는 10대 초중반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한동안 인기를 끌어 모을 전망이다. 반면 프리스톤테일, A3, 트라비아, 릴 등 기존 RPG 게임들은 약 5% 대의 증가율에 그쳤다. 주요 게임의 변동을 살펴보면 리니지 2는 소폭 하락한 반면 리니지는 전주대비 6.44%의 이용량 증가율을 보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미 라이프 사이클상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에 이른 리니지의 이같은 최근 상승세는 실제 게임을 즐기는 순수 유저가 증가했다기 보다는 현거래를 목적으로 한 '장사꾼 유저'들이 급증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10위권 초반에 머무르고 있던 겟앰프드는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효과를 발판으로 2계단 상승한 9위에 랭크, 게임트릭스 주간 차트에서는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진입했으며 씰 온라인 역시 라그나로크, 프리스톤테일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2계단을 뛰어오른 11위에 올랐다. 하지만 PC방을 상대로 무리한 IP 과금 정책을 시행했던 메이플 스토리는 주말 평균 이용량이 평소보다도 오히려 약 40% 정도 감소해 위의 두게임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사기간: 12월 22일 ~ 12월 28일 조사대상: 전국 1,316개 PC방(신뢰수준: 95% , 표본오차: 2.76%) 자료제공 : 게임트릭스 (www.gametric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