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 스타리그 부산투어 대성황
국내 최강의 스타크래프트 고수를 가리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부산투어가 만원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월 30일(금) 오후 5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8강 경기에는 2만여명의 관중이 모여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경기 시작 3시간전부터 행사장 주변에는 1Km에 달하는 장사진이 펼쳐졌고 경기가 끝날 무렵까지 입장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이 날은 선수 응원 구호가 적힌 각종 플랭카드 뿐만 아니라 가수 콘서트에나 나올 법한 야광봉 단체 응원까지 등장 눈길을 끌었다. 인기가수 하리수의 축하공연이 끝난 뒤 8명의 선수가 무대에 입장할 때 경기장의 함성은 절정을 이뤘다. 특히 이 고장 출신 프로게이머 박정석은 지난해 부산투어에 이어 이 날도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았다. 한편 이 날 벌어진 경기에서는 박태민(슈마GO)이 공공의 적 박경락(한빛스타즈)을 꺾으며 11연승을 기록, 기존 임요환이 가지고 있던 온게임넷 스타리그 최다 연승 기록(10연승)을 갱신했다. 박정석(KTF 매직엔스)은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이윤열(투나SG)을 초반에 제압하며 부산투어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나도현(한빛스타즈)은 테란전 7연승을 기록 중이던 변은종(SouL)을 꺾었으며 강민(슈마GO)도 전략가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전태규(Kor)를 꺾고 첫승을 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