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감 있는 축구를 전달 할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하군. 2002.
EA의 피파가 처음 등장했던 것은 95년 쯤으로 기억된다. 그때는 상당히 욕을 먹었는데, 해가 갈수록 발전하더니 기어이 FIFA
98에서는 대박을 터뜨리고, 현재까지 인기있는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피파 시리즈의 최신작인 FIFA 2002를 데모와 각종 자료들을 통해
알아보자.
달라진 것이 뭘까?
2002에서 달라지거나 새로 추가된 점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패스시스템의 변화이다. 이제 패스도 슛
오... 조금 어려운데..
데모를 플레이해보면 이전 피파 시리즈와는 다른 맛을 느끼게 된다. 일단 게임진행이 조금 느려진 듯하지만, 예전의 아케이드적인 분위기보다는
좀 더 시물레이션틱한 느낌이 난다. 패스도 생각보다 딱딱 들어맞는게 아니고 조금 멀찌감치에 떨어진다. 컴퓨터의 인공지능도 예전보다 많이
향상된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예전에 Ctrl 이나 Shift 키로 지원되던 개인기가 E키 하나로 통합되어서 그런지 많이 약화된 느낌이다.
좀 더 사실감을 높이려는 의도가 아닐런지. 이런 의도에 일환인지 슛도 예전보다는 잘 들어가지도 않고 골키퍼도 공을 잘 놓치는 편이다.
아무래도 필자가 예전 피파에 길이 들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데모는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반만 진행할 수 있는데, 처음할 때는
3:0으로 깨졌고 그 담에 할 때는 간신히 2:2로 무승부가 되었다.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난이도가 높아진듯 하다.
아스날과 멘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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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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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넣었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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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도 꽤나..
게임의 그래픽을 보면 상당히 사실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도 사실감 넘쳤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번 데모를 해보니 1년사이에 그래픽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된다 (^^;). 선수들의 움직임도 역동적이고, 특히 근육의 드러남이 잘 표현된 듯하다. 그리고, 관중들도 조금은
활발(?)해진 듯 깃발을 흔들고 팔을 흔드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선수들의 오버액션도 더 강해졌는데, 똥볼을 차거나 실수를 했을때 머리를
감싸쥐는 등의 행동도 한다. 골을 넣었을 때의 카메라 전환도 전편에 비해 좀 더 역동적으로 변하고, 화면 전환할 때 화면이 부서지면서 전환이
되는 새로운 모습도 보여 주었다.
카메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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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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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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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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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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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6
무언가 새로운데...
아직 선수들의 데이터나 옵션, 리그나 커스텀 같은 것은 데모로는 알 수 없고 다만 공개된 자료로만 알 수 있어 많은 것을 다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좀더 역동적인 화면과 사실감 넘치는 플레이는 이전까지의 피파와는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