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의 새 이정표를 꿈꾼다
국산 게임의 블록버스터를 꿈꾼다.
지금까지의
국산 게임과는 여러면에서 차이를 보이는 게임이 판타그램에서 제작중이다. 게임의 이름은 킹덤 언더 파이어이며 제작비 30여 억원에 3년 이라는
개발시간이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조금식 증폭 시키고 있다. 해외 유수의 잡지들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킹덤 언더 파이어가
발매되는 날 국산 게임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 거라고 들 하는데...
롤플레잉과 실시간 전략 게임의 만남...
킹덤
언더 파이어의 장르는 표면적으로는 리얼타임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하지만 킹덤 언더 파이어를 단순히 RTS 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우선 킹덤 언더 파이어에는 롤플레잉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영웅 유닛이 등장한다. 영웅 유닛의 능력은 다른 캐릭과는 차원이 다르며 계속해서
능력이 좋아지는 롤플레잉의 성장 개념이 도입되었다. 또한 리더 시스템이란 독특한 시스템이 존재하여 부대를 정하고 그 부대 안의 유닛을 리더로
정해주면 리더의 능력치에 따라 부대 능력이 변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런 영웅 유닛과 리더 시스템은 잘만 활용하면 지금까지는 생각지 못한
다양한 전략전술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니 가히 기대가 된다.
판타지적 분위기의 게임...
워크래프트의
성공 후에도 실시간 게임의 배경은 대부분 미래였다. 간혹 특이한 배경을 가지고 있던 게임도 있었으나 판타지적인 중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게임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킹덤은 이런 실시간 게임의 배경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게임의 배경은 중세이며 중세적인 분위기를 풍기기
위해 그래픽도 요즘 인기있는 폴리곤이 아닌 2차원적인 그래픽을 선택했다. 그 결과 화려하진 않지만 게임의 분위기를 표현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연출을 해낼 수 있었던거 같다.
종족은 인간과 암흑족
킹덤
언더 파이어의 종족은 둘이다. 예전 RTS 들이 두가지의( 대표적인 것인 커맨드 앤 퀀커 )종족(?)들이 많이 나왔고 요즘은 스타크래프트의
영향으로 세 종족은 기본이 된 듯한 분위기에서 대단히 모험적인 요소라 본다. 이미 많은 게이머들이 세 종족 시스템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데 킹덤 언더 파이어는 이 부분을 과연 어떻게 풀어 나갈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종족이 많다고 좋은게 아니라 적은 종족으로도 다양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유닛간의 밸런스가 중요한 것이니 결과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다.
배틀넷...우리에게는 워게이트가 있다.
킹덤 언더 파이어는 최근 게임의 유행을 따라 멀티플레이가 지원이 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인터넷 서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한다. 현재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스타크래프트를 생각해 보면 상당히 다양한 게임 모드를 지원할거라 예상되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발매되는 게임이니 만큼 워게이트의 성공과 성공적인 운용을 기대해 본다.
독창성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킹덤
언더 파이어는 지금까지의 게임과는 차별화를 두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게임의 배경은 물론 여러 새로운 시도까지도 그러한 노력의 하나라
생각된다. 하지만 인터페이스를 보면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다. 해보면 알겠지만 너무나도 스타크래프트의 인터페이스와 유사하다. 부대 지정, 랠리
포인트 지정, 마우스의 이동 방식등이 그렇다. 뭐 이 인터페이스가 많은 인정을 받고 익숙하니까 그렇게 만들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는 건 왜인지...( 정식판이 나오면 달라질지도 모르니 기대를 해보자.. )
국산 게임의 신기원을 이룩하길 바란다.
킹덤
언더 파이어는 여러 가지로 기대가 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특히나 국내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국산
게임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발매일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곧 그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킹덤 언더 파이어가 세계로의 국산 게임 진출의
선봉장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내주길 바라며 그간 고생한 판타그램에게도 좋은 소식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