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TRPG 룰을 적용한 게임
D &D 3rd룰을 기반으로..
'발더스 게이트'의 성공에 고무되어서 인지 몇몇 게임들이 D&D 룰을 따라 제작되고 있다. 이 게임 '풀오브레이디안스 : 미스 드래놀의
유적(이하 POR)' 역시 그런 흐름을 따라 제작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POR 이 
정교한 2D 그래픽과 화려한 3D 그래픽 효과
우선 눈에 띄는 그래픽 부분을 살펴보면, 일단 동영상 그래픽은 깨끗하게 보여주고 있어,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체적인
그래픽이 풀3D를 채용하진 않았다. 캐릭터는 풀3D, 배경은 2D 그래픽을 썼다. 하지만, 2D 그래픽이 부실하다거나, 3D 그래픽이
정교하지 않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스크린샷을 보면 알겠지만, 배경도 꽤나 정교하고, 캐릭터의 3D 그래픽도 어설프지 않다. 특히 캐릭터의
모션은 상당히 부드럽다. 게다가 마법 그래픽은 3D효과를 사용해서 그런지 상당히 화려하다. 아마 그래픽 부분에서는 큰 불만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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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배경음
아직까지 튜토리얼만 진행해서 그런지 사운드에 대해 그다지 많은 정보는 없다. 단지 배경음이 조용하고, 음성이 간간히 들린다. 하지만, 타격시
효과음이나 마법의 효과음은 듣는데 무리가 없다. 이런 얘기를 해서 사운드 부분이 약하다는 것은 아니다. 나중에 리뷰를 쓸 때는 좀 더 감상을
하고 나서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간편한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 자체는 상당히 간결하다. 게임 자체가 복잡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인터페이스는 그에 비해 단순하다. 디아블로와 비교를 하는 것은
무리일지는 모르지만, 디아블로의 인터페이스( 마우스 끌기 )에 비해서는 조금 복잡하다. 그래도, 하나하나 클릭을 해서 나온 화면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그것에 대한 불만은 없다. 게임 화면내의 아이콘은 가급적 최소로 해서 게임 진행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게다가 이것도 숨길 수가 있어 커다란 게임 화면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듯 하다. 그리고, 대부분 무기선택이나, 마법 사용은 팝업창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가 있어 쉽게 게임에 임할 수 있고, 자주 사용하는 마법도 단축키( ctrl + F2~10 지정)로 지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게다가 전체 맵에다가 마커( 깃발표시를 이용해서 지도에 표시를 하고, 간략한 내용을 쓸 수 있다. )를 할 수가 있어 던전에서
헤맬때 상당히 유용하다. 그리고, 발더스 게이트에서는 인벤토리를 다 채우면, 힘이 남아도 (?) 들 수 없는 점을, POR에서는 힘 닿는대로
다 들 수 있게 인벤토리를 스크롤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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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방식의 전투
전투는 턴 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맵을 이동할 때나 평소에는 실시간으로 진행되지만, 전투는 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단 전투모드를
들어가면, 전투에 참가한 사람들의 행동순서가 우측 위쪽에 표시되고 그에 따라 행 
D &D 3룰이 적용에 따라서..
POR은 기존 AD&D 기반의 게임과는 달리 D&D 3룰이 적용된다. 이러한 시도는 게임계에서 최초라 할 수 있다. 이로써 그전 게임과는
달리 여러 면에서 달라지는데, 일단 레벨업에 따른 능력치 상승이라든지, 새로운 캐릭터의 도입이 바로 그것이다. 이전 룰에서는 레벨업을
하더라도 능력치가 변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어느 정도 레벨을 쌓으면, 능력 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전의 몇몇 캐릭터(
위자드, 드루이드 등)를 선택할 수 없는 대신, 소서러나 바바리안 등 새로운 캐릭터를 선택할 수가 있으며, 새로운 기술들을 익힐 수가 있다.
그리고, AC( Armor Class )가 높을수록 방어력이 높다.(이전 룰에서는 낮을수록 높았다.)그외에 다양한 변화가 있다고 하니
기대된다. 하지만, 이전 룰에 따른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뭐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만...
한글화를 바라며..
잠깐 플레이해 보았을 땐, POR은 같은 계열의 '발더스 시리즈'과 비교되어서 아류작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좀 더
플레이( 물론 튜토리알 )를 진행해보니 어쩌면, 필자의 생각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