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를 소재로 만든 게임

#PC

부러운 게임
쇼군의 장르에 대해 정확히 언급하자면 실시간 턴방식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쇼군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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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삼국지같은 많은 정치적인 옵션 등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레벨 개념도 존재하는데 명예라는 레벨 대체 항목이 있어서 전투에서 장수가 승리하면 명예의 수치가 레벨개념과 같이 올라가고 그에 따라 능력치가 상승하게 되어 다음 전투 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하게 되어있다. 이 외에 전투는 진형을 갖춘 대형 전투를 벌이며 병사의 사기와 일기토 변화에 따른 전술의 변화, 장수의 능력에 따른 전술 변화 등 기존 전략게임과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부러운 사실은 이 게임이 일본의 역사를 게임화 했다는 것이다.

그래픽과 사운드
'쇼군 : 토탈 워'에서 유니트들은 2D로, 지형지물은 3D로 렌더링 되어 있다. 3D 그래픽은 만족스러운 편이다. 그래픽에서 실망을 느낄 게이머는 아마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운드 역시 특별히 흠잡을 곳 없이 무난하게 들린다.

5000명을 동시에 컨트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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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한번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유니트의 수는 최대 5,000이나 된다. 유니트 하나가 병사 개개인을 가리키게 되있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백 단위로 유니트 생산이 제한된다. 정식 버전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필자 개인적으론 5,000개의 유니트가 제대로 돌아 갈지 걱정이 된다. 제대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바랄 게 없겠지만 말이다. 전투는 주로 벌판과 산악지형이 뒤섞인 장소에서 싸우게 되는데, 유니트들은 천천히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플레이에 들어가면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부대를 미리미리 움직여 놓지 안으면, 어느 새 적들은 코앞에 몰려 화살과 창을 번뜩인다. 빠른 두뇌 회전이 필요한 전투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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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허전하다.
이 게임은 괜찮은 게임이다. 재미도 있고 그래픽과 사운드도 무난하다. 그렇지만 이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못내 부럽기도 하며 허전했던 부분이 있다. 그건 이 게임의 제작사가 일본이 아니라 외국회사라는 것이다. 일본의 역사가 게임소재가 되고, 유통사는 세계적인 유통망을 가진 Electronic Arts. 이런 사실이 왠지 씁쓸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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