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게임축제 구경 오세요'

'WCG2004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이 12일 오후 2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야외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1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 이번 선발전은 13일부터 15일까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 총 8개 종목에 예선을 통과한 179명의 프로 및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우열을 다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는 오는 10월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WCG 2004 그랜드파이널'에 참가할 기회가 부여된다. MC 윤인구씨의 사회로 시작된 전야제는 대회 관계자, 대구시민 등 15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노브레인' 'SOB' 'Y-NOT' '소나기' 등 락그룹의 오프닝 공연과 '코요태' '테이' '디바'의 축하공연, 불꽃놀이로 열기를 더했다. 월드사이버게임즈 주관사인 ICM의 정흥섭 사장은 "이번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은 단순한 게임대회 뿐만 아니라 게임관련 다양한 행사로 일반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게임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콘서트 및 다양한 부대행사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게임을 즐거운 문화매개체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WCG 2004'는 전세계 64개국 약 700여명의 국가 대표 게이머들이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라함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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