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용 '철권5' 실체를 드러내다
아케이드용 대전 격투 게임 '철권5'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메가엔터프라이즈(대표 이상민, www.megaking.co.kr)가 15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프라자 호텔 22층 덕수홀에서 '철권5' 시연회를 가진 것.
이번 시연회에는 사전 온라인 등록을 통해 입장권을 발급받은 200여명의 팬들이 행사시작 1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아케이드용 '철권5'의 간략한 특징 소개로 시작된 행사는 이 게임의 프로듀서인 나카타니 하지메와 아카마츠 쇼이치로의 질의응답 시간, 자유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철권5'는 '카자마 아스카' '펭웨이' '레이븐' 등 새로운 캐릭터 3명이 추가됐으며 게임기 가동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등장하는 타임릴리즈 캐릭터까지 합치면 총 20여명 이상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 또한 '철권4'에서 사라졌던 무한 맵(격투공간이 끝없이 이어지는 맵)이 다시 채용됐으며 롱 레인지 스루 등의 신기술과 배경이 파괴되는 15개의 스테이지 등이 전작보다 격투감을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아케이드용 '철권5'에 채용되는 네트워크 카드시스템을 이용, 자신의 메모리칩에 캐릭터 및 등급을 저장할 수 있다. 이용료 미정.
질의응답에서 나카타니 하지메씨는 "'철권'시리즈의 참맛을 되살리기 위해서 이전 시리즈의 기능을 다수 채용했다"며 "기존작과 비교해 어떠한 컨셉으로 나갈지 어떤 표현을 통해 게이머들의 기대에 충족시킬지 있을 지 고민했던 것이 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라고 말해 게이머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시켜 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자유시연회에서는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지켜보던 게이머들이 "'철권 태그토너먼트'의 기술 시스템과 '철권4'의 그래픽이 만났다"며 '철권5'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들 게이머들은 전작과 틀려진 점이나 새롭게 도입된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며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기도 했다.
한편, 아케이드용 '철권5' 유통사인 메가엔터프라이즈 김상우 차장은 "'철권5'의 출시를 통해 아케이드 게임 시장의 발전과 게이머들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며 "출시 후 운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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