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해보며...
라스트카오스?... 뭐지 마지막 혼란? 모 이런 뜻인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레인에게 필자는 한마디 해줬답니다.
"왜 거 있잖아~ 한때 뽀사시인지 뭔지로 난리부르스를 치던 게임.. 특히 팬티가 무지 잘 보이던 게임이었지 ㅋㅋㅋ"
"으음...그래..? 궁금하네...어떻게 생겨먹은 건지 그럼 형이 온라인 담당이니깐 언능 리뷰 써봐.."
"그..그게..왜 그렇게 말이 흐르냐..ㅡ.ㅡ;;"
여하튼 이런 사유로 저 흑조는 급하게 라스트카오스의 리뷰를 쓰게 되었답니다.
<참고 - 분명 이 리뷰가 올라갈때 쯤이면 라스트 카오스의 클로즈 베타가 끝나 있을 겁니다. 때문에 이번 간략 리뷰에서는 앞으로 오픈하게 될 라스트 카오스를 미리 아주 쬐끔만 맛보도록 하죠. 이 글을 통해 가족 여러분들이 라스트 카오스를 해봐야 하나 아니면 즐~해야 하나 정도로 구별 정도만 할 수 있다면 저는 대성공 이라죠~>
오옷..눈부신 그래픽
라스트카오스를 처음 접하게 되면 대번에 느낄 수 있는 건 뛰어난 그래픽... 필자 개인적으로는 동급 게임 최강의 그래픽 수준을 자랑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전체적인 그래픽은 리니지 2나 RF보다는 좀더 나은 듯.. 하지만 세밀한 캐릭터 표현은 RF가 훨 나은 듯...)개인적으로
뽀사시 효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뽀사시 효과는 제외시키고 게임을 플레이했습니다. 여기저기를 다녀보고 화면시점을 밑에서 위로도 올려보고
멀리 배경을 바라보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그래픽 수준을 체크해 봤는데요. 다른 건 몰라도 라스트카오스의 그래픽 수준이 무척 높다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산 위에 올라가서 보게 되는 왕궁이라든가 드넓게 펼쳐진 초원과 숲 등은 "와우 대단하다"라고 느껴질 만큼 멋진 배경을 연출합니다. 물론
아직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라서 그런지 몇몇 깨지거나 처리되지 못한 지역이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뭐 이런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로
좋아질테니 딱히 지금 지적할 만한 부분은 아닌 듯 합니다.

제법 웅장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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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서 잠깐의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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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카오스의 자랑 퍼스널 던전
아~ 사실 필자가 직접 이 시스템을 경험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아직 레벨이 부족한지라... 그러나 이 시스템은 분명 단순한 전투 일상의
MMORPG의 새로운 시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모 아시는 분들은 아시겟지만, 이 자리를 빌려 간단히 설명 하자면 일단 라스트카오스의 퀘스트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일반 퀘스트야 기존의 MMOROG에서 보여주던 수집 퀘스트라든가 간단한 이벤트 퀘스트 등을 의미하는
것이고 주목할 점은 바로 특별 퀘스트. 이 퀘스트는 게이머가 주변의 몬스터나 플레이어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필드나 던전에서 별도의 서버 공간을
생성하며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이름이 개인 던전~~ )물론 그에 맞는 멋진 퀘스트 내용은 나코인터렉티브가 잘 만들어 내야 하겠죠...

MMORPG 에서의 대부분의 던전은 이렇게 음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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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모하는 곳일까...(던전 탐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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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거 칭찬을 해야 할지 아니면 흉을 봐야 할지...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필자의 입장에서는 크나큰 고민에 빠져야 했습니다. 도대체 이 게임을 칭찬해야 하나 아니면 따끔하게 일침을
가해야 하나... 하지만 역시, 클로즈 베타 테스트 임을 생각해보면 일침 보다는 칭찬을 해야 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해봤죠... 물론
제가 조금이라도 맛보았던 라스트카오스가 오픈 베타였다면... 일침 정도로 끝나지는 않았겠지만 말입니다 ^^
일단 라스트 카오스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기본적으로 구현해야 할 것들은 모두 구현되어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각 직업별 스킬을 가르쳐 주는
곳이라던가.. 약간은 부족하지만 상점도 있었습니다. 뭐 클로즈 베타라고 생각한다면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게임을 맛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건 퀘스트도 일부가 있더군요... 수집 퀘스트 이긴 했지만 클로즈때 이런게 있다면 오픈 때에는 훨씬 더 멋진
퀘스트들이 존재할거란 기대를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캐릭터를 움직였을 때는 왠지 모를 위화감에 빠졌더랬습니다. 음, 이건 마치 물 속에서 힘들게 힘들게 걸어가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국내 게이머들 특징상 스피드한 게임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차후 수정이 되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타격점이
제대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몬스터를 때리기 전에 먼저 반응을 한다던가 혹은 몬스터가 때리지도 않았는데 체력이 준다던가 하는 등의
문제점이 보인 것이지요. 그 외 자잘한 임팩트의 오류부분들도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 애교로 봐줄만한 수준이었습니다.
결론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로써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죠. 하지만 게임 중 잦은 튕김이라든가 갑자기 서버와 연결이 끊긴 채 홀로 남아 있는
등의 문제는 앞으로 라카가 해결해야 할 시스템적 문제들이라 보여집니다. 이외에도 과연 여타 MMORPG와 다른 어떤 점을 선보일 것인가가
궁금합니다. 퍼스널 던전이네, 여러 그래픽 시스템이네라고 말은 했지만 궁극적으로 게임머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앗..속옷바람으로 다니면 추울텐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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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중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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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야말로 간략한 게임 소개 글은 이쯤에서 끝나고 정식으로 다음 기회에 라스트 카오스에 관한 자세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번 글은 어디까지나 초벌구이적 성격의 글이니 글 내용이 부실하다고 돌은 던지거나 하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