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론 프리 오픈 미리보기
'데카론'
대형 온라인 게임들에 의해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며 딱히 자리를 잡지 못한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이 새로운 모습으로 게이머들에게 다가온다.
그래픽 수준은 가히 근래 온라인 게임들 중 최고라 평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바뀌었으며 캐릭터들의 미세한 움직임은 물론 독특한
시스템들까지.. 어쩌면 올 상반기 최고의 변수가 될 지도 모르는 게임이 되어 돌아왔다.
아직 프리오픈테스트를 진행하는데는 약 5일 정도의 시간이 남았지만 필자는 게이머들에게 공개되기 전의 데카론의 마지막 업데이트 버젼을 볼 수 있었다.(이것이 기자의 특권중 하나다. 부러우면 언제든 게임동아의 필자 모집란을 노크할 것...)
시점이 바뀌었다.
'데카론'은 디아블로를 맹신하는 무리들이 도당을 지어 만든 게임이라고 한다.(음 표현이 좀 과격한가?)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시스템과 하는
행동이 '디아블로'와 무척 흡사하다. 오죽하면 '데카론'이 '디아블로' 5년뒤 머 이런 문구를 주장하겠는가? 그러다 보니 '데카론'도
'디아블로'와 마찬가지로 시점이 고정되었다.
뜻은 좋았지만... 대부분의 테스터들은 한마디를 했을 뿐이다. "답다해요~ 요즘 누가 그런 구닥다리 시점을 즐겨요~" 결국 '데카론' 개발팀은 눈물을 머금고 시점을 변경시켰다. 360도 까지는 아니지만 그것의 70%정도까지는 카메라 시점이 이리저리 바뀐다. 모, 그게 그리 대단한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바뀐 시점 탓에 그래픽 수준이 엄청나게 변했다. 사실 기존의 '데카론'을 보면 3D 게임 초창기 버젼을 보는 듯 했었다.
데카론 원래의 고정 시야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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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론의 변경된 시야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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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은 최대한으로 올린다.
'데카론'은 익스트림 액션을 표명하는 게임이다. 개발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퀘스트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이 제대로 베어져야 제 맛이지...라고
할 정도니 '데카론'의 생명은 전투라고 할 수 있을 터인데... 그러다 보니 '데카론' 개발비의 대부분은 이 타격 부분에 쏟아 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카론'이 다른 게임과 다른 특이점은 공격과 대미지가 동시에 일어난다는 점이다.. "뭔소리냐"라고 돌을 던지려고 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설명을 더 듣고 던지려면 던지도록...(그래봤자 당신들의 모니터만 깨질 뿐이다..ㅡㅠㅡ)현재 대부분의 온라인 특히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은 리얼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턴제라 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게이머의 캐릭터와 몬스터 간에 주사위를 돌려서
나온 수치로 서로 타격을 주는 것이다. 보통 게임 화면 왼쪽에 나오는 누구누구는 누구에게 얼마의 대미지를 주었습니다...가 바로 주사위를
돌리는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디아블로 등의 게임등은 직접 타격을 사용한다. D&D 룰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타격 대미지를 주는 방식.
그러다 보니 싸우는 모습도 상당히 틀리다. 롤플레잉 방식과는 다른 아케이드나 액션 게임 같다고나 할까? 아무튼 각설하고 이런 방식의
'데카론'이다 보니 시점 변화 덕분에 전체적인 스피드한 공격감이 약간은 줄어들어 보인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했던 다양한 전투 방식은 대부분
고스란히 살아있다. 활을 쏠 때 연타로 몬스터에게 박힌다던가? 혹은 칼로 몬스터를 벨 때 서걱거리는 느낌이나 망치로 뭉개뜨린다라는 느낌이
각각 다르다. 또한 각 무기마다 다양한 액션을 제공한다.
베어버릴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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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주제에 기술효과가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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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소환사
이번 프리오픈때에는 기존의 궁수, 전사, 마법사 외에 소환사가 등장한다. 사실 소환사는 그동안 운영자들 중 몇몇만 사용했던 캐릭터로 다양한
액션과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게이머들의 부러움을 샀던 캐릭터다.
소환사는 날렵한 이미지답게 빠른 공격력을 자랑하는 캐릭터. 더구나 이계의 생명체들을 소환하여 공격과 방어를 소환수로 하기도 한다.
디아블로2의 네크로맨서와 어쎄신을 합쳐놓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마도 이 소환사의 등장으로 기사를 선호하던 '데카론' 게이머들의 선호도가
기사에서 소환사로 바뀔지도 모르겠다.
소환사의 대표적인 기술들은 주로 소환계열이다. 아직 구체적인 소환수에 대한 공개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주로 마계와 이계의 강력한 생물체들이
등장하게 된다. 소환사의 또 다른 특징은 근접 기술능력, 어쌔신의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근접 전투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다.
이 녀석이 소환사다
그래픽의 변화
이전의 '데카론'은 다소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게임이었다. 물론 '데카론'이 디아블로'의 뒤를 이었다고 생각하는 게임이기에 우중충한
'디아블로'의 모습을 생각 할 때면 당연히 그렇군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터인데 이번 프리 오픈 때는 상당한 변화를 보인다. 볼륨감... 일명
뽀샤시 기법이 '데카론'에도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뽀샤시를 적용 시키면 굉장히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물론 뽀샤시를 사용하지
않으면 기존의 우중충한 모습으로 바뀌지만 훨씬 깔끔하게 처리된 배경은 감탄스럽기까지 하다.
기대치가 높은 게임
실제 캐릭터로 맵의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닌 결과 꽤 흡입력이 있는 게임이다 라는 것이 필자의 촌평이다. 서걱거리면서 몬스터를 공격하는 느낌도
좋았고 각종 무기류에 의해 액션이 바뀌는 모습도 꽤나 그럴 듯 했다. 무엇보다도 시원스런 공격은 필자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정도였다. 이제
프리 오픈 베타에 들어가는 '데카론', 액션 롤플레잉의 대표적인 작품인 '디아블로'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한번쯤 해봐야 할 게임이다.
우중충한 분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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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한 분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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