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F 신규 모바일 게임 분석(10/2 ~ 10/8)

SK텔레콤 금주의 신규 게임

이번주 SKT 게임은 독특한 소재의 창작 게임이 많이 보이는군요. 특히 대환생 같은 게임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소재로 게임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하며 놀라게 됩니다. 득행의 길도 이용자들로부터 독특하다 못해 엽기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죠. 생소함에 접근하기는 힘들지만 이러한 독특한 창작게임이 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대환생 / 엠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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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독특하면서도 게임성 있는 게임으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엠서브의 '대환생'은 개(멍멍이)가 되어버린 주인공의 45일간의 생존기입니다. 개로 살아가는 45일간의 행동에 따라 환생시 어떤 존재로 환생되는가가 결정됩니다. 구역 내 다른 개와의 전투, 방뇨를 통한 영역 표시, 심부름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정말 독특한 설정에 재미있는 게임 진행. 추천작입니다.

엔젤하츠 / 핸즈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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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게임입니다. 좌우로 피하면서 상대방을 맞추는 기본적인 슈팅의 룰을 따르고는 있습니다. 넓은 맵을 돌아다니거나 종/횡 스크롤 형이 아닌 정적인 화면 내에서의 슈팅이어서 박진감은 조금 떨어질지 모르나 큼직한 캐릭터와 귀여운 그래픽 이미지가 어느정도 보상을 해 주고 있습니다.

득행의길 / 게임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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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KTF에서 출시된 후 많은 인기를 끌었던 득행의 길(원제는 득햏의 길입니다만 모바일에서 '햏'의 표기에 문제가 있어 '행'으로 타이틀이 변경되었죠)이 SKT에서도 출시되었습니다. 한 때 길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도를 믿으십니까' 이것을 통해 사이비 종교의 교리를 전도하고 돈을 끌어모으는 독특한 소재의 타이쿤입니다. 평소 엽기적인 것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대인기!

프린세스퀘스트 / 오키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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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에서는 RPG라고 하지만, 제가보기에는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이동 및 점프로 함정을 피해 앞으로 전진해나가는 게임도 있고, 적을 만나면 타이밍바(동전쌓기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타이밍 바)에 맞게 버튼을 눌러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캐릭터의 성장과 역할 분담이라는 RPG의 기본 개념보다 아케이드적인 요소가 훨씬 많은 게임입니다.(아이템을 사고 팔고, 던전을 다닌다고 해서 모두 RPG는 아니죠) 거기에 왕자와 애정을 쌓아 결혼을 해야 하는 목표가 추가됩니다.

좀비슬레이어 / 와우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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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슈팅게임입니다. '하우스 오브 데드'와 비슷한데 조작 방식이 특이합니다. 일반적으로 화면은 9개 영역으로 나누고 적이 해당 영역에 있을 때 그 번호를 눌러 총을 쏘는데, 이 게임은 좀비가 입고 있는 옷 색깔에 맞는 버튼을 눌러야 제대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보스는 직접 과녁을 움직여 약한 부위를 쏴야만 에너지가 감소합니다. 조금만 익숙해지면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보기 드문 1인칭 슈팅 게임이고, 속도도 그렇게 느리지 않고, 조작 방식도 특이해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금방 지루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생막차타이쿤 / 나라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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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서는 보기 드물게 타이쿤 이름을 달고 나온 게임입니다. 타이쿤에 아케이드 게임 특성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의 타이쿤처럼 시간 안에 적절한 키조작을 통해 요리를 만들고, 아케이드 게임처럼 방해 캐릭터를 피해 시간 안에 배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KTF 금주의 신규 게임

이번주 KTF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골고루 런칭되었네요. 하지만 휴대폰 기종에 따라 다운되는 등의 버그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게임별로 패치 진행 여부를 파악한 후 다운 받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나이트세이버 / 오키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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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PG입니다. 시나리오도 탄탄하고,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액션성도 가지고 있어, 근접 전투시에는 1대1로 상대방과 대전하는 모드가 있습니다. 턴제 RPG이다보니 진행이 좀 더디고 갑갑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거기에 액션성을 가미하기 위한 대전 게임을 삽입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대전이라고 하는 부분이 좀 부족해서 차라리 안넣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전시의 속도는 괜찮은 편이지만, 타격감이라던가 그런게 별로 없기 때문이죠. SRPG 성향에만 충실했으면 더 좋았을것을… 하는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 전투 맵조차도 넓은 편이어서 초반에는 조금 헤메이게 된다는…

택틱컬퀘스트 EX /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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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에닉스의 유명 게임을 라이센스 해서 출시했던 택틱컬퀘스트가 EX라는 이름을 달고 다시 출시되었습니다. SKT에서는 출시 후 한참만에 투기장 모드가 런칭되었는데, KTF는 이번에 투기장이 포함되어 다시 출시 되었네요. 이런 경우 기존에 진행한 데이터를 날리게 되는데, 택틱컬퀘스트는 개인 데이터가 네트웍을 통해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새로 받아도 예전에 하던부분부터 계속 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모든 핸드폰 게이머들이 원하는 통신사간 경쟁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게임과 달라진 점은 별로 없고, 투기장이 추가된 형태이기 때문에 기존 사용자들은 이벤트를 통해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10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http://www.com2us.com/event/event_ex.asp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왕가의무덤 / 모아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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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게임입니다. 총 100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퍼즐의 룰은 9개로 이루어진 석판의 무늬를 전부 보석으로 바꾸면 되는데, 석판 하나를 선택하여 OK 버튼을 누르면 그 석판을 중심으로 전후좌우 및 선택한 석판의 무늬가 바뀌게 됩니다. 이런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받아볼만 하지요. 일단 스테이지가 100개나 되니까요.

알카히어로 / 게임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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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알카노이드(벽돌깨기)의 변형입니다. 단지 벽돌 대신 외계생명체이고, 공대신 주인공이 튕겨다니는 것이 다른 점이죠. 벽돌깨기류를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모처럼 출시된 벽돌깨기 게임이니 한번쯤 받아서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요리조리 낚시광 / 엔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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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통해 재료를 조달하고, 주방에서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방법입니다. 제목은 낚시왕이라고 되어 있지만, 낚시는 여러가지 미니게임 중 하나일 뿐입니다. 낚시, 석쇠닦기, 생선굽기, 회썰기, 양념하기, 맥주따르기, 바퀴벌레잡기의 7가지 미니게임으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총 5가지 멀티엔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개수배24시2탄 / 대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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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나온 1편의 후속작입니다. 주된 게임 진행은 퍼즐입니다. 브리핑 내용에 대한 퀴즈, 몽타쥬 작성, 기억력 테스트 게임등을 통해 번 돈으로 아이템 구입 후 범인과 대결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군요.

슬램덩크5:5 / 대원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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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슬램덩크… 재미있는 만화입니다. 농구 게임…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왜 두가지를 모아놓은 이 게임은 재미가 없단 말입니까!!? 캐릭터가 슬램덩크에 나오는 캐릭터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습니다. 타이틀과 캐릭터 사용 저작권을 가진다는 것이 타이틀과 캐릭터 모양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닐텐데요. 슬램덩크라는 이름을 붙이고, 캐릭터도 닮게 표현한 농구게임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각 캐릭터 특성에 맞는 기술이라도 구현하는 것이 최소한의 성의가 아닐지…

소마 / 씨드솔루션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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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라고 해서 처음엔 '소드마스터전기'나 '소마신화전기'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게임은 '소닉'이군요. 원버튼 아케이드 게임이며, 총 5개의 스테이지와 무한모드 게임이 있습니다. 한 방향으로만 달리며, 버튼을 누르면 점프를 합니다. 점프는 누르는 시간만큼 위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방식이며, 점프상태로 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가 좀 있으며, 속도감도 있는 편이지만, 정작 재미는 없습니다.

수타!짜장의명인 / 아이비에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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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을 만들어 분점도 내고 하는 일반적인 타이쿤류의 게임입니다. 기존의 타이쿤의 여러 요소들이 다 들어있습니다만, 소재가 중국요리라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쏘울윙 / 모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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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오락실을 평정했던 '라이덴'과 유사한 게임이군요. 총 3종의 기체 중 하나를 선택하며, 슈팅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특수기술도 나갑니다. 1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리어시 새로운 캐릭터도 나온다고 합니다.

부킹짱 / 와이더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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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웹사이트에 공개된 이미지와 실제 게임 이미지가 달라 이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한 게임입니다. 주된 내용은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일을 하면서 손님 물 가려가며 입장시키고, 주문 받고, 부킹시켜주고 하는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홀에 테이블이 4개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좌우로 계속 이동하니 테이블이 더 있더군요. 뭐랄까요 인터페이스가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이미지도 좀 떨어지는 편이구요. 독특한 소재인 점은 좋으나 게임이 재미 없으면 소용 없죠.

미국유학성공기 / 모바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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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런걸로 게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게임이 나와버렸군요. 미국 유학을 소재로 한 육성시뮬레이션입니다. 시간이 실시간으로 흐르기 때문에 조금 딴짓하다 보면 지각이 되버려서 하루 수업을 완전히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자기 방안을 돌아다니며 전화를 걸거나 거울을 보는 등의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육성시뮬레이션은 주간/월간 스케쥴을 미리 잡으면 알아서 행동하는데, 이 게임은 그때그때 할 일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번잡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래픽도 아기자기 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이긴 하지만 조금 지루한 감도 있네요.

게임동아 객원기자 :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