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코리아, '반지의 제왕' 개발자 기자간담회 개최
EA코리아는 19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자사의 PS2용 롤플레잉 게임 '반지의 제왕 써드 에이지(이하 '써드 에이지')'의 개발자 스티브 그레이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스티브 그레이는 트루 라이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아폴로 13등의 영화와 코카콜라의 '폴라 베어' TV 광고 시리즈 등 영화의 특수 효과에서 주로 활약한 인물.
그는 14살 때 만든 '스페이스 검'이라는 작품으로 게임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일본의 게임 개발사 스퀘어(현 스퀘어에닉스)에서 '패러사이트 이브' '파이날 판타지7' 등의 작품에 참여한 바 있다.
다음은 지난 3년간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제작을 담당한 그가 밝힌 '써드 에이지'만의 특징이다.
- 이 게임은 기존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다르게 턴 방식의 전통 롤플레잉 게임이다. 게임에서 주인공이 조작하게 되는 주인공은 총 6명으로 영화속 캐릭터가 아니라 새로운 인물들이며 반지 원정대가 지나지 않은 새로운 길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 게이머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퀘스트를 해결하게 되며 퀘스트를 통해 레골라스, 김리 등 영화 속 캐릭터들과 만나게 된다.
- 전투는 턴 방식의 정통 롤플레잉 게임으로 전투중인 캐릭터와 대기중인 캐릭터를 전투 중간에도 교체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일반 공격 외에도 특수 공격, 소환 공격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술을 사용할 때는 AP(액션 포인트)가 소비된다.
- 캐릭터가 새로운 장비를 착용하게 되면 바로 캐릭터 외형에 반영되며 레벨업에 따른 능력치 변화를 게이머가 직접 조작할 수 있어 게이머의 입맛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 선의 입장 즉 반지 원정대의 편 뿐만 아니라 악의 입장 즉 사우론의 편에 서서 다시 플레이할 수 있다. 선과 악의 입장을 모두 플레이하게 되면 유니크 아이템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 영화 출연진들이 직접 게임의 대사를 더빙햇으며 109개의 영화 동영상들이 삽입돼 영화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한다. 또한 게임 중간 동영상들도 배우들이 직접 연기를 한 것을 모션 캡처해 사실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스티브 그레이는 설명을 마치면서 턴 방식의 롤플레잉 게임으로 만든 이유에 대해 "'반지의 제왕'은 턴방식의 롤플레잉이 가장 잘 어울린다"라며 "흔히 턴 방식의 롤플레잉 게임은 오래된 마니아들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시장이 작다고 생각하지만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의 경우에서도 드러나듯이 결코 작은 시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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