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일본서 1만9800엔에 출시
지난 9월 21일 일본 동경 마루노우치에 위치한 팰리스 호텔에서 공개돼 게이머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휴대용 게임기 'PSP(기종번호 PSO-1000)'의 출시일과 소비자가격이 확정됐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는 'PSP'를 오는 12월 12일 일본에서 1만9800엔(약 21만원)에 판매되는 기본세트와 2만4800엔(약 26만원)에 판매되는 PSP 볼륨팩으로 나누어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본세트는 본체 및 AC 어댑터, 배터리 등이 포함되며 PSP 볼륨팩은 PSP 기본세트에 32MB 메모리스틱 듀오, 전용 리모컨 부착형 이어폰, 소프트 케이스, 핸드 스트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SCEK의 한 관계자는 " SCE가 이번에 공개한 PSP의 가격은 기존 약 3만엔(약 32만원)정도로 예상되던 가격을 밑도는 가격"이라며 "일본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9월말 1만5000엔(약 16만원)으로 공개된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의 가격에 경쟁력을 갖기 위한 판매 전략"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