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이색 게임대회 눈길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의 '막말' 발언으로 여야 모두 대치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여야 국회의원들이 이색 게임대결을 벌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는 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다음과 함께하는 팡야! 세기의 대결'에서 열린 우리당의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영춘 의원과 한나라당의 최고위원인 원희룡 의원이 각 당을 대표해 대결을 펼치는 것.
대결에 참가하는 한나라당의 원희룡 의원은 각 프로게이머 구단 단장들이 대결을 펼친 2회 대회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으며 평소 '팡야'를 즐겨한다는 맏딸에게서 특별 코치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에 맞서는 열린 우리당의 김영춘 의원 역시 대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 김의원은 "아들에게 게임을 배우고 있으며 평소 골소에 자신있어 게임도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두 의원은 젊은 386 국회의원들이 온라인 게임을 차세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컨텐츠로서의 긍정적인 시각을 정립케 하고 국산 게임의 e스포츠화를 장려하기 위함이라며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