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개월 신생 게임단, 스타리그 평정

창단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신생팀이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지난 10월 30일 경상북도 대구시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온게임넷 2차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신생팀 '팬택앤큐리텔'이 명문 구단 'KTF' '한빛스타즈'을 누르고 올라온 '소울'팀을 4: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

'팬택앤큐리텔'은 송호창 감독을 축으로 이윤열, 이병민, 심소명, 안기효, 이재항, 정영주, 서기수, 김종성 등이 활동 중인 신생팀으로 지난 8월 2일 창단됐다.

창립 당시 '이번 대회에 우승하지 않으면 물러나겠다'고 공헌할 정도로 이번 대회에 대한 송 감독의 각오는 투철했다.

그 결과 이번 리그에서 '팬택앤큐리텔'은 12연승을 이끌어냈고 팀 순위 단독 1위에 올려놓는 쾌거를 만들어 냈다.

더욱이 결승전 팀을 구성할 때 송 감독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포함 이윤열을 세 번 배치하는가 하면 두 번 있는 단체전에 심소명을 모두 활용하고 초반을 이병민으로 배치하는 등 절대 질 수 없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경기가 끝난 후 송 감독은 "다른 리그를 전부 반납하고 오로지 이번 리그만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만큼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우승은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신 어머님이 주신 것만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송 감독은 또 "'팬택앤큐리텔'의 우승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마지막 그랜드 파이널 대회까지 죽을 각오를 다해 싸워 꼭 우승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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