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F 신규 모바일 게임 분석(10/23 ~ 10/29)

SK텔레콤 금주의 신규 게임

모처럼 다작이 출시되었습니다. GNEX 게임 1종 포함 8종이 나왔네요. 게다가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이 나와줘서 SKT 이용자들이 즐거워하겠군요.

포켓프로야구3 / 포켓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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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리즈로 많은 야구팬들이 들떠있는 가운데 출시된 야구게임입니다. 게다가 스포츠 게임은 잘 만드는 포켓스페이스에서 나왔습니다. 야구의 기본에 충실하며, 그래픽, 사운드 등도 좋습니다. 선수 개개인의 데이터 저장이 가능해 잘 꾸려나가면 막강한 팀을 만들 수도 있고, 4번타자의 경우 이용자가 직접 이름을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조만간 출시될 게임빌의 '2005 프로야구'와 컴투스의 또 하나의 야구게임도 기대작입니다. 3사가 자존심을 걸고 승부를 낸다고 하는군요. 이용자로서는 반가울 뿐이죠. ^^

티티의인형가게 / 웹이엔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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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만들어 파는 타이쿤입니다. RPG 요소를 넣었다고 하지만, 잘 모르겠군요. 어떤 면에서 RPG인 것인지… 열심히 장사 잘하면 이벤트가 계속 발생합니다. 이벤트에 따라 스토리가 진행되며, 이벤트에서는 인형 만드는 것과는 별개의 미니게임들이 진행됩니다. 별로 어려워보이지 않았는데, 해보니 상당히 어렵습니다. 익숙해질만 하면, 인형 모양이 바뀌어서 혼란을 가중시키네요. 손이 무척 바빠지는 게임입니다.

트래픽! /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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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의 붕어빵타이쿤에 이은 차기 야심작입니다. 4방향키만 이용해서 자동차들을 충돌시키지 않고 교차로를 지나가게 하는 게임입니다. 익숙해질 때까지는 좀 헤메게 되는군요. 제 경우는 자동차가 위치한 방향을 눌러야 하는데 진행해야 하는 방향을 자꾸 눌러서 실수를 하게 되더군요. 그래픽도 귀엽고, 적당한 난이도의 스테이지 모드도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점점 빨라지는 긴장감 같은 것은 못느끼겠더군요. 어쩌면 충분히 진행하지 못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에그머니타이쿤 / 디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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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타이쿤보다 더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뭔가를 요구하는 닭의 번호를 누르고, 거기에 맞는 액션을 취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꽤 바빠서 금방 정신 없어지게 되네요. 닭 경주에 돈을 걸어 불리는 것도 가능하고, 다양한 아이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픽이 좀 떨어지는 것이 아쉬운 게임입니다. 같이 출시된 타이쿤 장르인 '인형가게'에 밀리는 감도 없지 않군요.

화랑전설 / 엔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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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RPG입니다. 필드에서 몬스터를 만나 턴제로 공격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필드에서 몬스터가 주인공을 쫓아다니고, 주인공은 몬스터를 필드에서 직접 공격해서 잡아야 하는 방식이죠. 아이템이나 무기, 스킬 등이 매우 한국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동시 방향키 한번만 눌러주면 알아서 진행합니다. 벽에 막히면 알아서 돌아가네요. SKT에서도 KTF에서도 액션 RPG는 무척 오랜만이군요. 액션 RPG 팬이라면 필다운!

절대음감 / 퍼니큐브

제목대로 절대 음감을 이용한 게임입니다. 컵에 물을 채우면 물 높이에 따른 높이의 소리가 나는데, 제시하는 음계명에 맞게 컵에 물을 채우면 되는 게임입니다. 컵의 종류가 다양하고, 후반에는 컵 내용물이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아이템을 잘 사용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깰 수 있습니다. 게임 설정에서도 난이도 조절이 되는데, 난이도를 HARD로 하면, 컵의 배열이 어렵게 바뀝니다.(EASY에서는 '도레미파'였다면 HARD에서는 '미레파도') 총 8스테이지가 있으며, 요령만 알면 쉽게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모처럼 좋은 아이디어의 게임이 나왔는데, 플레이 타임이 짧아 아쉽네요.

렛츠골프2005 / 엔텔리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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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제가 원하는 골프게임이 나왔습니다. '삼국지 무한대전'으로 유명한 엔텔리젼트에서 나온 골프게임입니다. 한동안 엔텔리젼트 게임이 이용자들을 많이 실망시켰었는데, 이번 게임은 골프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받아도 후회하지 않을 게임입니다. PS2용 '모두의 골프'와 매우매우 유사합니다.(필드도 유사합니다) 싱글 플레이는 물론 네트웍 대전도 지원합니다. 다만, 버그가 좀 있네요. 삼성 SCH-V450(일명 게임폰)에서는 사운드가 나오지 않고, SCH-V300에서는 하단의 게이지가 게임할 때에는 엉뚱한데 표시되는 버그가 있습니다.(덕분에 더 편하다는…)

그리고, 나무 앞에 떨어져도 다음번 샷에는 평지에서 치게 되어있어 게임 진행은 쉽지만 현실감은 조금 떨어집니다. 그리고 물리엔진(이런게 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의 정확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아서인지 네트웍 게임에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즉 AI도 없습니다) 폰 두대를 이용해서 진행해보니 진행 속도가 너무 더뎌 문제가 좀 있네요. 50판까지는 무료이고, 그 이후는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고 합니다. 2,000원으로 평생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정액제 등록도 가능합니다.(통화료 별도)

킹오브 더 파이터즈3 / 이오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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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EX 전용 게임입니다. 캐릭터가 작군요. GNEX용이어서 GBA와 비교해볼 수 있을 듯 했는데.. 캐릭터가 정말 너무 작습니다.

KTF 금주의 신규 게임

금주에는 3종의 3D 전용 게임도 함께 런칭되었습니다만 지원 가능 기종이 삼성 SPH-S1000 밖에 없기 때문에 아래 소개에는 넣지 않습니다.

테일즈 판타지 / 피엔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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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제 RPG입니다. 플레이타임이 꽤 긴 편인데, 그 이유는 전투가 무척 자주 일어납니다. 그리고 도망도 잘 못갑니다. 즉, 계속 전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필드 맵이 꽤 넓은데, 미니맵이 지원되지 않아 자꾸 전투를 하다보면 길을 잃고 헤메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스토리의 반전이 좋다고 하니 끝까지 함 진행해 봐야겠군요. 마치 전투때문에 플레이타임이 긴 것처럼 이야기 했지만, 본편의 줄거리도 긴 편이라고 합니다. 인터페이스에 조금 더 신경 썼다면 좋았을 게임입니다.

황금의씨앗 / 엠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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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 출시되었을 때 참신한 소재와 중독성으로 한참을 즐겼던 게임입니다. 타이쿤은 손맛이 중요한데, 이 게임은 제한 시간은 있지만, 다른 타이쿤처럼 급하게 막 만들고 그런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손맛이 조금 떨어진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는 그렇기 때문에 더 하기 좋았습니다. 그래픽도 좋고, 게임내 여러 이벤트 등 다양한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원조떡볶이타이쿤 / 모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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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를 팔면서 아들을 키운다는 내용의 타이쿤입니다. 타이쿤과 육성게임의 조합이라고는 하지만, 육성의 개념은 거의 없군요. 손님당 기다려주는 시간이 짧은 반면, 손님이 오는 간격이 느려서 맥빠지는 게임입니다. 물론 후반부로 가면 손님들도 자주 오겠죠?

월드사커2004 / 소프트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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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빠른 게임 진행 속도를 보여줍니다. 선택할 수 있는 나라도 32개나 되고, 시합을 통해 번 돈으로 선수 영입도 되는 등 '포켓 축구' 이후로 가장 괜찮은 축구 게임인 것 같네요. 몇가지 버그들이 있습니다. 주로 선수 및 팀 관련 데이터가 어그러지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특정 패턴을 익히면 너무 쉬워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구려 영걸전 / 엔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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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SRPG입니다. 전투 필드에서 전투 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게임 시스템은 매우 단순하며, SRPG의 기본에 충실한 게임입니다. 총 16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반에는 대장만 죽이면 되기 때문에 일명 다굴질을 하면 쉽게 깰 수 있지만, 진행하면서 적 전멸이 스테이지 클리어 조건인 경우 적들의 수가 많아 조금 어렵게 됩니다.

징검다리 / 지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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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버튼 게임입니다. 징검다리를 건너고, 건널 때 나타나는 곤충 때려잡고, 징검다리가 움직이는 것도 있어 타이밍 맞춰 뛰면 되는 게임입니다. 본인이 뛰기 전까지는 전진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매우 쉽게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이 좋습니다만, 너무 쉽고 플레이 타임이 짧아 아쉬운 게임입니다. 랭킹에 오류가 있군요.

법정불패강검사 / T3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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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최고의 기대작입니다. 그동안 법정 게임이 한두개 있었지만, 이 게임이 그 중 가장 잘 된 게임입니다. GBA의 역전재판과 유사하며, 신문 방법이 주어진 문항 중 선택이 아닌 직접 입력하는 독특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방식의 게임은 스토리가 중요한데, 스토리 신경 안쓰고 진행하시는 분이라면 플레이타임이 짧을 수도 있습니다. 스토리를 음미하며 진행하시면 더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에피소드는 2가지가 있으며, 첫번째 에피소드가 끝나면 두번째 에피소드를 추가로 다운 받아서 진행하게 됩니다.(정보이용료는 없으나 통화료가 나갑니다)

뉴! 헥트리스 / 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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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SKT에서 런칭했던 게임입니다. 기본은 헥사입니다. 가로줄을 다 채워도 테트리스처럼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콤보시 패크맨처럼 생긴 녀석이 나타나 가로줄을 지워줍니다. 블록들을 없애 몬스터를 공격하는 개념으로 총 18 스테이지가 제공되며, 무한 게임도 가능합니다. 게임 화면은 괜찮은데, 타이틀 그래픽이 유치해서 안타깝네요.

블루진타이쿤 / 엔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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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가게를 경영하는 타이쿤 게임입니다. 타이쿤이라고는 하지만, 미니게임 입니다. 주로 타이밍 맞춰 버튼 누르는 게임들을 진행하게 됩니다.(총 5가지 미니게임) 게임 내에 청바지 이벤트 모드가 있는데, 이것을 통해 이벤트 응모가 가능하며, 매주 랭킹 상위자 20명 중 5명을 추첨하여 진짜 청바지를 경품으로 주고 있습니다. 단, 이벤트 응모시(게임 시작시) 50원의 정보이용료가 응모비용으로 지불됩니다.(통신료도 별도)

던전어드벤쳐 / 자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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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의 슈팅게임입니다. 과녁을 움직여가며 몬스터를 쏘면 됩니다. 과녁은 몬스터 쪽으로 이동시키면 자동으로 록온 됩니다. 그렇지만 쉽진 않군요. 속도는 빠른 편입니다. 라이프가 다 소모되어 게임오버가 되어도 5번 컨티뉴가 가능합니다. 중간에 갈림길을 잘 피해가야 하는 부분은 도저히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설명이 부족해요)

무어헨카트레이싱 / 마이너랙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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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게임입니다. 캐릭터를 작게 표현하고, 배경을 단순화 시켜 속도에 신경을 많이 쓴 게임입니다. 그런데, 너무 어렵습니다. 턴할 때 카트가 관성으로 밀리는 것은 둘째치고라도 방향 전환이 진행방향에 따르기 때문에 혼동되기 쉽습니다. 즉, 위쪽으로 갈 때에는 오른쪽 턴이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되지만, 아래쪽으로 이동하고 있을 때에는 왼쪽 버튼을 눌러야 오른쪽으로 턴을 하게 됩니다.

탈출하라 박비용 / 쿼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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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출시된 '못말리는 빠삐용'과 유사한 게임입니다. 해적에게 잡힌 주인공이 숟가락으로 땅을 파서 해적섬을 탈출하는 내용입니다.

메이팡모바일 / 이니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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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서비스 오픈하고, 중대한 오류로 자체 중지했던 게임입니다. 이번에 한달만에 다시 서비스 재개 하였네요. 게임이 상편/하편을 받아서 진행하는 게임인데, 예전에는 하편 받고 나서 게임이 진행되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패치 완료 되었는데, 기존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정책이 없어 안좋은 평을 듣고 있습니다. 게임은 RPG인데, 포획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몬스터와 전투 중 포획을 하여 자기편으로 만드는 개념이며, 포획한 몬스터를 키워 전투에 참여시키게 됩니다. 향후에 메이팡 온라인과 연동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 때에도 또 다시 다운 받아야 하겠죠?

게임동아 객원기자 :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