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왕중왕' 임요환 등 자존심 대결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크)를 대표하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SK텔레콤T1), '폭풍저그' 홍진호(KTF매직엔스), '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KTF매직엔스), '괴물테란' 최연성(SK텔레콤T1)이 왕중왕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게임채널 온게임넷이 주최하고 이동통신사 'SK텔레텍'이 후원하는 '에버 스타리그' 준결승에서 이들 4인방이 자존심 건 대결을 펼치는 것.

국내 최고의 스타크 프로게이머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스타리그' 12번째 시즌 마지막 경기로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kr)' 스타크 게시판이나 관련 커뮤니티사이트에서는 하루에 300여개의 리플이 달릴 정도로 벌써부터 승자에 대해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첫 대결은 오는 5일 오후 7시 삼성역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박정석과 최연성 경기. 각각 프로토스와 테란을 대표하는 최고수인 만큼 게이머들의 관심은 각별하다.

박정석은 2002년 SKY배 스타리그 결승에서 임요환을 꺾으며 '프로토스의 영웅'으로 떠오른 선수로 온게임넷 대 테란전 전적 28승 11패가 말해주듯 테란 종족에 특히 강하다.

최연성은 e스포츠 협회 랭킹 단독 1위에 올라 있는 선수로 이번 8강 대회에서 천재테란 '이윤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을 2대1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왔다.

12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임요환과 홍진호의 맞대결 또한 주목받는 경기.

'영원한 맞수'로 통하는 이 두 선수는 '2001년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2002년 월드사이버 게임즈' 등 스타 결승전에서 종종 맞붙였던 사이로 특히 두 선수 모두 작년의 슬럼프를 딛고 최근 부상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임요환의 대 저그전 전적은 42승 16패, 그리고 홍진호의 대 테란전 전적은 38승 23패다.


홍진호



임요환



박정석



최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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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에버 스타리그 4강 대진표**

★11월 5일

박정석(프로토스, KTF매직엔스) VS 최연성(테란, SK텔레콤T1)

1경기 머큐리

2경기 펠레노르 에버

3경기 비프로스트3

4경기 레퀴엠

5경기 머큐리

★11월 12일

임요환(테란, SK텔레콤T1) VS 홍진호(저그, KTF매직엔스)

1경기 펠레노르 에버

2경기 레퀴엠

3경기 머큐리

4경기 비프로스트3

5경기 펠레노르 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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