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함께 한 후...
라그나로크의 아버지 김학규 대표가 개발한 올해 최고의 이슈작,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3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마쳤다. 그동안 너무 소리소문 없어서 '과연 올해 안에 3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까?' 또 '내년에 오픈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는게 맞는가?'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하게도 일정을 맞추는데 성공을 한 것 같다. 하지만 일정에 문제가 없는 것과 게임성에 문제가 없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 이제부터 과연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내년에 '제라'와 '썬'과의 3파전에서 진정한 승자로 떠오를 자격이 있는지 필자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이게 뭐냐...
워낙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렸기 때문인지 첫만남은 씁쓸하기 그지 없었다. 뭐 예상은 했었지만 당연히 첫날에는 접속에 상당한 문제가...
2~3시간 뒤 접속을 하기는 했지만 그 뒤에도 2~3분마다 튕기는데 정말 할맛 안났다. 첫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 때 김학규 대표가 "클로즈
베타 테스트 때는 튕기는 것이 당연하다. 그것을 고치기 위해 하는 게 클로즈 베타 테스트다"라는 말을 했으니 뭐라 토를 달고 싶지는 않지만
명색이 3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지 않는가... 더구나 마을 내에서 조금만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들어가면 어찌나 렉이 심하던지...
캐릭터가 3배니 렉도 3배라는 게이머들의 불만이 아직까지도 귀에 들려오는것 같다. 뭐 다행히 이번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마지막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파이널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한번 더 한다고 하니 오픈 베타 테스트 때 이렇게 버벅거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될
듯... 제발 이런 기대작이 안정성이라는 기본적인 요소 때문에 게이머들의 외면을 받게 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필자의 바람이다.

시작부터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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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로 나가지 못하고 대기중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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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 없게 만드는 그래픽
튕김 현상 때문에 조금 마음이 상하긴 했지만 게임에 접속해서 캐릭터들을 바라보니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벌써 세번째 보는 장면인데 왜 볼
때마다 감탄사가 나오는 것인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튜토리얼 모드 때문에 캐릭터 생성을 못해서 약간 당황하기는 했지만(튜토리얼 모드를
하나씩 진행할 때마다 고를 수 있는 캐릭터와 팀인원이 늘어나도록 되어 있었다)전부 진행하고 도시로 나가보니 눈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이
필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항구 도시 코임브라의 화려함이란... 이번에 합류한 로맨싱 사가 시리즈의
일러스트레이터 '코바야시 토모미' 덕분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게임이 더욱 더 세련되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

튜토리얼 모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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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한폭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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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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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레벨에 새옷으로 갈아입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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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마우스에서 극악의 컨트롤까지...
본격적으로 게임 플레이로 넘어가면 초반에는 예전의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시켰다가 패치를 통해 새로운 문제점을 만들었다는 표현이 적당할 듯
싶다. 다들 알다시피 이 게임의 핵심은 3명의 캐릭터를 조종하는 MCC 시스템이다. 덕분에 게이머가 직접 1명을 컨트롤하고 나머지 2명은
인공지능에 맡기게 되는데 초반에는 첫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 때와 마찬가지로 막강한 인공지능 덕분에 게이머는 아무것도 안하고 컴퓨터에게
사냥을 맡기는 플레이 방식이 대세였다. 알아서 잘 싸우는데 누가 귀찮게 컨트롤 해가면서 싸우겠는가! 필자 역시 첫날에는 사냥터에서 자리를
잡고 가만히 세워뒀는데 레벨 20까지 알아서 잘 컸다. 덕분에 그 시간동안 다른 일을 할 수 있었지만 솔직히 이러면 오토마우스랑 무슨 차이가
있는가! IMC도 문제점을 인식했는지 오토 마우스 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던 어썰트 모드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종료되게 만들고 인공지능의 적
인식 거리도 줄여서 직접 컨트롤을 하지 않으면 전투가 불가능 하도록 패치를 했다. 그 뒤로부터는 일일이 컨트롤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사냥의
재미가 훨씬 늘었는데 덕분에 컨트롤이 너무 복잡하다는 새로운 문제가 생겨났다.

처음에는 자리잡고 사냥을...
자, 지금부터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전투 컨트롤이 어떤지 직접 경험해보자. 먼저 전투를 시작하면 보통 어썰드 모드로 적이 있는 위치까지
다가가게 된다. 그러면 적과의 전투가 시작되는데 그 다음부터는 캐릭터를 직접 선택해서 스킬을 사용해줘야 한다. 먼저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은
F1, F2, F3이고 스킬은 첫 번째 캐릭터는 키보드의 맨 윗줄인 q, w, e, r, t, y키, 그 다음 캐릭터는 밑에 줄인 a, s,
d, f, g키, 마지막 캐릭터는 맨 마지막 줄인 z, x, c, v, b, n키를 사용하게 된다.(스킬 단축키를 사용할 줄 몰라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스킬 단축키를 사용하려면 엔터키를 눌러 채팅창을 닫아야 한다. 튜토리얼에서 좀 가르쳐주지...)때문에 전투를
시작하게 되면 지금까지 나온 게임 중에서 가장 키보드를 많이 써야 한다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보다 2배 이상, 아니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만큼의 키보드 조작을 해야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원활하게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많은 스킬의 위치를 다 외워야 하며 다른 캐릭터로
바꾸거나 캐릭터 순서가 달라지면 다시 또 적응해야 하니 웬만큼 공부를 하지 않으면 적응하기 상당히 힘들다.(그나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때보다는 스킬 단축키를 쓰는 것이 상당히 편해진 것이다.)
새로운 패치의 문제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테스트 초기에는 캐릭터의 적 인식거리가 상당히 길었기 때문에 적이 공격해오면 인식하고 알아서
반격을 했다. 하지만 패치로 인해 인식 거리가 줄어들면서 적들이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을 해오면 가만히 맞고만 있으며 심지어는 홀드 모드를
해놓지 않으면 가까운 근접거리에서의 공격도 그냥 맞고만 있는다. 뭐 체력이 줄어들면 힐링을 해주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적이 공격을 해오면
최소한 반격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오토 마우스를 막겠다는 생각은 찬성하지만 그걸 위해서 인공지능을 바보로 만든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제발 어썰드 모드로 목적지에 도착해도 잠시동안은 유지되도록 만들어줬으면... 최소한 채팅할 시간은 달라!!!)

컨트롤이 상당히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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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도망중인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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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가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이래저래 불만을 털어놓기는 했지만 예전에 비해서 인터페이스가 좋아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좀 외울 것이
많아지긴 했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스킬을 사용할 때의 손가락 움직임이 상당히 편하게 됐으며 스탠스 조작도 무기를 바꾸면 자동으로 바뀌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편해졌다. 단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아이템을 사용할 때 인벤토리를 직접 열어서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인데 힐링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물약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기는 하지만 다른 게임처럼 게이머가 직접 스킬이나 아이템을 단축키 창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바꾼다면 아이템 사용
문제도 원활하게 해결될 것 같다.

무기를 바꾸면 스탠스가 자동으로 변경된다.
최고로 폼나는 헤븐 오어 헬 스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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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 포인트도 생겨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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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모드와 캐릭터 영입의 재미...
이번 테스트에서는 전투 시스템의 변화 외에도 미션 모드라는 개념을 새롭게 선보였다. 미션 모드는 일반 사냥에서 벗어나 거대 보스 몬스터를
잡는 것과 다른 게이머들과 PVP를 즐기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거대 보스전의 경우 각 던전의 끝 층에 가면 즐길 수 있는데
여러명이서 함께 입장하거나 혼자서 입장할 수도 있어 다른 게임의 인스턴트 던전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이번에 등장한
녀석은 예전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잠깐 등장했던 트레저 골렘이라는 녀석인데 엄청나게 거대한 녀석이라 전투가 정말 흥미진진했다. 게다가
제한시간까지 있으니 박력이 두배...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적이 등장해서 렉이 좀 심하기는 했지만 조금 더 손보면 예전 라그나로크 때 보스
몬스터 잡으러 다니는 것보다 훨씬 나은 재미를 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다음으로 다른 게이머들끼리 즐기는 PVP 미션모드는 일정 레벨 이상을 달성하면 에스파라라는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해서 즐길 수 있는 것으로
그야말로 그라나도 에스파다 전투 시스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일반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도 스킬을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어느정도
하다보면 반복작업이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PVP 모드에서는 상대방이 워낙 다양한 스킬과 캐릭터 조합을 들고 맞서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바로 황천행. 필자도 한번 도전했다 바로 죽고 말았는데 나중에 이 모드가 e스포츠화 된다고 해도 절대 놀라지 않을 것 같다.
이 외에도 NPC 영입이라는 것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흥미를 높혀주는 요소다. NPC 영입은 대화를 잘하거나 사냥을 통해 NPC 카드를
얻으면 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필자는 한번도 영입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부럽던지... 나중에 캐릭터를
사고 파는 것이 활성화된다면 상당한 재미를 줄 것 같다.

보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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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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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데리고 다니고 싶다!!!
제발 파이널 테스트 때 완벽히 개선됐으면...
테스트 초반에는 안정성 문제와 오토 마우스식의 전투 덕분에 실망을 많이 했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깊이 빠져드는 느낌 때문에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게임이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뭐니뭐니해도 그 그래픽이란 정말... 컨트롤도 상당히 머리 아프긴
했지만 필자가 워낙 하드코어적인 기질이 있기 때문인지 하면 할수록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명성을
만족시킬만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기 힘들다. 계속 반복해서 얘기해서 미안하긴 하지만 테스트 마지막 날까지 튕김현상과 렉 현상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이 발견됐을 테고 또 지금도 열심히 수정하고 있겠지만 무엇보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튕김현상과 렉 현상을 완벽히 개선해 오픈 베타 테스트 때 이 좋은 게임이 게이머들에게 외면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OTL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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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렉이 없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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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 미니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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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테스트 때는 어떤 캐릭터 조합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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