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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카오스, 대규모 업데이트 '세컨드 임팩트' 실시
티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하는 라스트 카오스가 대규모 업데이트 세컨드 임팩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캐릭터 소서러가 등장하며 게이머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는 애완동물 시스템, 그리고 신규 던전 '망각의 던전'이 추가되었다. 오랜만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만큼 궁금해하는 게이머들도 많을테니, 이번 세컨드 임팩트에서는 어떠한 새로운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4대 속성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하이엘프 소서러
이번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6번째 캐릭터 소서러는 하이엘프 중에서 불, 물, 땅, 바람의 4대 속성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마법사 유형의 캐릭터다. 라스트 카오스에는 기존에도 마법형 캐릭터인 메이지나 클레릭이 있었지만 그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가장 특이한 점은 4대 정령의 힘을 빌어 그들과의 계약을 통해 그들을 소환해 함께 전투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마법사 캐릭터들에 비해 체력적인 면도 뛰어난 편이며, 거대한 낫이나 끝이 뾰족한 막대기를 이용하는 좀 더 공격적인 유형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캐릭터를 생성한 뒤에 5 레벨이 되어야 우선 2가지의 정령을 소환하는 법을 배우는데, 불과 땅의 정령을 한꺼번에 소환할 수도 있다. 남은 바람과 물의 정령은 조금 더 레벨을 올려 15 레벨이 되니 배울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4대 정령 소환 술을 모두 배웠다고 해서 전부다 한꺼번에 소환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의 정령은 상극인 불의 정령과 같이 등장할 수 없고, 바람의 정령은 땅의 정령과 상성이 맞지가 않아, 결론적으로 최대 2가지의 정령만 한꺼번에 소환하는 것이 가능하게끔 되어있다. 더불어 주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소환수는 한번 소환한 뒤에 죽거나 시간이 다 되면 일정시간 쉬는 시간을 가지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소환을 하다가는 정작 필요할 때 원하는 정령을 소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다.

소환을 한 정령들은 게임화면에 소환수용 인터페이스가 작게 뜨기 때문에 직접 간단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데, 알아서 가까이 있는 적을 공격하게 할 수도 있고, 내가 잡고 있는 몬스터를 같이 공격하게 할 수도 있었다. 특히 선공모드의 경우에는 주변을 자동으로 탐색해서 정령이 알아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몬스터를 클릭하기가 귀찮을 때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또 하나 소환수 상태창에는 미니 퀵슬롯창이 있는데, 이곳에 이후 전직을 했을 때 정령 고유 스킬을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자칫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단축키로도 제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컨트롤이 익숙해지면 소환수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은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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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후에는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소서러가 성장해서 전직을 할 때가 되면 엘리멘탈 리스트와 스페셜 리스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엘리멘탈 리스트는 정령소환을 더 발전시킨 형태이고 스페셜 리스트는 정령의 왕을 자신에게로 불러들여 강신을 하는 직업이다.

엘리멘탈 리스트는 소서러에서 정령소환분야를 특화시켜 상급의 정령을 소환하게 해주는데, 보기에는 같아 보여도 소서러의 정령과 다르게 각 정령마다 특유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불의 정령은 대미지는 최고이지만 자신도 자폭해버리는 스킬을, 물의 정령은 스톤 상태로 만들고 방어력을 하락시켜 적의 공격을 묶어 버리는 스킬을 가지고 있고 바람의 정령과 땅의 정령은 다수의 적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어 다수의 적과 전투시나 파티사냥 시에 사용하면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면에 스페셜 리스트로 전직을 한다면 소서러일 때 사용했던 정령 소환술은 모두 사용을 하지 못한다. 대신에 정령 자체를 자신의 몸으로 불러들여 정령 왕으로 강신을 해서 직접 공격을 할 수 있는데, 강신 상태가 되면 신체외형과 능력이 정령 왕처럼 변하게 된다. 스페셜 리스트가 강신할 수 있는 정령 왕은 불, 바람의 헬운드와 물, 대지의 엘레넨 두 종류인데, 헬운드로 강신하면 날개를 단 붉은 악마모습이 되어 공격력이 올라가고 방어력은 떨어진다. 반대로 엘레넨으로 강신을 하게 되면 큰 칼과 큰 몸집의 갑옷을 입은 기사모습으로 변하게 되고 방어력은 올라가지만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게 된다.

더불어 이런 식으로 강신을 하면 캐릭터의 외형이 변하는 것만이 아니라, 강력한 정령왕의 스킬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 헬운드는 불덩이들을 하늘에서 떨어트린다거나 전기 대미지로 주위의 적을 모두 감전시켜 버리고, 엘레넨으로는 지진을 일으키면서 적의 이동속도와 공격속도를 저하시키거나 물거품을 내뿜어서 스톤상태로 만들고 방어력을 낮추어 버리기도 할 수 있다. 한 가지 이점이 더 있다면 헬운드와 엘레넨으로 번갈아 가면서 강신할 수 있다는 것. 시간 분배와 캐릭터 컨트롤만 잘 하면 무한대로 강신해서 사냥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소서러는 개성 있는 정령들과 함께 도우며 전투를 하거나 직접 정령왕으로 변신하여 전투를 하는 등의 기존 캐릭터들과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을 할 수 있어서 라스트 카오스에 조금쯤 식상함을 느끼던 게이머에게도 색다른 기분을 맛볼 수 있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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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등장한 애완동물 시스템
라스트 카오스에서는 애완동물을 얻기 위해 까다로운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많은 게임머니를 들일 필요가 없다. 우선 게임 내의 몬스터를 사냥하다 보면 '판의 피리'와 '드레이크 알의 비밀'이라는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는데, 이 아이템들을 가지고 쥬노 마을에 있는 로레인으로부터 메시지를 하나 받을 수 있다. 로레인을 찾아가 보면 열쇠 아이템으로부터 애완동물을 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지시에 따르다 보면 바로 애완동물을 입수 할 수 있다.

라스트 카오스에서 키울 수 있는 애완동물은 말과 용 두 가지 종류인데, 이 두 마리를 모두 기를 수 있으니 어떤 종류를 키울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점은 좋다. 단, 동시에 두 마리를 소환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건 알아두자.

간단한 퀘스트를 마친 뒤에 캐릭터의 인벤토리를 열어서 아이템의 형태의 애완동물을 장비창의 슬롯에 올려놓으면 드디어 꿈에 그리던 애완동물과 첫 만남을 하게 된다. 애완동물을 불러오면 1레벨의 귀여운 아기 애완동물이 캐릭터 옆에 나타나는데,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주인이 가는 곳을 따라다닌다. 아직은 별다른 기능이 없는 것 같지만 애완동물의 레벨이 오름에 따라서 다양한 귀여운 사교동작과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사교동작은 말과 용이 가지고 있는 것이 다른데, 말의 경우에는 적에게 경계심을 나타내는 '뒷발질' 혹은 '구애의 동작', 슬플 때 우는 동작 등이 있고, 드래곤의 경우 주인에게 하트를 날리는 애교동작과 적에게 불을 뿜거나, 날개 짓을 하거나, 크게 포효하는 등으로 드래곤에 걸맞게 위용을 자랑하는 동작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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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먹고 쑥쑥 커야지~ 애완동물 성장 시키기
이제 어린 애완동물을 한 단계씩 성장시켜 보자. 애완동물은 주인이 사냥을 한 시간에 비례에서 자동으로 경험치를 얻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성장시키고 싶으면 사냥을 할 때마다 애완동물을 데리고 다니면 된다. 대신 주의할 점이라면 애완동물이 몬스터에게 공격 받지 않도록 잘 보살펴 주고, HP가 떨어지면 HP가 0이 되기 전에 생산품 중에 광물을 먹여주는 정도이다. HP가 모두 떨어지면 봉인상태가 되어 일정시간 동안 소환을 못하게 되니 이점은 주의를 해줘야 한다. 봉인을 해제하려면 많은 시간이 들거나 나스가 들거나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체크를 해두는 편이 좋다.

그리고 또 하나 게이머가 중요하게 관리해야 할 요소가 있다면 '교감도'와 '배고픔'을 들 수가 있다. 애완동물을 열심히 키우다 보면 스킬을 습득해서 캐릭터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는데, 스킬을 배워놓더라도 이런 요소들을 재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그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교감도와 배고픔 역시 생산품을 먹여서 회복을 시킬 수 있으니 미리미리 떨어지지 않게 챙겨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은 애완동물의 상태 창에서 확인이 가능하므로 애완동물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이 두 가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애완동물이 어느 정도 레벨이 올라 16레벨이 되면 아기애완동물에서 조금 큰 상태로 바뀌게 된다. 이른바 진화를 하는 것. 물론 외형이 커졌다고 해도 이전에 배워둔 사교동작이나 스킬은 그대로 유지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계속해서 애완동물을 육성하다 보면 31레벨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이때는 애완동물에게 마운트(탈 것)훈련을 시켜서 마운트 애니멀로 변화를 시킬 수 있다. 물론 마운트 훈련을 하지 않고 그대로 애완동물로서 키울 수도 있으므로 선택은 게이머의 몫이다.

마운트 애니멀이 되면 애완동물일 때 배웠던 기술과 능력들은 모두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탈 것으로 바뀌게 되어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고, 마운트 애니멀이 가진 강력한 다른 능력들을 맛 볼 수 있게 된다. 마운트 애니멀은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도 주인이나 파티원의 능력치를 올려주거나 사냥을 도와주는 스킬을 사용할 수가 있어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할 지는 나름대로 즐거운 고민이 된다.

라스트 카오스에서는 이렇게 애지중지 키워온 애완동물이나 마운트 애니멀이 사망하거나 사라지거나 하는 일은 없다. 대신 더 이상 애완동물이 필요 없다면 소멸시켜서 펫 유니크 아이템인 드래곤 무기와 나이트메어 방어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로 바꿀 수 있다. 이 재료 아이템은 펫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귀한 아이템의 재료로 펫이나 마운트 애니멀의 레벨에 따라서 좀더 좋은 재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펫을 육성하는 즐거움의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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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던전, '망각의 신전'에 도전하라
이번 세컨드 임팩트에서 새로 등장한 상위 신규 던전 망각의 신전은 드라탄의 사막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망각의 신전에는 현재 존재하는 몬스터 중 가장 상위 레벨의 몬스터가 있는 던전인만큼 강력하고 높은 체력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고레벨 게이머라 할지라도 파티사냥이 필수이다. 물론 몬스터의 강력함에 비례해서 그에 따른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곳이니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도전해 보자.

망각의 신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드라탄 마을로 이동해야 한다. 드라탄 마을에서 남쪽 출구로 나와 남쪽방향으로 계속 내려오다 보면 동쪽과 서쪽으로 갈리는 길이 보인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길을 따라 내려와서 다시 남동쪽으로 가다 보면 멀리 망각의 신전 입구 건축물이 서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찾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alt+w를 눌러서 지도를 확인하면 된다. 던전 앞에서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공간이동을 해야 하는데 입구 앞에 서있는 공간술사 히레인에게 부탁하면 무료로 던전 내부로 이동시켜 준다.

망각의 신전 초반은 음침한 지하수로와 같은 느낌이 드는 곳으로 초반에는 커시드 스파이더, 웨인 스파이더와 같은 거미 몬스터들이 덤벼든다. 이 녀석들은 여러 마리가 몰려서 다니는 습성이 있으니 구석에 몰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하로 내려가 신전 내부로 들어가면 헤디언과 스파이더, 그리고 중간 보스 베런 아이즈가 기다리고 있다. 베런 아이즈는 번개를 휘감아 쏘는 광범위 스킬을 사용하는 까다로운 녀석이니 요주의.

좀 더 진행하면 어둠의 신 '에레스'가 거느리던 불꽃의 정령 써전드 데블, 그리고 보스 몬스터인 블러드 테리언을 만날 수 있다. 블러드 테리언은 커다란 날개를 가진 몬스터로 커다란 낫으로 게이머들을 괴롭힌다. 상당 수의 광범위 스킬을 사용하는데다가 공격력 역시 일품이기 때문에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금방 바닥에 드러누운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망각의 신전에 있는 몬스터들은 지금껏 라스트 카오스에 존재하던 몬스터들과는 한 차원 다르다. 고 레벨의 게이머라도 혼자서는 도저히 잡기 어려운 어마어마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들이기 때문에 파티사냥을 통해 그 해결책을 찾기 바란다. 그만큼 난이도에 걸맞는 보상이 게이머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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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임팩트, 당분간 즐길 거리는 충분하다
라스트 카오스의 대규모 업데이트 세컨드 임팩트는 새로운 캐릭터 소서러, 다양한 즐길거리를 주는 애완동물, 그리고 신규 던전 망각의 신전으로 게이머들에게 충분한 재미거리를 제공한다. 그만큼 충분한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고,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 당분간 라스트 카오스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는 어떠한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일지 기대하면서 세컨드 임팩트를 즐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