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욱, MBC게임 스타리그 패자조 4강 1라운드 진출
SK텔레콤의 '악마 토스' 박용욱이 소울의 변은종을 누르고 패자조 4강 1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용욱은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당신은골프왕 MBC 게임 스타리그' 패자조 8강 2라운드에서 90분이 넘는 치열한 접전끝에 변은종을 2대0으로 제압했다.
'루나'에서 열린 1경기에서 박용욱은 경기 초반 질럿을 위주로 변은종을 압박하며 우세를 점하는 듯 했다. 하지만 변은종의 방어능력은 그 이상이었다. 방어에 성공한 변은종은 다수의 멀티를 늘리며 드롭 공격과 가디언으로 박용욱의 멀티와 본진을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하지만 박용욱은 변은종이 병력을 모으는 사이 다수 아칸과 함께 다크아칸, 캐리어를 생산하며 중앙 공격을 대비했다. 결국 박용욱은 다크 아칸의 마인드 컨트롤로 변은종의 디파일러, 울트라리스크 등의 고급 유닛들을 계속 빼앗으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고, 이어 아칸-다크아칸-캐리어-하이템플러 조합으로 중앙을 장악, 변은종의 남은 병력을 정리하고 GG를 받아냈다.
'애리조나'에서 열린 2경기에서 박용욱은 경기 초반 포지를 먼저 건설해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했다. 박용욱은 방어 라인을 갖춘 뒤 앞마당을 가져가고 질럿과 드래군으로 중앙을 장악했다. 이후 박용욱은 상대 멀티를 하나씩 제압하고 자신은 멀티를 늘렸다.
자원이 떨어진 변은종은 저글링과 가디언으로 상대 멀티를 공략했지만 박용욱의 방어가 너무 탄탄해 모두 실패, 결국 GG를 선언했다.
한편, 먼저 열린 C조 경기에선 조용호(KTF)가 팀동료 김민구(KTF)를 2대1로 누르고 패자조 4강 1라운드에 진출, 박용욱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