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TCG, RTS가 합쳐진 게임, 오르카
지난 몇 년간 국내 게임 시장에는 MMORPG 라든가 FPS 등 기존의 인기 있는 장르의 게임들이 주로 출시 됐지만 때로는 독특한 세계관과 게임방식을 지닌 새로운 장르의 퓨전 게임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오르카' 역시 이런 새로운 방식의 게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오르카'는 롤플레잉 게임
'오르카'는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며 경험치를 쌓고 레벨 업을 하는 것을 기본 틀로 하는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이다. 때문에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하는 장비 아이템이 존재하며, 어떤 장비 아이템을 착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전사와 마법사로 캐릭터의 직업이 나눠진다. 전사는 검,
도끼, 창 등의 근접 무기와 물리 방어력이 높은 금속 재질의 방어구를 착용하는 직업으로 기본 이동 및 공격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완드, 스태프, 수정구 등의 지팡이 계열 무기와 물리 방어력이 낮은 가죽 재질의 방어구를 착용한 마법사는 쿨 타임이 빠른 마법
사용과 더 많은 용병을 소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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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는 캐릭터가 레벨 업을 할 때마다 3개의 추가 스탯을 얻어 캐릭터의 능력치를 결정하는 19개 중 원하는 능력치에 포인트를 분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손검을 착용한 전사의 경우 한손무기 수련에 포인트를 분배해 공격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더 많은 용병을 소환하기 위한 소환인구수 증가에 포인트를 분배할 수 있다. 마치 패시브 스킬에 포인트를 분배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오르카'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
RPG 요소 중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스킬 시스템인데, '오르카'의 스킬 시스템은 각종 카드를 획득해야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즉, 게이머가 어떤 카드를 습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킬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들은 종류별로 마법 카드, 용병 카드, 재료 카드, 세
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마법 카드는 몬스터와의 전투에 직접적인 효과를 주는 공격/방어 마법 카드와 포션과 주문서 등과 같은 소모성 아이템으로 구성된 전술
카드로 구분돼 있다. 공격 마법 카드는 몬스터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공격 스킬과 같은 것이며, 방어 마법 카드는 버프/디버프 스킬과
같다. 또한, 전술 카드는 마을로 귀환할 수 있는 '마을 귀환' 카드나 HP를 회복할 수 있는 작은 물약 카드 등 각종 아이템 대신 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구현돼 있다.
두 번째로 용병 카드는 소환수 스킬 같은 것인데, 소환된 용병들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며 캐릭터를 도와준다. 예를 들어 가알 카드는 공격
속도가 빠른 근접 공격 용병을 소환하고, 아쿠르 카드는 원거리에서 마법 공격을 하는 용병을 소환할 수 있다. 특히, 이 용병 카드는 카드만
소지하면 직업에 상관없이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더 많은 용병 카드를 가지고 있을수록 다양한 용병들을 소환해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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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재료 카드를 사용하면 두 장 이상의 카드를 조합해 새로운 카드를 만들 수 있다. 기본 카드들은 상점 NPC가 판매하지만 능력치가 더 좋은 상위 카드들은 2장 이상의 카드를 조합해야만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카드이다. 게이머들은 '오르카'에 준비된 수 백여 가지의 카드를 소지한 만큼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카드를 수집해야 하며 카드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몬스터와 전투를 치러야 한다. 카드를 가지고 전투를 치르며, 카드를 수집해 다른 게이머들과 카드를 교환하는 것, 트레이딩 카드 게임과 다를 바 없다.
'오르카'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오르카'의 다양한 용병을 소환해 전투를 하면 마치 RTS 게임을 즐기듯 한 느낌을 준다. 단 하나의 용병 카드만 사용하더라도 2명
이상의 캐릭터를 조작하는 멀티 캐릭터 컨트롤은 기본이며, 등급이 다른 용병 카드를 사용하면 분대 단위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몬스터와 일대일 전투를 벌이던 상황에서 또 다른 몬스터들이 달려들면 일대다 전투 상황으로 변화되며, 여기서 용병을 소환하면 다대다 전투로
변화된다. 이렇게 다수의 캐릭터를 한 눈에 볼 수 없는 상황에서는 더블 클러치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캐릭터를 한 눈에 보며 컨트롤 할
수 있는 시점을 제공한다. 때문에 RPG와 RTS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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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TCG+RTS=ORKA
'오르카'는 세 가지 게임 장르의 시스템들을 적절히 소화시킨 게임이기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
게임이다.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 다양한 카드를 수집해 전투에 활용하는 재미, 용병을 소환해 다대다 전투를 '오르카'에서는 즐길 수
있다. 현재 '오르카'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4월2일까지 4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데, 서버가 자주 다운되는 불안정한 현상과
게임 내 버그들도 여럿 존재하지만, 지금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 기간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점들이 개선될 것이라 믿는다. '오르카'는
오리지널 TCG도 아니고, RTS 게임도 아니지만, 플레이 해보면 다른 RPG에서 볼 수 없는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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