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 총괄 제작자 MS로 이적

전세계적으로 6천만 장 이상 팔린 PS2용 게임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 시리즈 제작자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에 합류했다.

MS는 25일 차세대 Xbox 전용 RPG를 개발하기 위해 '사카구치 히로노부'를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MGS)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카구치는 2001년 2월까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개발한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의 게임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을 지낸 인물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관한 획기적인 업적을 인정받아 AIAS(Academy of Interactive Arts and Sciences)가 수여하는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기도 했다.

'명예의 전당'은 게임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개발자가 아니면 받을 수 없는 상으로 '슈퍼마리오'를 개발했던 미야모토 시게류, '문명' 시리즈를 개발했던 시드마이어 등이 이 상을 받았다.

MS의 피터 무어(Peter Moore) 부사장은 "사카구치는 롤플레잉 게임을 전 세계에 알리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우리는 사카구치와 함께 일하게 된 것에 대해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카구치는 "나는 우리가 개발하게 될 2개의 대규모 게임 타이틀에 대해 매우 흥분되어 있다"며 "재능있는 많은 개발자들이 이 게임 개발에 참여하기로 해 아마도 전세계 게이머들이 원하는 새로운 종류의 전율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MS에 합류한 이유는 MS가 보유한 시대를 앞서가는 차세대 비디오게임 기술이 내가 수년간 가지고 있던 컨셉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줄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며 "세계 게이머들이 나의 게임과 함께 가슴속 깊이 추억을 새길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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