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올해 매출 목표 3천억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www.ncsoft.net)는 25일 2004년 12월로 마감된 2004년 결산결과 매출 2,468억원, 영업이익 1,089억원, 경상이익 973억원, 순이익 7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대비 매출 48%, 영업이익 97%, 경상이익 196% 순이익 145%가 성장한 수치로 인터넷/게임 업계 전체에서 최대 매출이며, 엔씨소프트 설립이래 최초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수치이다. 해외로열티 역시 설립이래 최고치인 37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004년 4/4분기는 625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215억, 경상이익 155억원, 순이익 137억원을 거둬, 전분기 대비 각각 -2%, -25%, -47%, -39%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해외로열티도 환율 평가절하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6% 하락한 102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익 감소의 원인을 ▶연말 상여금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 ▶길드워 사전마케팅 비용 증가 ▶미국/유럽 자회사의 신게임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발생한 지분법 평가손실을 꼽았다. 그러나, 4/4분기 국내 매출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4분기 528억원 대비 1% 하락한 523억원을 기록, 11월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영향이 미미했음을 입증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05년도에 매출 3,05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 경상이익 1,250억원, 해외 로열티 5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리니지, 리니지II의 안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길드워', 하반기 '시티오브히어로'를 서비스할 계획이며, 캐쥬얼 게임 시장 연내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해외에서도 '길드워'의 상용서비스(4월28일)에 이어 하반기 시티오브히어로의 확장팩인 '시티오브빌런' 및 '오토어썰트'가 출시될 예정으로, 다각화 된 게임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기존 MMORPG 분야의 경쟁 우위와 포트폴리오 확대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한 멀티 플랫폼 전략 ▶해외 거점 강화와 글로벌 퍼블리싱 체계 구축을 통해 세계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온라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05년을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효율적인 사업 운영, 신규사업 확충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