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NoA 클랜, '우리가 중국간다!'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e스포츠게임즈2005 카운터스트라이크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NoA 클랜이 '마우스스포츠' 클랜을 2대0(13대11, 13대8)로 꺾고 결승으로 진출했다.
NoA와 마우스스포츠의 대결은 첫 라운드 후 결판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세트스코어 12대11에서 마이클소(한국명 소인호)가 1대1 상황에서 '마우스스포츠' 남은 선수를 저격해내며 13대11로 1라운드를 따냈기 때문. 이어 NoA는 테러리스트가 유리한 '누크'맵에서 카운터테러리스트로 전반전을 시작, 전반전을 6-6으로 마무리하며 낙승을 예고했다. 결국 후반전에서 테러리스트를 선택, 2세트를 내주고 7세트를 따내며 13대8로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2005년 첫 결승 진출인 NoA는 결승 진출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리더인 한국계 요하네센은 "CPL윈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기분이 좋다"며 담담한 기분을 표현했고, 팀원인 그리핀은 "CPL 윈터리그보다 여유있는 경기 진행으로 긴장감 없이 결승까지 진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결승전 장소가 중국인 관계로 이들은 WEG2005를 통해 생애 첫 중국 방문을 하게 된다. 중국 하면 무엇이 떠오르느냐는 물음에 NoA의 올라마음은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세모지붕과 용 정도"라고 말했고, 마이키소는 "쿵푸 영화와 북경 오리가 떠오른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