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타 등장 온라인게임 나온다
한국 프로야구 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온라인 야구게임'이 개발된다.
국내 최초 성인 온라인 게임 'A3'를 개발한 애니파크는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와 온라인 야구게임 개발에 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애니파크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현재 활약하고 있거나 과거에 활약했던 선수 전원과 각 구단의 로고 및 유니폼 등을 게임개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니파크의 강학수 마케팅 실장은 "한국야구 100주년을 맞아 KBO와 지난해 말부터 접촉해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MVP베이스볼' 시리즈 같이 실제 선수와 똑같은 리얼 캐릭터가 아닌 귀엽고 엽기적인 2등신 캐릭터와 과장되고 코믹한 연출을 통해 친근함을 부각시킨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또 "이 게임은 야구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며 2005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KBO는 "애니파크의 온라인 야구 게임이 프로야구에 대해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어린이와 청소년층에게 프로야구를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한 라이센스 제공자가 아니라 온라인 야구 게임과 한국 프로야구의 중흥을 위한 프로모션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니파크는 KBO와 공동으로 조만간 공식 게임명과 함께 일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