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텔리젼트, 메이저급 모바일 회사 대열로 들어서나
모바일게임 개발사 엔텔리젼트가 컴투스와 게임빌의 아성에 도전하는 메이저 개발사로 발돋움한다.
엔텔리젼트(대표 권준모)는 개발력이 뛰어난 모바일게임 개발사 아치소프트와 치즈케익프로덕션을 인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2002년 5월 설립된 아치소프트(대표 양귀성)는 지난해 중순 드라마틱 RPG '에픽크로니클'을 개발, KTF를 통해 선보이며 뛰어난 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개발사. KTF 플랫폼인 '브루'에 특히 뛰어난 개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엔텔리젼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2월 설립된 치즈케익프로덕션(대표 박성빈)은 퍼즐게임 '푸키푸키' 시리즈로 치열한 모바일 퍼즐게임 시장에 개발 및 흥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개발사. 4편까지 나온 '푸키푸키'는 SK텔레콤에서만 70만 건 이상이 팔린 대작이며, '난조' '고래사냥' 시리즈 등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퍼즐을 인정받아 이번 엔텔리젼트에 합류하게 됐다.
엔텔리젼트는 이번 인수로 모바일 업계로는 최대급 규모인 8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게 됐으며, 약점으로 지적되던 KTF 프로그래밍과 퍼즐류를 보강해 보다 고 퀄리티 게임을 생산, 모바일 업계의 핵이 된다는 계획이다.
엔텔리젼트 권준모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가 3개사 모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믿는다"며 "아치소프트와 치즈케익프로덕션이 보다 좋은 개발 환경에서 독창적이고 훌륭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수준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텔리젼트는 내달 중순에 사옥을 옮겨 확장 이전하고 이들 제작사들과 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