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교통정리 게임, '표절 심화'

지난해 연말 '2004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 부문 대상을 받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컴투스의 '트래픽'과 거의 유사한 게임이 출시돼 '표절' 논란이 예상된다.

의혹을 사고 있는 게임은 모바일원이 지난해 출시한 '교통정리 대작전'과 게임빌이 최근 출시한 '57분 교통정리'. 이 게임들은 '트래픽'처럼 게이머가 교통경찰이 되어 혼잡한 사거리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하도록 신호를 바꿔야만 한다.

특히 두 게임은 순간적인 판단으로 도로를 선택하고 신호등을 제어해 차량을 유도하는 '교통정리'라는 테마 이외에도 효과음이나 귀엽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사용한다는 점, 그리고 버튼 네개로 하는 조작법이 비슷하다는 점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업계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래픽'을 발매한 컴투스 또한 크게 문제삼지 않는 상황이며, '모바일원'이나 '게임빌' 또한 별다른 반응은 보이고 있지 않다.

이런 현상에 대해 모바일 관계자는 "이런 식의 표절의혹은 몇년 째 계속되고 있는 모바일 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현재까지 뚜렷한 대안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업계의 제도도 제도지만 각 제작사들이 건전한 경쟁을 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트래픽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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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분 교통정리의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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