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엠프드 최강자전' 본선 4팀 최종선발
오는 7월 열리는 '겟엠프드 최강전' 본선 대회 진출 팀으로 光팀(배재성, 배재민), 백법학 박사팀(장웅진, 조용호) ,올스타팀(김세원, 문병진), Toro Sunday팀(한신현, 강경민) 등 4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
이들 팀은 지난 23일 서울 건국대 앞 PC방에서 열린 '겟엠프드 최강전 본선대회'에서 각각 상대팀을 누르고 최종 선발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부터 초중고 약 7000명의 게이머들이 예선전을 펼쳐 서울과 대전 등 전국 8개 지역 32개팀을 선발됐으며 이중 4개팀이 23일 최종 본선진출 팀으로 확정됐다.
특히 본선 대회에는 출전 선수들의 보호자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응원으로 행사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아이와 함께 참가한 김미정(40)씨는 "아이들이 게임대회에 참가한다고 말했을 때는 정말 어떤 대회인지 궁금했었다"며 "참가 아이들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회를 치루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김미정씨는 또 "오늘 대회를 보기 전까지는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았었다"며 "강제로 게임을 못하게 할 경우 아이들로부터 더 심한 반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적당히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아들이 참가했다는 헌만섭(47)씨는"게임을 못하게 한다고 해서 요즘 아이들이 게임을 안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차라리 부모의 참관아래 건전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아이와 부모간의 대화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드는 게 지혜로운 일인 것 같다"고 충고했다.
헌만섭씨는 또 "나날이 심해져 가는 아이들과의 세대차로 인한 대화의 단절을 게임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대회를 준비중인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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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섭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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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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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백마법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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