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의 또다른 변신, 그레시아 파이널 업데이트

국산 3D 온라인 게임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리니지 2가 그레시아 파이널 업데이트로 새롭게 변신했다. 스토리에서만 그 이름을 들을 수 있던 그레시아 대륙을 게이머는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파이널이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 지난 봄에 실시됐던 그레시아 업데이트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업데이트는 고레벨의 게이머들뿐 아니라 모든 레벨의 게이머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과연 이번 그레시아 파이널 업데이트에선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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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을 제압하는 자가 그레시아를 제압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라면 바로 공중을 누비는 새로운 변신체와 이동수단의 등장을 들 수 있다. 공중 변신체는 그레시아 대륙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요소로, 그저 하늘을 통해 이동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의 행동과 같은 사냥, 채집과 전투도 즐길 수 있다.
공중 변신체가 게이머 개개인을 위한 추가 요소라면, 공중 이동수단은 다수의 게이머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추가요소다. 이동수단은 크게 정기 비행선과 혈맹 비행선으로 구분된다. 정기 비행선은 아덴과 그레시아 대륙을 왕복하는 이동 수단으로 정해진 선착장에서 탑승하여 각 대륙과 대륙 사이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다. 혈맹 비행선은 그레시아 대륙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으로 비행선을 소유한 혈맹의 혈맹원이 아니더라도 탑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리니지2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더욱 넓어진 활동 범위를 제공하는 추가 요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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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같은 PvP에 질렸다면 공중전과 3:3 올림피아드를 즐겨라
그레시아 대륙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공중 PvP 시스템인 클레프트가 추가됐다. 75레벨 이상의 비행 변신체 스킬을 습득한 고레벨 캐릭터를 위한 콘텐츠이다. 클래프트에서 승리하는 팀은 클레프트 안에서 5분간 공중 채집을 할 수 있는 등, 기존의 PvP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새로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리니지 2의 세계에서 명성을 떨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인 올림피아드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몇몇 변화가 있었지만 이 중 가장 큰 변화라면 3:3 경기가 추가된 것을 들 수 있다. 클래스와 무관하게 3인으로 파티를 맺은 상태에서 즐길 수 있으며, 올림피아드에 존재하는 경기의 종류 중에서 가장 많은 승리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올림피아드를 통해 얻을 수 있던 노블레스 게이트 패스 대신 올림피아드 토큰이라는 아이템이 새롭게 지급되며, 여러 다양한 기간제 아이템이 추가되어서 더욱 적극적인 PvP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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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거대해진 스케일의 전투, 영지전의 등장
공성전보다 더욱 거대해진 새로운 PvP 콘텐츠 영지전이 이번 그레시아 파이널 업데이트에서 추가됐다. 기존의 공성전은 혈맹을 주축으로 벌어지는 그들만의 리그와도 같은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영지전은 혈맹에 가입하지 않은 게이머들도 참가할 수 있기에 기존의 공성전에 비해 참가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영지는 하나 이상의 성, 마을, 영지 요새 및 사냥터로 구성되며 총 9개의 영지가 존재한다. 성과 성의 전투가 아닌 성의 연합체와 연합체의 전투이기에 더욱 거대해진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생성된 영지에는 용병대 대장과 영지 관리인이 등장하며 게이머는 이들에게서 새로운 퀘스트를 받고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단지 전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전투 이후에도 즐길 거리가 많은 콘텐츠가 바로 영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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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섬세해진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로 즐기는 리니지 2의 세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가 느낄 수 있는 게임 외적인 요소로는 그래픽 강화로 인한 시각적인 즐거움이 늘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스킬에 사용되는 광원 효과가 더욱 화려해졌으며, 주변 지형과 어울리지 않고 도드라지던 몇몇 효과도 자연스럽게 수정됐다. 3D 게임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사물로 손꼽히는 물의 표현 역시 한층 자연스러워졌다는 것도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이 외에도 UI(User Interface)를 필요할 때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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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의 본질에 충실한 업데이트, 진정한 리니지 2를 즐기자
리니지 2가 등장한지도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기간 내내 국내 MMORPG의 대표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은 리니지 2만이 가진 게임 자체의 독특한 매력과 계속된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 덕분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이번 그레시아 파이널 역시 리니지 2에 새로운 매력을 한껏 부여하는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아덴 대륙을 넘어 그레시아 대륙까지 누비며, 리니지 2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