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접착액션, 괴혼 온라인의 끈끈한 매력 속으로

지난 2004년, 로맨틱 접착액션이라는 기묘한 장르를 게이머들에게 각인시키며 플레이스테이션 2로 인상적인 데뷔를 했던 반다이남코게임스의 괴혼이 온라인으로 등장한다. 윈디소프트의 내부 개발 스튜디오인 블루 버드 스튜디오에서 제작중인 괴혼 온라인이 그 주인공이다.
원작의 매력인 쉬운 조작과 간단하지만 중독성 있는 게임성, 발랄한 아이디어 등을 그대로 살리고, 대전모드와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 새로운 스테이지와 아이템 등 온라인 게임의 요소가 강화된 게임인 괴혼 온라인. 플레이스테이션2, PSP, 엑스박스360과 모바일을 거쳐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까지 진출한 괴혼이 온라인에서는 과연 어떤 매력으로 게이머들을 달라붙게 만들지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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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혼 특유의 발랄한 캐릭터가 잘 살아있는 게임
스토리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액션게임이라고 하지만, 괴혼의 배경 스토리는 그냥 넘어가기에는 참으로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우주의 바다에서 아바마마와 어마마마가 낚시를 즐기다 실수로 우주의 구멍을 막아놓은 코르크 마개를 뽑아버린다. 그 실수로 인해 우주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고 모든 별들이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발생. 왕자들이 그 구멍을 막기 위해 지금부터 열심히 뒷수습을 해야 한다.


이렇듯 제멋대로 사고를 쳐놓고 뒷수습은 왕자들에게 다 떠넘겨버리는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아바마마의 캐릭터와 재치있는 대사 하나하나가 게임의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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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사노바, 스윙, 라운지 장르 등의 다양한 장르의 곡을 게임 분위기에 어울리게 녹여내면서 큰 호평을 받았던 괴혼의 배경음악 중 많은 곡들이 괴혼 온라인에 수록됐다. 따스하면서도 장난스러운 느낌의 다양한 배경음악들은 독특한 느낌을 주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게임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한층 게임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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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고 붙이고 굴리고 붙이고,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게임성
괴혼 온라인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코어로 불리는 구체를 굴리며, 제한 시간 안에 주어진 미션을 클리어 하는 게임이다. 초반에는 작은 물건 밖에 붙이지 못하지만 작은 물건을 붙이며 코어의 크기를 늘려 점점 커다란 물건을 붙이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모노라 불리는 이 물건들은 단지 가만히 정지상태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동을 하거나 게이머의 진행을 방해하는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물론 이들 모노들도 코어의 크기를 키워서 붙여버릴 수 있다. 즉, 괴혼 온라인의 세계에서 붙일 수 없는 물건은 없다.
게임은 크게 싱글모드와 대전모드로 나눌 수 있다. 싱글모드는 말 그대로 혼자서 게임을 즐기는 모드로, 진행 상태에 따라 아바마마가 게이머에게 특정 미션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싱글모드는 일정 크기를 빠르게 달성하는 '빨리모드'와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코어를 크게 만드는 '크게모드', 특정 모노를 접착해야 하는 '특정모드' 그리고 특정 조건을 만족할 시 즐길 수 있는 '스페셜모드'로 나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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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모드는 최대 6명까지 즐길 수 있는 개인전과 1:1부터 3:3까지 지원하는 팀전으로 나뉜다. 가장 많은 모노를 붙이거나 가장 크게 만드는 팀이 승리하며, 대쉬를 이용해 상대와 충돌해 상대방의 코어에 접착된 모노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이들 싱글모드와 대전모드를 위해 제공되는 맵은 총 17개. 싱글모드 맵 12개, 대전모드 맵이 5개다. 싱글모드에 등장하는 맵은 방 안에 있는 일상 용품을 붙이는 '방', 거대한 태풍의 중심에서 여러가지 모노를 붙이는 '태풍의 눈', 꽃으로 둘러싸인 '꽃밭'처럼 일반적인 맵에서부터 다양한 동물이 있는 '동물원'과 서울과 도쿄처럼 특이한 맵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대전모드용 맵 역시 싱글모드 못지않게 개성있는 맵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통혼례장, 당구장, 해적선, 오페라 하우스, 마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맵에는 각각의 지역에 어울리는 모노들이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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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각의 맵마다 코어를 크게 만드는 것 외에도 특정한 모노를 많이 붙이기, 비싼 모노 붙이기 등 다양한 미션이 존재하며 이들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맵의 특징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아바마마와 어마마마께서 기다리신다, 어서 굴리자
원작 게임이 비디오 게임에서 큰 인기를 몰았던 작품인 만큼 게임성은 이미 인정받은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한 규칙과, 어렵지 않은 조작법으로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괴혼 온라인. 언제나 사고만 일으키는 엉망진창 아바마마와 뒷수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왕자. 이 둘이 일으키는 유쾌한 소동이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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