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스카이 프로리그 '9승 무패'로 결승진출 확정

KTF매직엔스(이하 KTF)가 프로리그 17연승(2004시즌 포함)의 대기록을 세우며 9승 무패로 '스카이 프로리그 2005' 1라운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1라운드 결승전은 7월 30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 게임채널 온게임넷에서 생중계 한다.

프로리그 1라운드는 총 11개 팀 가운데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은 3위와 4위가 준PO, 2위와 준PO승자가 PO, 1위와 PO승자가 결승전을 치루는 방식. KTF가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으며 결승전에 직행한 셈이다.

KTF가 17연승(이번 시즌 9연승)을 하며 결승 직행 티켓을 따낸 원동력은 2대2 팀플레이(이하 팀플)의 강세를 꼽을 수 있다. KTF는 개인전 성적은 12전 11패로 반타작 수준이지만 팀플에서는 15승 3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한다. 또한 팀플에서 조용호 9승 3패, 김정민 8승 2패, 홍진호 6승 1패, 박정석 5승 등 팀원들이 고르게 활약한 것도 고무적이다. 특히 조용호는 팀플 다승 1위인 10승 4패의 안석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를 추격하며 팀플 다승 1위를 노리고 있으며 박정석은 승률 100%를 자랑한다.

'에이스' 강민 또한 큰 역할을 했다. 강민은 2대2에서 5경기째 출전하는 에이스 결정전에서만 5전 전승을 거두며 위기 때마다 팀을 구했다. 특히 강민이 에이스 결정전에 승리하면서 이긴 팀들은 한빛스타즈, SK텔레콤T1, GO,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삼성전자 칸 등 쟁쟁한 강호들이었다.

또한 KTF는 삼성전자 칸과의 대결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첫 경기를 패배했지만 전부 역전승을 거둬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전력을 과시했다.

한편 KTF가 결승직행을 확정함에 따라 준PO를 거치지 않고 PO로 직행할 수 있는 2위 싸움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현재 순위는 SK텔레콤 T1이 6승 2패 세트득실 +6으로 2위에 올라있으며 그 뒤를 한빛스타즈와 GO가 나란히 6승3패 세트득실 +6으로 공동 3위를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1일(월) 한빛스타즈, 13일(수)엔 GO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한빛과 GO는 SK텔레콤과의 경기가 각각 남아있다. 세 팀간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PO직행 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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