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취향에 걸맞는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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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의 마니아인 필자로서는 패키지만 봐도 게임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솟아난다. 여고생인 주인공은 바로 나! 러브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라는 카피는 여학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패키지의 뒷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키스 씬 장면과 줄지어 늘어서 있는 꽃미남들 하나, 둘, 셋... 아~ 모두 다 나의 남자 친구가 될 수 있단 말이지? 음 그래 좋았어! 한번 해볼까!~~유휴 즐거운 비명을 질러 본다.

여자라면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꿈들이 이 게임에서는 왠지 가능할 것 같다. 나만의 패션을 연출하고 갖고 싶은 것도 가질 수 있으며 물론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가슴 설레는 사랑까지. 러브 안에서는 모두 다 가능하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게임 표지와 매뉴얼 표지는 모두 호기심에 가득찬 눈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듯 파우더를 두드리는 여고생의 모습을 담았는데 이 눈빛과 표정에서 플레이어 자신의 모습 또한 투영해서 볼 수 있도록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전체적인 색감이 핑크빛(핑크라는 단어를 쓴다고 해서 필자가 공주병인건 아니다. 유의하시길...)으로 전형적인 여학생을 위한 게임임을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간혹 여성 취향의 남학생들도 관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이건 뭐 개인 취향이니 필자가 상관할 바는 아닌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