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WC 2005, 강서우 선수 3위로 귀국
유럽의 대표적인 '워크래프트3(이하 워3)'와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ESWC)2005'에서 강서우 선수가 '워3' 3위에 입상했다.
ESWC는 작년도에 국내 '워크래프트3 게이머'로서는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낸 유럽 최대의 게임 대회. 올해는 강서우, 이호경, 조대희, 천정희의 선수가 '워크3'에, '카스'에 '루나틱하이' 클랜이 출전했으나 세계의 높은 벽에 막혀 강서우 선수만이 '워3' 3위에 입상했다.
작년도 '워3' 우승자였던 조대희(22/4kings소속) 선수는 이번 'ESWC 2005'에서 1위와 2위를 한 네덜랜드의 마누엘 쉔카이젠(Grubby/4Kings소속)과 러시아의 안드레이(Deadman/슈로엣코만도소속)과 2차 조별 예선에서 4승 1패의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득실차에서 밀려 24강에서 머물수 밖에 없었다.
'카스'의 '루나틱하이' 클랜 또한 최근 국제대회에서 상승세의 기운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역시 4강에서 우승 팀인 미국의 콤플렉시티 팀을 만나 근소한 점수차를 내어주며 총 전적 7승 3패 2무의 좋은 성적으로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4위에 머물고 말았다.
루나틱하이 정준곤(23) 리더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었고, 자신감도 충분했었다. 한국 팬들에게 카운터 스트라이크 우승을 처음으로 전해 드리고 싶었으나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며 4등 소감을 말했다.
강서우 선수도 "게임의 밸런스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기 보단, 작년도 우승국이라는 부담감이 다소 크게 작용한 듯 싶다. 초반에 우승 후보 동료들이 떨어진 것이 많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