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캐릭터들의 무한 전투, 에다전설
이야소프트가 수년에 걸쳐 준비해 온 자체 개발 신작인 에다전설이 지난 13일의 그랜드 오픈을 통해 드디어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한 이 게임은 게이머들이 조작하는 캐릭터가 신들의 청탁을 받은 용사라는 설정 하에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림포스와 티탄간의 대립을 주제로 한 RvR 시스템을 통해 각 진영 간 치열한 대결 구도를 이끌어내며 대인전 콘텐츠를 좋아하는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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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VS. 티탄, 당신의 선택은?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올림포스'와 '티탄' 중 자신이 속할 진영을 선택한 뒤 캐릭터를 제작한다. 선택할 수 있는 진영은 하나의 서버에서
하나뿐이며 진영을 선택한 이후 추가적으로 생성하는 캐릭터들은 자동적으로 같은 진영에 소속된다. 게임 내 등장하는 직업으로는 파이터계열의
워리어와 소드맨, 로그계열의 어쌔씬과 아처, 메이지 계열의 클레릭과 위저드 등 총 6종류가 준비돼 있으며, 각자의 장구류는 레벨의 제약 없이
돈만 충분하면 언제든지 더 높은 장구류를 장착할 수 있다.
게임의 시점은 최근의 온라인게임들이 많이 채택하는 자유 시점이 아닌 쿼터뷰 시점으로 초기 MMORPG나 패키지 게임을 즐겨보지 않은
게이머들이라면 익숙해질 때 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리고 휠을 움직이면 화면을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크기에 맞게 화면을 조정해 게임을 플레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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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게임 UI
게임 UI는 기본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하나의 게임의 콘텐츠로서 게임과 어색함이 없도록 잘 갖춰져 있다. 게임의 조작 방식은 일반적인
롤플레잉 게임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조작 방식을 익히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특히 게임 초기에는 Alt로 조작하는 추가 스킬
창에 개인상점, 거래, 앉기 등과 같이 일반 동작 실행 버튼이 들어있어 스킬창을 뒤져가며 자신이 필요한 기능을 찾아 스킬창에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캐릭터의 이동은 마우스나 키보드 중 자신이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M'버튼을 눌러 맵 화면을 활성화 시킨 다음
맵의 특정 위치를 선택하면 그 곳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시간 낭비를 막아준다. 또한 퀘스트를 받거나 정리할 때는 해당 NPC에게 가까이
가 대화하려는 NPC에게 'SPACE' 말풍선이 뜨면 아이템을 선택해 받아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동작을 스페이스키 하나로 해결할 수
있어 일일이 마우스를 클릭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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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게임 플레이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편의성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동영상 녹화 시스템은 별도의 녹화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도 게임 플레이 화면을 동영상으로 저장해줘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녹화해 둘 때나 비매너 게이머를 신고할 때 유용하다. 특히 함께 위치한 실행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게임을 종료하지 않고도 클라이언트 상에서 동영상을 실행해 주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를 종료하고 다시 동영상 플레이어를 실행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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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식의 대인전, 취향대로 골라즐기자
대인전은 이 게임에 있어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다. 이 게임에서는 PvP와 성물전의 방식으로 대인전이 펼쳐지는데, 각각 다른 진영의
캐릭터들과 대결을 펼쳐 승리했을 경우 게이머에게 상당한 혜택이 주어진다. 일반적인 PvP의 경우 지역에 따라 동의 여부가 변경된다. 일반적인
장소에서는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분쟁지역 내에서는 상대 진영 게이머의 동의 없이 PvP를 펼칠 수 있다. 만일 분쟁지역에서 상대
세력의 게이머를 물리쳤을 경우 우호신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 포인트가 모이면 좋은 특성치를 가지고 있는 전용 아이템을 얻는데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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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물전은 특정 시간마다 오픈되는 성물 전장에서 다수간 전투를 펼치는 콘텐츠로, 1레벨부터 10레벨 단위로 전장이 구분돼 있다. 특정 시간이 돼 화면에 전장이 개방됐다는 메시지가 뜨면 특정 NPC에 신청하는 불편 없이 미니맵 좌측의 게이트 화면을 통해 바로 전장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개방돼 있는 시간 동안에는 마음대로 전장에 들어가거나 나올 수 있다. 성물전의 진행 방식으로는 성물을 점령하고 자신의 우호신 세력 안치소에 성물을 안치하면 우호신 포인트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일정 시간동안 토템이 등장해 아군을 도와준다. 또한 성물을 안치하는 순간 모든 우호신 세력에 축복의 버프도 내려져 게임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만큼 성물전은 각 진영 간 치열한 전투의 장으로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이 '성물전'의 경우 게임의 진행 자체는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지만, 시점 문제로 캐릭터를 제일 작게 해놓고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내가 누구에게 스킬을 쓰고 있고 누구에게 공격을 당해 죽었는지를 쉽게 발견하기 어려워 정신이 없을 때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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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동반자 펫과 탈것
게이머들의 도우미이자 귀염둥이로 많은 게임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펫 역시 에다전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펫은
10레벨이 되면 가이얀 마을의 야수타기 조련사로부터 구입할 수 있으며, 소환시 힘, 민첩, 마법 수치를 높여주는 버프를 걸어주고 함께 사냥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성물전을 플레이하거나 탈것을 타고 이동하는 경우에는 펫을 소환할 수 없기 때문에 성물전을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들은 펫
없이도 혼자서 생존하기 위한 비책 하나 정도는 꼭 갖춰놓아야 한다. 탈것은 일반적인 탈것과 캐시로 구입하는 아이템으로 구분돼 있으며. 일반
탈것은 진영에 따라 탈 수 있는 종류가 제한이 걸려있다. 탈것 종류로는 일반 탈것으로 황토마, 길들인 늑대가 준비돼 있으며, 캐시 탈것은
현재 순록과 카프리콘을 선택할 수 있다.
게시판은 게이머의 힘!
에다전설의 홈페이지에는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많은 커뮤니티 게시판이 갖춰져 있어 단순한 게임 홍보 공간 이상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이곳에는 게이머들끼리 수다를 떨거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게시판부터, 건의사항을 적어 운영자와 나만 볼 수 있는 건의 게시판, 게이머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게되는 지식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게임 팁 게시판, 멋진 스크린샷을 찍어 등록하는 스크린샷 게시판 등이 준비돼
있어 대부분의 정보는 홈페이지만 봐도 다 얻을 수 있다. 또한 길드나 개인 팬사이트를 연결해주는 링크 페이지도 준비돼 있어, 길드에 들고
싶거나 다른 게이머들과 친목활동을 즐기기 위해 해당 팬사이트들을 검색한 뒤 이동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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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터들과 신화의 주인공이 돼 보자
지금까지 이야소프트의 신작 에다전설에 대해 살펴봤다. 이 게임은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그동안의 이야소프트의 전통은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성물전과 같이 한층 강화된 대인전 콘텐츠를 통해 단순한 모험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단순한 퀘스트 진행형 MMORPG에 지친
게이머라면, 에다전설에서 일정 시간마다 펼쳐지는 성물전과 PvP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즐겨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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