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과 댄스게임이 여기 다 모여있네, 클럽스타킹

소노브이의 신작 온라인게임 클럽 스타킹이 지난 5월18일부터 사전 공개 테스트를 시작하며 공개 서비스 이전의 마지막 담금질을 한참 진행하고 있다. 클럽 스타킹은 일반적으로 많이 즐기는 '댄스' 외에도 '노래방'이라는 모드를 함께 담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온라인 노래방 서비스가 많지 않다 보니 앞서 진행됐던 비공개 테스트때부터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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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처음 게임 클라이언트를 실행했을 때 컴퓨터 사양 세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기본적인 화면의 해상도는 물론 헤드셋과 마이크의 연결, 음성의 볼륨 등 다양한 사항에 대해 그림을 보면서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자동 감지 시스템도 들어 있어 게이머 편의에 신경을 쓴 모습을 볼 수 있다.
게임 속에 접속해 처음 만나게 되는 게임 속 풍경은 일반적인 댄스 게임이나 리듬 액션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무래도 게임 속에서 선보여지는 행위 자체에 크게 다른점이 없는 만큼 그 모습에서 차이점을 찾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다. 캐릭터는 한 번에 총 5명까지 만들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가입 정보에 따라 성별이 결정되기 때문에 남자는 남성캐릭터, 여자는 여성 캐릭터가 만들어지게 된다. 기본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그리고 캐릭터명을 설정한 뒤 게임에 들어서면 대기실로 들어서게 되는데, 이 때 튜토리얼 퀘스트를 먼저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다.
튜토리얼 퀘스트는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부터 각 모드에 대한 소개, 곡의 선정 등 게임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동작들에 대해 실제 체험하듯 순차적으로 배우게 해 준다. 튜토리얼 퀘스트의 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꼭 필요한 동작에 대해 가장 쉽게 알려주는 만큼 한 번씩은 꼭 즐겨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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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스타킹에서는 이미 만들어져있는 방에 들어가 게임을 즐기거나 자신의 방을 만들어 즐길 수 있는데, 각각의 방은 방장의 공간이라는 개념이 들어있기 때문에 방장이 어떻게 방을 꾸며놓았나에 따라 대기실의 모습도 제각각이 된다. 화면을 돌려 방을 둘러보면 처음에는 방을 꾸며주는 가구류의 아이템이 몇 종류 없기 때문에 썰렁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게이머가 열심히 게임을 즐겨 돈을 모아 가구 아이템을 구입해 방을 꾸며주면 된다.

게임 모드는 앞에서도 설명했듯 노래방 모드와 배틀 댄스의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다. 모드는 대기실 하단에 있는 모드 설정 버튼을 통해 변경해 줄 수 있으며, 각 모드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노래가 때문에 방의 모드가 달라지면 노래의 예약도 새로 해야 한다. 노래방 모드는 무대에 올라온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노래를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판정은 박자가 맞게 들어가는지를 측정하게 되며, 각 마디마다 잘 불렸는지에 대해 판정이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 게이머들이 노래를 부르는 소리는 밖에서 관람하는 관람객들은 화면 위에 위치한 개인 창을 클릭하면 해당 플레이어의 노래를 들어 볼 수 있으며, PC용 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화상채팅하듯 상단의 개인 화면을 통해 보여줄 수 있다. 만일 캠이 없는 경우에도 자신이 직접 사진 파일을 넣거나 기본적으로 준비된 사진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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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배틀 모드의 경우 난이도에 따라 조작 방식이 달라지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이지모드에서는 많은 리듬액션 게임들에서 사용돼온 3+1키 방식이 사용되고 있으며, 하드모드에서는 댄스 게임들과 같이 6개의 키를 사용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르도록 하고 있다.
현재 많은 부분에서 독특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는 클럽 스타킹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다소 보이고 있다. 우선 클라이언트의 실행이 아직 완벽하지 못하다는 점인데 윈도우7 64비트에서 게임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윈도우의 모드를 administrator 모드를 통해서만 제대로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의 플레이에 있어 설정이 다소 불완전하다는 반응도 얻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Q&A를 통해 게임 운영자들이 최소한의 시간에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 게임 실행에 대한 불만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다. 이런 모습은 게임의 인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 번 즐겼던 게이머들을 다시 게임을 찾도록 해 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사전 공개 테스트 기간이기 때문에 즐겨볼 수 있는 곡이 생각보다는 적다는 점도 게임에 대한 제대로 된 재미를 즐기기 어렵다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것은 정식 서비스가 되면 해결될 사항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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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스타킹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방과 리듬액션 게임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발상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이다. 현재 상황이 정식 서비스가 아니다보니 다소 미흡한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아쉬운 부분들이 해소가 되고 곡 수나 콘텐츠가 늘어나게 된다면,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새로운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