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5 프로게이머 예선전, '최강의 12인' 밝혀져

세계최대의 e스포츠 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를 주관하는 ICM(대표 정흥섭)은 지난 16일 신천 어메이징 파크 PC방에서 개최한 'WCG 2005 스타 프로게이머 오프라인 예선'에서 최종적으로 12명의 선수가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 WCG2005 오프라인 예선전은 임요환, 최연성, 홍진호 등 기라성 같은 프로게이머 103명이 '스타크래프트' 부문 국가대표가 되기위해 대결을 펼친 자리로, 이날 경기는 WCG 공식 맵이 아니라 방송 리그에 참가해 온 프로 게이머들의 편의를 고려해 방송용 맵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0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12명의 후보가 선출됐다.

먼저 오전 10시 30분부터 펼쳐진 1조부터 6조까지의 프로게이머 대전은 1조에 박성준, 2조에 최연성, 3조에 안기효, 4조에 주영달, 5조에 이병민, 6조에 박지호로 최종 결정됐다. 이들 선수들은 12명의 후보에 속함으로써 오는 29, 30일날 온게임넷 방송에 나가 본선 경기를 치룰 수 있게됐다. 오전조에서는 '천재테란' 이윤열이 탈락하고, 여자 프로게이머 서지수에게 '폭풍저그' 홍진호가 패배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펼쳐진 오후 대전은 7조에 유인봉, 8조에 한승엽, 9조에 나도현, 10조에 임요환, 11조에 이재훈, 12조에 변은종이 최종 선출됐으며, 이들 또한 오전조와 함께 최종 엔트리에 편성됐다.

한편, 이 12명의 선수들은 29, 30일 이틀 간 온게임넷 본선 경기를 치뤄 한국대표선발전에 진출할 6명의 선수가 선발되게 된다. 이후 용인에서 펼쳐질 WCG2005 한국대표선발전에서는 이 온게임넷을 거친 6명의 프로게이머와, 4명의 아마추어 진출자 그리고 전년도 그랜드 파이널에서의 성적으로 시드를 받은 서지훈 선수와 전상욱 선수 총 12명의 대한민국 최강 게이머들이 3장의 티켓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