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의 2011년 야심작. 워베인 레볼루션 테스트
엠게임이 2011년에 자신있게 선보이는 신작 게임들 중 하나인 워베인이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2주에 걸친 레볼루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포렌과 오르시아라는 두 국가간 전쟁을 주제로 한 워베인은 1대1부터 100대100까지 동시에 전투에 참여하는 다양한 방식의 전쟁콘텐츠가 특징으로 그 동안 워폐인이라는 독특한 명칭의 서포터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는 점에서 게이머 친화적 시스템을 갖춘 게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이 게임에서는 한 국가 당 3종류의 종족이 등장하는데, 각각 오르시아는 인간과 우젠, 수르트 종족으로, 포렌은 에리얼, 티게로스, 볼카노스 종족으로 구성돼 있다. 각 종족은 저마다의 특징과 장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택하려는 직업과 해당 직업에 좋은 특성을 가진 종족을 맞춰준다면 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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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직업으로는 기존의 전사, 도적, 마법사, 사제 외에 새롭게 사냥꾼이 추가됐다. 이 사냥꾼은 기존의 직업들과 달리 원거리와 근거리
공격을 모두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기존의 캐릭터들과 함께 즐겨본 게이머들의 의견으로는 "다양한 방식으로 몬스터를 공격할 수
있는데다가 다양한 스킬이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 직업들보다 손맛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종족에 따라 선택할 수 없는 직업이 있기 때문에 처음 캐릭터의 종류를 선택할 시에는 자신이 선택하고 싶은 직업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족을 선택해야 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게임 역시 처음 캐릭터 생성 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창에서 머리 모양, 머리 색, 얼굴형태, 피부색, 눈동자색, 체형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워베인이 계속 발전을 거듭하면서
그래픽적으로도 발전한 만큼 나만의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도 비교적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일반적인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퀘스트를 얻어 수행하고, 캐릭터를 성장시켜나가는
만큼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게임을 조금 자세히 살펴보면 워베인만의 독특한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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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투 진행 중 몬스터를 사냥하고 전리품을 획득할 때 일정 확률로 돈을 더 받을 수 있는데, 이 때 화면에 몇 배로 돈이 불어나는지와
함께 축포가 터져 이를 주변의 게이머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함께 즐기는 게이머들끼리 서로 축하해주는 분위기를 이끌 수
있으며, 자신도 이런 특혜를 받기 위해 조금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이 게임의 아이템 시스템은 매직 옵션, 룬 옵션, 강화, 세트 옵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되며, 그 개수는 19개에 이른다. 특히 매직 옵션을 위한 룬크래프트 시스템이나 세트를 맞춘 개수에 따라 보다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는 세트 아이템 시스템은 자신의 장비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며 어려운 단계를 통해 달성하게 되기 때문에 그 만큼 자신의 캐릭터에
애착을 느낄 수 있다.
특성 트리 역시 하나의 직업 게임 트리에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한 여러 방식의 가이드가 준비돼 있어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 특성 트리는 여타 게임에 비해 성장 방향을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돼 있어 실수를 줄여주고 보다 쉽게 좋은 능력을 선택할 수 있다. 펫
시스템은 역시 엠게임에서 선보이는 워 오브 드래곤즈와 비슷하게 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등장한다. 적을 공격하기 위한 공격형과 버프를 위한
요정형, 이동을 위한 탑승형이 등장하며, 이들 중 공격형은 게이머 캐릭터의 경험치 중 일부를 받아 함께 성장하지만 다른 형태는 성장하지 않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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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동형 펫 중에는 두 명의 게이머가 함께 이동할 수 있는 2인용 펫이 있어, 한 게이머가 동료 1명을 태우고 먼 거리를 이동할 수도
있다. 이 펫은 처음 게임을 즐겨서 길을 잘 모르는 친구가 있다면 길을 잘 아는 사람이 이 2인용 펫을 이용해 길을 알려주면서 보다 빨리
게임에 익숙해지도록 할 수 있어 파티 플레이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투의 경우 게임 초반부터 상대 국가의 캐릭터를 만나기 어려운
만큼 같은 진영의 게이머들과 결투를 통해 그 방식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있다. 결투를 펼치고 싶은 게이머에게 결투 의사를 물어 상대방이
승낙하면 그 장소에 깃발이 내려오고 그 깃발 주변 20m가 결투장으로 설정된다.
결투의 승패는 캐릭터에 영향을 미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추후의 국가전을 위해 열심히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하도록 하자.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는 네오아란스 대륙에서 본격적으로 상대 진영과의 전투를 진행시킬 수 있다. 이 네오아란스 대륙의 양 끝에는 각 국가의 거점 기지가
위치해있고, 중앙에 중립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 지역을 벗어난 중립지역에서 진행되는 퀘스트를 통해 상대 진영 캐릭터들과 접촉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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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이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는 워베인은 개성적인 종족만큼이나 폭넓은 게임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의 전투와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번 레볼루션 테스트 첫주차에서는 그간 문제로 지적돼 왔던 그래픽적 부분이나 사운드 관련 콘텐츠에 많은 발전이 있었음을 보여주는데 성공했으며, 게임의 콘텐츠적인 부분도 보다 게이머 친화적으로 발전이 된 만큼 레볼루션 테스트 2주차와 공개 서비스를 통해 게이머들의 불안함을 날려보낸 뒤 내실을 다지는 단계를 남겨놓게 됐다. 워폐인들과 함께 오랜 시간 달궈온 워베인을 아직 접해보지 못한 게이머라면 이번 목요일부터 진행될 레볼루션 테스트 2주차를 통해 그 발전된 모습을 접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