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약스 기행기 1부

안녕하세요~ 게임그루 인기 온라인 게임 객원필자(누구 맘대로..--;;)로 각종 온라인 게임의 리뷰와 리니지 기행기로 여러분께 사랑받는(누구의..?--;;)후유유 인사드립니다. 이번에 가약스의 기행기를 맡게 되어 다시 여러분께 미흡하나마 글솜씨를 자랑하게 되었답니다(욕이나 안들으면 다행아냐..?--;;). 아직 부족한 것 많고 그리 재미있진 않겠지만 가약스를 하며 겪게 될 에피소드를 여러분께 소개해 올릴 터이니 이쁘게 봐주세욥!><

가약스..
얼마전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한국형 파티플레이 온라인 게임이라는 가약스. 그동안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도 해봤고, 나이트 온라인도 해보면서 파티 플레이 게임은 후유유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담당 기자님으로부터 가약스 기행을 맡으라는 엄포에 어쩔 수 없이 가약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 얼마나 불쌍하 필자인가..ㅠ_ㅠ(그..그래.. 사실 고료 1.5배에 넘어갔다..--;;)가약스를 다운받아 설치하고 게임을 시작했다. 여느 때와 같이 서버의 선택에선 그냥 아무거나 찍고(가약스는 통합 서버 - 어떤 서버에서 만든 캐릭터든 다른 서버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 를 지원하기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캐릭터 만들기에 들어갔다. 오프닝 화면이 지나고 캐릭터 생성 화면에서 '캐릭터 생성하기'버튼을 클릭했더니.. 허걱.. 대뜸 나오는 요상하게 생긴 괴물녀석..-_-;;

차마.. 선택하지 못하고 이런 저런 종족을 살펴보다가

결국 펠리시안족(가장 인간에 가까운 종족)슬러터를 생성하게 되었다. 후유유의 경우엔 방어력을 포기하고 양손에 검을 쥐고 강력한 공격력으로 일관한다는 슬러터의 설명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는데.. 나중에 알아 본 결과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었다.. 이 얘긴 나중에 하도록 하자.

캐릭터를 생성하고 게임을 시작하니 후유유의 옆에 왠 요정이 날아 댕기며 어쩌구 저쩌구 쏼라쏼라 하며 지껄여대기 시작했다. 얘기를 들어보니 가약스를 처음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가약스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요정이라고 하는데.. 어찌나 말이 많아 짜증이 나는지 어서 레벨 12가 되어 이 요정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에 쥐고 있던 칼을 힘껏 움켜잡아 사냥터로 향했다.

어서 레벨12가 되어 요정을 없애야 하는데.. 어떻게 움직이는 겐지.. 계속 지껄여대는 요정녀석의 말을 들어보니.. 키보드 모드와 마우스 모드가 있다고? 다옥을 해본 경험에 비추어 키보드 모드로 설정을 해보려 했건만.. 수많은 키의 압박에 못이겨.. 결국 단순한 마우스 모드로 바꾸게 되었다..-_-;;

후유유.. 사냥을 시작하다!
마우스 조작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사냥을 나선 후유유. 그런데 마을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사냥할 만한 몬스터가 보이질 않는다. 그렇게 한참을 나가던 후유유.. 너무도 나온 탓일까.. 갑자기 한 몬스터에게 공격을 받고는 2방만에 땅바닥과 상견례를 만나고야 말았다..-_-;;

다시 마을에서 부활하여 조심조심 마을 주변을 돌아보던 후유유. 요정의 설명을 듣고 레벨에 맞는 녹색의 이름을 가진 몬스터들을 찾아 다녔다. 후유유의 눈에 띈 녀석은 크리스마스 이벤트 때문에 생겨난 스노우맨! 커다란 덩치로 후유유를 압도하는 듯 했지만 그래도 이름이 녹색이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해 칼을 겨누고 전투에 들어갔다. 아핫.. 전투에 들어가며 처음 맛본 실망감이라니.. 가약스는 자동전투 시스템이어서 전사계열의 캐릭터를 선택한 플레이어는 몬스터 타겟 설정하고 공격에 들어가면 때에 맞춰 스킬을 넣어주는 것 이외에는 지켜보는 것밖에 할게 없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작할 때부터 스킬이 주어져 처음부터 너무 지루한 전투는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노우맨을 힘겹게(사실은 가뿐히..--v)물리치고 시체를 뒤져보니 오홋~ 산타셋트? 빨간 상의와 빨간 바지, 빨간 장화와 장갑. 영락없는 변태의 꼴..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맞춘 산타 셋트가 들어있었다. 장비의 옵션도 좋아(가약스는 같은 이름의 장비라도 그 옵션에 따라 차이가 있다)입고 있던 장비를 해제하고 산타셋트를 착용해 보았다. 우훗~ 이제 루돌프와 채찍..(쿨럭..--;;)만 구하면 되는게 아니잖아!

조금씩.. 조금씩..
산타셋트를 착용하고 사냥을 하다가 크리스마스가 지나 빈 몸뚱아리가 되어버린 후유유. 서둘러 가지고 있던 장비를 착용하여 쪽팔림을 무마하고 다시 양손에 칼을 쥐고 사냥에 나섰다. 가약스는 파티플레이를 중시하는 게임이긴 하지만 솔로잉도 가능하게 해놓아 후유유처럼 전사계열의 캐릭터라도 얼마든지 혼자만의 사냥이 가능했다. 마을 주변의 쥐와 드라이어드등의 몬스터를 잡아가며 사냥에 임한 결과 조금씩 성장하는 후유유를 볼 수 있었고 점점 가약스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고 조금씩 조금씩 재미도 붙여가게 되었다. 이렇게 시나브로(순 우리말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이라는 뜻이다. 공부좀 해라!>0<)가약스에 빠져들다가 가약스 폐인이 되는건 아니려나..?-_-;;

후유유가 가약스 기행을 맡게 되어 게임을 조금 해 보았다. 이번엔 1부라서 후유유가 가약스를 플레이하며 맛본 맛뵈기!만 소개해 보았다. 반 강제적이나마 처음으로 오랫동안 하게될 파티플레이 게임으로 앞으로 파티플레이에 익숙치 않은 후유유가 어떤 모험을 해나갈지 많은 기대를 부탁하는 바이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