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성, 화면 가득한 탱크로 중국 1위 '압도'
'치터 테란' 최연성(SK텔레콤)이 국가대표급 물량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현재 중국 랭킹 1위 쏴쮠춘을 압도했다.
쏴쮠춘은 1게이트에서 드라군 사정거리 업그레이드 이후 과감한 앞마당 멀티를 시도했으나, 최연성의 벌처 정찰에 이를 들키고 말았다. 최연성은 이를 확인한 후 바로 2팩토리 이후 벌처의 마인을 맵의 곳곳에 심으며 앞마당 멀티로 대응했고, 탱크를 주력으로 생산하면서 추가 멀티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연성이 앞마당 멀티에 성공하고 다수의 팩토리 건설하기 시작하는 동안, 쏴쮠춘 역시 게이트웨이를 늘리며 다수의 드라군을 모아가기 시작했고, 멀티를 확장하며 맵의 남쪽 장악에 나섰다.
하지만 최연성은 8팩토리에서 벌쳐-탱크를 생산하면서 계속적으로 멀티를 시도해, 쏴쮠춘보다 더 많은 멀티를 돌리기 시작했고 이를 눈치챈 싸쮠춘은 7게이트에서 질럿-드라군-다크템플러를 확보하면서 경기는 물량 중심의 장기전에 대비했다.
하지만 인구수 200을 모두 채운 최연성은 벌쳐-탱크를 전진시키며 진격을 시작했고 서서히 쏴쮠춘의 진영은 초토화되기 시작했고, 쏴쮠춘은 생산중이던 캐리어를 취소하고 아비터를 확보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으로 멀티를 지켜내지 못했다.
어느 화면을 가르켜도 가득 메우는 병력을 보유하게 된 최연성은 그 엄청난 지상병력을 총동원해 쏴쮠춘의 본진과 멀티를 완전히 격파했고, 결국 쏴쮠춘의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칭따오 =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