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中 최강 싸쮠춘, 료우시엔 전격 영입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무대에서 중국 선수가 경기를 펼치게 된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한국과 중국의 e스포츠 실력을 겨루는 대표적인 한중e스포츠 대회인 'CKCG2005' 및 'WEF2005'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중국 선수 싸쮠춘과 료우시엔을 전격 영입한다고 5일 발표했다.
샤쮠춘은 중국 중경(重慶) 출신의 프로토스 게이머로 중국 WNV 북경팀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WCG 3년 연속 중국 예선 챔피언 및 CKCG, WEF 등 국제대회의 중국 내 예선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내에서 최고의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선수로 알려져있다. 국내 유수의 게이머들 또한 '중국 선수 중 가장 붙어보고 싶은 1위'로 지적했던 만큼 각종 리플레이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선수다.
료우시엔 선수는 중국 무한(武漢)출신의 프로토스 게이머로, 이번 CKCG2005 본선에서 T1 임요환 선수를 물리친 바 있고, 박용욱 선수와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주목을 받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유한 선수다.
주훈 감독은 "작년에 비해 중국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번에 영입한 두 선수는 '스타크래프트' 선수층이 엷은 환경에서 연습해온 만큼, 국내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되면 지금보다 나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T1은 두 선수의 비자 문제 등이 해결되는 10월경부터 팀에 본격 합류시킬 예정이며, 의사소통을 위한 전담 통역원 등 국내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료우시엔(좌) 선수와 싸췬춘(우)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