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윤웅진, 류일영 공동 대표 인터뷰

최근 최대주주 변경, 공동대표 선임, 그리고 무엇보다도 '라그나로크2'의 실체 공개로 인해 게임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그라비티社. 게임동아는 현재 일본에서 개최되는 동경 게임쇼(TGS2005)에 참관중인 그라비티의 공동 대표인 윤웅진, 류일영 공동대표를 현지에서 만나 향후 그라비티의 일정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윤웅진, 류일영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


Q : 그라비티 대표를 맡게 된 소감?

류대표 : 한국에서 손꼽히는 개발사인 그라비티의 대표가 되서 영광이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교포로서 조국에서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Q : 두 사람의 역할 분담은?

류대표 : 윤대표가 경영쪽 전문이기 때문에 경영, 인력관리, 나스닥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하게 되고 나는 IT 및 온라인 쪽을 주로 담당했기 때문에 개발 총괄 및 퍼블리싱 사업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개발 총괄이라고는 하지만 직접적인 개발은 현장에 모두 일임하고 자유롭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다.

Q : 이번 최대 주주 변경에 대한 일본 내 반응은?

류 : 일본에서는 별다른 반응도 없었고 특별히 기사화 되지도 않았다. 일본 게이머들의 관심은 오직 인기가 높았던 '라그나로크'의 후속작인 '라그나로크2'가 제 때에 등장 하는가이다. 원래 일본사람들은 인수나 합병 이런 것에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Q : 이번 최대 주주 변경 때 겅호 온라인의 인수설이 나돌았는데 사실인가?

류: 전혀 근거 없는 말이다. 왜 그런 소문이 돌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Q : 최대 주주 변경 이전에 국내 퍼블리싱 사업으로 500억 투자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최대 주주 변경으로 변동된 것이 있는가?

류 :아직까지는 변동사항은 없으며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최대 주주 변경 때문은 아니다.

Q : 퍼블리싱 사업 강화 부분에 있어서 일본 게임의 퍼블리싱 계획은 없는가?

류 : 아직까지는 없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Q : 일본에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개발자들이 많은데 그런 인원이 새롭게 채용된다는가 하는 인원 변동이 있는가?

류 : 있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다. 그리고 일본만으로 한정지을 일이 아니라 미국, 대만 등 전세계에서 실력있는 개발자라면 충분히 채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 앞으로 그라비티의 사업 방향은?

류 : 앞으로도 온라인 게임이 중심이 될 것이다. 물론 모바일 사업은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며 콘솔, 온라인 게임도 관심이 있다. 콘솔 온라인 이건,PC 온라인이건 플랫폼만 다를 뿐 어차피 온라인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콘솔도 키보드와 마우스가 지원되는 등 PC나 다를게 없지 않은가.


Q : 이번 TGS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발표했는데 어떤 비율로 투자할 계획인가?

윤 : 당연히 '라그나로크2'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다음으로는 '라그나로크2'에 못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투자된 '레퀴엠'에 그라비티의 역량이 집중 될 것이다. 그리고 자체개발은 아니지만 스타이리아도 이미 라이센스 비용 등 30억 정도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현재 자체 개발중인 FPS 등 캐주얼 게임에도 비율은 크지 않지만 어느정도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

Q : '라그나로크2'와 '레퀴엠'의 세부 일정은?

윤 : '라그나로크2'는 올 연말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레퀴엠'은 '라그나로크2'보다 약간 빠른 일정으로 진행될 것이다.

Q : '라그나로크2'가 일본에서 최초 공개됐는데 한일 동시 출시인가? 그리고 일본 내 서비스사는?

류 : 아직까지 출시 방법 및 일본 내 서비스사 모두 정해진 것이 없다. 일단 한국에서 테스트를 먼저 하고 일본에 출시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Q : 한국에서는 이미 온라인 게임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류 : 한국에서는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세계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업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 두분이 공동 대표가 됐는데 앞으로 김정률 회장의 거취는?

윤 : 21일에 개최되는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사직을 사퇴할 것이다. 그리고 이후 6개월 동안 그라비티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Q : 현재 손노리 말고 퍼블리싱 쪽으로 접촉하고 있는 회사가 있는가?

윤 : 많이 있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

Q : 작년 TGS를 통해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머천다이징 산업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이 분야에 대한 향후 계획은?

윤 : 애니메이션의 경우 아주 흡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충분한 수익과 브랜드 가치 상승에는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라그나로크2'는 물론 '레퀴엠'까지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됐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캐릭터 머천다이징 산업 같은 경우에도 수익 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큰 효과를 주기 때문에 위험이 있는 대규모 투자는 없지만 꾸준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

일본 = 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