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에스파다 새로운 시스템을 즐겨보자!

그동안 철저한 비공개 속에 테스트를 실시해온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아직 클로즈 베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물론 비공개 테스터에 합격한 영광(?)을 차지한 게이머들도 게임내에서 활발하게 테스트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그라나도의 인기는 국내 뿐만이 아니다. 아직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 국과 계약을 체결해 '김학규' 사단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인 '임프레션 테스트'에서는 일종의 PVP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토너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으며 새로운 사회 조직인 '당'을 결성할 수 있게 됐다. 12일부터 16일까지 짧은 기간이었지만 활발한 테스트가 이루어졌으며 많은 테스터들이 참가해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줬다. 그럼 새로 추가된 토너먼트 시스템을 둘러보기로 하자.


곳곳에서 보이는 운영자들. 그들은 분홍색 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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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의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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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답게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기간 전부터 '그라나도 에스파다' 홈페이지의 커뮤니티가 들썩 거릴 정도로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를 하고 있었다. 테스터들은 로그인 후에 클라이언트를 받을 수 있었으며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한동안 휴식기를 가지고 시작하는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기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접속해있었다.

일단 기존의 게임틀은 크게 변한 점이 없었다. 3인 1파티로 구성된 게임체제라던가 자동 사냥 시스템, 16세기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세밀한 캐릭터, 화려한 유럽풍에 어울리는 음악은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었다. 잠깐이나마 플레이를 하게 되면 '과연 그라나도 에스파다'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올 정도였다.


각 npc들의 대사가 음성으로 처리된 것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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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파이터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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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조금 아쉬운 점들이 있다면 게임 도중 심각하게 나타나는 렉 현상과 컴퓨터 사양 문제였다. 물론 클로즈 베타이니 서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워낙 정밀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주다 보니 렉 현상이 동반될 수 밖에 없었다. 장소를 이동하면 화면이 바로 뜨는 것이 아니라 하얀 바탕이 나오다가 시간이 지나서야 정상이 되는 경우가 빈번했으며 게임 도중 튕기는 현상도 자주 발생했다. 필자의 컴퓨터가 사무실에서 가장 좋은 컴퓨터임에도 불구하고 (펜티엄4 3.0에 512램 지포스 6600) 빈번한 렉과 튕김 현상으로 곤욕을 치뤄야했다. 따라서 상당한 고사양이 필요한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인만큼 앞으로 권장사양이 어떻게 책정될지 걱정이다.

저사양 전용 설정이 있긴 하지만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상당한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베타 테스터인만큼 앞으로 이런 문제들은 차차 좋은 해결책을 찾아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접속하거나 장소를 이동하면 화면이 하얗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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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문제로 인해 필드로 나가지 못하는 현상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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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시스템 체험기

드디어 이번 베타 테스트 기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토너먼트 시스템을 체험해봤다. 먼저 16개의 당이 선발되어 클로즈 베타 기간 동안 16강부터 결승까지 진행되며 필자는 번외 이벤트전에 참가 할 수 있었다. 일단 토너먼트를 위해서는 '당'을 결성해야한다.

한 당은 15명으로 이루어지며 한 플레이어는 3인이 파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총 45 VS 45명이라는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다. 토너먼트 전이 벌어지는 시간이 되면 운영자가 공지를 통해 알려주며 당수는 상대 당수에게 토너먼트 신청을 한다. 토너먼트가 성립이 되면 자동으로 전투 장소로 모든 당원들이 소환되며 10초 간의 준비 시간을 준 뒤에 본격적인 전투에 돌입하게 된다. 이제부터 토너먼트의 각 내용을 맵, 전투, 전략별로 나누어 살펴보겠다.

일단 한 개의 맵만 공개되었지만 생각보다 꽤나 넓은 장소에서 전투가 가능했다. 45명이 뒤엉켜 다녀도 좁다거나 이동이 불편하다는 점은 느끼지 못 했다. 주변의 기둥이나 건물이 있어도 시점을 조절하면 무리 없이 괜찮은 시야 확보가 가능했다.


토너먼트 참가를 위해 모여있는 동당과 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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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의 홈에서 게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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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맵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콜로니와 홈이다. 맵 곳곳에 있는 콜로니를 점령하면 체력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전략 요충지로 이곳을 선점하기 위한 전투가 자주 벌어졌다. 홈은 아군이 시작하는 거점이며 파괴당하면 토너먼트에서 패배하기 때문에 지켜내야할 장소이기도 하다. 반대로 상대의 홈을 파괴하면 아군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승리 조건(상대를 전멸 시키거나 토너먼트가 끝날 때까지 생존자가 많은 쪽이 승리)에 비해 더 빠르고 간편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전에 김학규 프로듀서가 제작했던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공성전 방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라그나로크의 경우 성 안에 있는 엠펠리움을 파괴하면 아군의 성으로 만들 수 있다.) 이 두 장소는 가장 핵심이 되는 장소로 이곳을 중심으로 한 게임이 진행된다.

두 번째로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전투. 45 vs 45명, 총 90명이 뒤엉켜 싸우는데 기대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각 당은 콜로니를 선점한 뒤에 적들을 유인하거나 상대의 홈을 기습하는 형식으로 전투가 이루어졌다. 3명의 캐릭터를 조작하느라 조금 정신없긴 했지만 자신의 파티 구성에 따라 다양한 공격 전술이 가능했으며 당원들간의 조직력도 전투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필자가 속한 동당의 경우(아군들은 스스로 '딩동당'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상대방은 서당이다.) 중앙 코로니를 점령하고 있다가 상대방 머스캣들의 집중포화에 낙엽 떨어지듯 학살 당한 적도 있고, 상대 홈을 점령하고 있다가 상대 파티를 찾아 전멸 시키려다가 아군의 홈이 파괴 당하는 등 조금 황당한 전투를 겪기도 했다.


코로니를 점령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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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명이 벌이는 치열한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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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다양한 전술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일단 맵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전술을 활용할 수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코로니를 점령한 뒤 다가오는 적들을 요격할 수 있고, 혹은 뒤로 돌아가 배후를 치던가 홈을 습격하는 전술도 가능하다. 필자가 체험한 전투에서는 시간도 짧고 아직 토너먼트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 정면승부를 위주로 전투가 벌어졌지만 당마다 조직력과 호흡을 맞추면 좀 더 여러 가지 전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파이터로 이루어진 공격조를 만들어 상대의 본진에 난입한다던가 머스캣, 워록으로 이루어진 파티로 진을 쳐놓고 원거리 공격으로 다가오는 적을 공격, 혹은 소수의 돌격부대를 만들어 상대의 홈만을 노리는 공격도 가능할 것이다. 이에 대응해 상대방 당 역시 홈에 어느 정도 병력을 남겨놓고 콜로니를 점령해가면서 상대를 공격하거나 아예 홈에서만 수비를 하며 다가오는 적들을 저격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이런 전술들은 파티 구성과 공격 자세인 스탠드의 조합에 따라 무궁무진 해줄 수 있다. 필자가 지원 받은 계정에는 파이터, 워록, 머스캣만 생성 되어 있어 구상했던 다양한 파티 구성은 어려웠지만 파티 구성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상대 당에는 미리 다른 머스캣을 육성해 먼저 콜로니에서 자리를 잡고 다가가는 아군을 집중 포화로 저격하는 전술을 구사하기도 했다.

덕분에 파이터와 워록을 위주로 구성된 아군은 접근조차 못하고 쓰러질 수 밖에 없었다. 파이터가 아무리 접근전이 강해도 접근하기도 전에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막으려면 아군은 방어 위주의 스탠드로 바꾼 뒤에 적의 공세를 막아내고 상대의 뒤를 노리거나 이쪽의 병력을 모아 한 번에 공격을 퍼부어야 한다. 스탠드는 종류별로 그 성능이 다르며 사용할 수 있는 스킬도 다르게 준비되어있다. 따라서 한 가지 스탠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3~4개 정도의 스탠드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 활용이 가능해진다. 앞으로는 파티 구성과 스탠드의 중요성이 토너먼트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 같다.


토너먼트가 성립되면 공지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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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상대팀의 홈. 파괴하면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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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새로운 시스템 토너먼트전은 기대 이상의 재미를 보여줬다. 총 90명이 싸울 수 있는 대규모 전투, 파티와 스탠드의 조합에 따른 다양한 전술, 이러한 전술을 쳐주는 넓은 맵 등 대규모 전투에 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는만큼 앞서 언급한 서버 및 컴퓨터 사양이 걱정된다.

토너먼트전은 별도의 장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렉 현상은 적었지만 도중에 튕기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또 이런 전투를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고사양의 컴퓨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게이머들에게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쉽게도 저사양용 설정으로 즐겨보지는 못 했지만 (아마 스킬이라거나 이펙트가 간단하게 표시되지 않을까)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진면목을 즐기기 위해서는 고사양 컴퓨터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베타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선보인 토너먼트 시스템은 상당히 흡족했다. 또 앞으로 거칠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고 기대한다. 이번 토너먼트 전은 앞으로 온라인 게임들에 있어서 대규모 전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 정확하게 공개 되지 않은 부분이 많은만큼 앞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면서 리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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