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온라인' 해적 이대로 좋은가?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지 15일이 지난 현재, 게이머 해적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게이머 해적들의 지나친 해적행위로 인해 일반 게이머들이 게임을 하기 힘들 정도로 방해를 받고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것.

이 게이머 해적들은 발트해, 동지중해/흑해, 카나리아바다 등 게이머가 게이머를 공격해 돈과 교역품, 아이템 등을 수탈할 수 있는 위험지역에서 활동하면서 게이머들을 약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게이머들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 지역은 바로 카나리아바다다. 동지중해/흑해의 경우 군인레벨을 올리려는 게이머들이 많이 몰려있으며 발트해의 경우에는 NPC 함대인 바이킹과 스톡홀름 사락선대가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게이머 해적이 많지 않다. 다만 카나리아 바다에는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어 많은 게이머 해적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건 카나리아 바다에 주로 활동하는 게이머들이 중레벨 이상의 게이머들보다는 초보게이머들의 비율이 더 높다는 점에 있다. 카나리아 바다 지역은 리스본, 세비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게이머들에게 최고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코코넛, 설탕 등의 주원산지이며 퀘스트 진행을 위해서는 꼭 들려야하는 도시인 마데이라와 아르긴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이곳에서 해적 행위를 당하는 게이머들은 대부분 초보 게이머들로 자찻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즐기기도 전에 게임을 중단할 위험요소가 크다. 무엇보다 초보 게이머들을 더욱 괴롭게 하는 것은 게이머 해적들의 약탈 방식이 상선대를 만난 뒤 한번 수탈하고 다른 상선대를 찾아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한 상선대를 가지고 5~6번이 넘게 수탈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물론 게이머들이 해적들에게 공격을 당한 뒤 난파 버튼을 누르면 가까운 도시로 가게 되는 방식이 있지만 이 방식은 게이머들에게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울며 겨자 먹기로 구명도구 라는 아이템을 이용해서 난파상태를 벗어난다. 그러나 이 구명도구로 살아나면 약 10초 뒤에는 공격을 받게 된다. 그러다 보니 한 해적에게 여러번 수탈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개인이 아닌 조직으로 활동하는 게이머 해적의 경우에는 먼저 갤리급 선박 한척으로 공격을 해 상대방을 방심시킨 후 지원군으로 바바리안 갤리급 선박 4대로 불러 약탈을 하는 지능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들 게이머 해적들에 대한 게이머의 반응은 해적 행위로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일부이기 때문에 인정을 해야한다는 입장과 너무 도가 지나치기 때문에 제작사 차원에서 제제를 가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갈리고 있다.

먼저 인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은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배경이 되는 16세기가 해적들이 많이 활동하는 시기이며 코에이 측에서 게이머 해적들에게 충분한 불이익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인정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게임 내 악명수치가 올라가면 캐릭터 이름이 붉은 색으로 바뀌면서 지명수배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면서 공격을 가한 게이머의 해당국가의 동맹항에 입항할 수 없으며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게이머들에게 공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상황을 잘 재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반 게이머들은 코에이가 마련한 대비책이 너무 미비하다는 입장이다. 코에이 측에서는 지명수배 낙인이 찍힌 사람들은 항구에 입항하는 것이 어렵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국적 국가인 오스만제국, 베네치아공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은 동맹항이지만 출입할 수 있어 별다른 불이익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일반지역에서도 공격을 당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재 게이머 해적들을 공격할 수 있을만큼 전투 레벨이 높은 게이머들이 드물기 때문에 약탈 범위를 종합레벨 몇 이상의 선정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초보 게이머들을 보호하지 않으면 대항해시대가 해적들로만 가득찬 게임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료 협조 : 대항해시대 온라인 제우스 서버 자유교역조합 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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