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의 믹스마스터 기행기 6부
끊임없는 사냥에 지쳐가던 개똥이.
사냥터에서 돌아온 어느 날 다른 재미있는 것이 없을까 자유전투구역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다.
그 때 자유전투구역에서 만난 한 남자, 소똥이!
"앗, 소똥이 너 잘 만났다!"

잊을 수 없는 그 남자, 소똥이를 만나다
비슷한 시기에 믹스마스터에 들어온 인연을 계기로, 서로 친하게 지내던 개똥이와 소똥이.
하지만 소똥이가 개똥이의 만 GP를 빌려가고 안 갚은 뒤로 개똥이는 소똥이를 벼르고 있었다.
"이것은 내 광전사의 혼, 불타라~, 부스터!"
의미없는 필살기 이름(?)을 외치며 스킬을 사용하고 소똥이에게 달려가는 개똥이. 개똥이에 맞서 소똥이도 헨치들을 꺼내 개똥이를 공격한다.
서로 공격이 가능한 곳, 그곳이 자유전투구역!
그러나 먼저 쓰러진 건 개똥이. 소똥이 또한 숨을 헐떡이고 있었지만 쓰러지지 않고 있었다.
"이럴 수가, 저 녀석과 나의 실력은 거의 호각인데"
"아싸, 이걸로 6승 4패. 나 소똥이의 승리다!"
"윽, 이번은 비록 내가 졌지만 어떻게 이겼는지 이유나 물어보자"
"퀘스트 좀 했지"
뭐, 퀘스트를 하면 강해져?
아픔을 잊고 벌떡 일어난 개똥이.
그랬다. 퀘스트 보상에는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프리포인트가 보상으로 주어진 퀘스트들이 있었던 것이다.
프리포인트를 얻어 투자를 하면 사냥만 한 같은 레벨대의 캐릭터보다 더 좋은 능력치들을 가질 수 있는 것.
그 사실을 알아낸 개똥이는 월드 퀘스트에 도전하기로 한다.
월드 퀘스트의 시작은 마지리타의 경비병 뎀블을 만나는 것.
힘들게 마지리타로 건너가 뎀블을 만나는 개똥이

뎀블은 마지리타 모네스 옆에 있다
뎀블: 난 뎀블이다.
개똥이: 난 개똥인데요?
뎀블: 그래 난 비밀을 알고 있지. 궁금하냐?
개똥이: 아뇨. 전 별로...
뎀블: 궁금하다고, 그래. 자네라면 궁금할 줄 알았지. 잘 듣게

뎀블은 책의 내용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순진한 아저씨였다
뎀블: 알겠지. 이건 중요한 일이야. 번식의 나무랑 이야기를 하려면 구슬이 필요해. 구슬은 비이스, 데빌충, 망울꽃을 잡으면 얻을 수 있지.
그들은 마지리타 북부에 있다네.
개똥이: 예

비이스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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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충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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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울꽃도 잡자! 헥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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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 다 구했닷!
뎀블: 다 구했으면 뭐하나? 빨리 번식의 나무에게 가 보게.
개똥이: ㅠ.ㅠ. 수고했다는 한마디도 없네.

이것이 맨손으로는 절대 부탁을 안 들어주는 욕심쟁이 번식의 나무다!
번식의 나무: 어라 구슬을 가지고 있네. 나에게 고백하고 싶었구나.(부끄)
개똥이: 아뇨.(착각은 자유라지만-_-)

몬스터의 착각으로 힘을 얻은 번식의 나무
번식의 나무: 이제 구슬 필요없지? 그럼 내가 가져갈게.(눈 번뜩)
개똥이: 헉, 무서워라. 예. 가져가세요. ;;;
번식의 나무: 회복의 잎사귀는 메크리타 남부 초원의 츄가츄를 사냥하면 나올 거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번식의 나무: 회복의 잎사귀 빨리 내놔.
개똥이: 여기 있습니다.
번식의 나무: 아 기분이 이상해. 뭔가 잘못된 것 같아. 아네스를 만나서 이유를 물어봐.
개똥이:(또 마지리타인가?)예.

아네스는 분수대 옆에 있다
아네스: 흐음 번식의 나무 때문에 왔나?
개똥이: 헉 말도 안 꺼냈는데
아네스: 그런 건 바로 알 수 있지. 자네 바지에 묻은 진흙은 번식의 나무 근처에만 볼 수 있는 붉은 색 진흙이지.
개똥이: 홈즈였냐.-o-;;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어! (엉?)

보타야 보타야 때려잡을 테니 사과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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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솜. 왠지 푹신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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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스: 흐음 맛있어 보이는 사과, 배, 포도군.(우득우득, 와삭와삭, 쩝쩝)이제 미지의 X가 널 보호할거야.
개똥이: 니가 먹을 거였냐?
아네스: 자 보상으로 프리포인트 5점을 주지.

드디어 프리포인트를 획득했다!
아네스: 다음은 루디스 입구의 에냐에게 가보게.

에냐 주변에는 강한 몬스터들이 많으니 조심하자
에냐: 안녕하세요. 금빗으로 머리를 빗어 음악을 연주하는 전위음악가 에냐에요.
개똥이:(자랑이다)예. 그렇군요.

전위음악가 되기, 참 쉽죠?
에냐: 하모니카를 구해오시면 금빗을 드릴게요. 그럼 당신도 머리로 음악을 연주하실 수 있어요.
개똥이: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요.
에냐: 하모니카는 마지리타 서부해안의 구르마를 잡으면 되요.

하모니카를 뱉는 망치. 구르마
에냐: 하모니카 잘 받았어요. 이제 금빗을 드릴게요.
개똥이: 이걸로 나도 전위음악가인가.ㅠ.ㅠ
에냐: 다음은 헤르세바 입구의 올딘에게 가세요.

나무에 숨어있는 올딘

약속했어. 조각상에 걸린 마법을 풀기로...
올딘: 나는 황금새 조각상이 필요해. 왜 필요하냐고? 그 조각상을 새로 되돌리겠다고 약속을 했거든. 근데 나는 겁이 많아 여기서 꼼짝할 수가 없네. 그러니 조각상을 좀 대신 가져와주라.

눈이 하나인 기계병사, 모노아이
올딘: 오오, 내 사랑스러운 엘리. 조각상이 되다니 너무하구나. 내가 반드시 저주를 풀어주마.
개똥이:(겁쟁이가 뭔 수로??)
올딘: 엘리를 구해준 대가로 프리포인트 5점을 주마.
개똥이: 오옷, 아싸. ㄳㄳ
올딘: 다음은 베헤르세바의 쉬라를 만나게.

후반기 월드퀘스트의 주요 NPC 쉬라. 항상 울고 있다
쉬라: 훌쩍훌쩍. 절 만나러 오셨다고요? 훌쩍.

전 항상 울지만 쉽게 눈물결정을 주는 여자는 아니랍니다

반지를 가지고 있는 거북이 깨비탱
쉬라: 훌쩍, 반지를 가져오셨군요. 으아아아앙~
고마워요. 일단 붉은 눈물 결정을 드릴께요.
개똥이: 붉은 눈물 결정이면 다른 색도 있는 건가?
쉬라: 훌쩍. 예.
개똥이: 어헉
오늘의 월드퀘스트 탐험은 여기까지.
아직 월드퀘스트는 절반밖에 오지 않았다.
과연 프리포인트를 모아 소똥이에게 복수할 수 있을 것인가?
힘을 내라! 개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