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앤드루 왕자 방한, '한국 게임 좋아요'
영국문화원은 오는 17일 영국의 앤드루 왕자가 주한 영국문화원을 방문해 교육 시설을 둘러보고, 영국 기업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게임 회사 대표들과 모임을 갖는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방한으로 앤드루 왕자는 주한 영국문화원에서 엔씨소프트와 웹젠 등 한국의 선도적인 두 게임 개발 회사 대표들과 만남을 갖게되며, 한국의 게임업체로부터 자사의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영국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개발된 몇몇 흥미로운 게임 제품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 게임 분야는 한영간의 수익성 높은 협력 분야가 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은 게임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며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대역 인터넷의 보급으로 온라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통해 영국 진출을 준비 중이며 영국은 한국의 우수한 온라인 게임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얼마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제게임쇼 '지스타'에는 영국게임사절단이 방문하기도 했으며, 한국의 온라인 게임 개발 업체 웹젠은 영국에서 개발되어 큰 성공을 거둔 콘솔 게임 '그랜드 세프트 오토(Grand Theft Auto)'로 잘 알려진 스코틀랜드의 리얼 타임 월드사와 제휴를 맺고 새로운 온라인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은 이번 앤드루 왕자의 방문을 통해 한영 양국간의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