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축구게임 '위닝 일레븐', e스포츠화 되나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축구게임 중 하나인 '위닝 일레븐'의 e스포츠 방송이 시작됐다.
게임전문 케이블방송 MBC게임(대표 장근복)은 지난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위닝 일레븐'의 정식 게임 리그 '위 코리아 그량프리 2005'를 방영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위닝일레븐' 시리즈는 국내 발매 시마다 수 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PS2 최고의 인기 게임. '국민 축구게임'이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로 인기있는 이 게임의 리그가 시작되자 업계에서는 새로운 'e스포츠'로 발돋움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돌 정도다.
이번 리그의 중계진은 KBS '연예가중계'와 MBC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태진이 캐스터를, 해설은 게임 전문가 손대영과 게임 전문 웹진 게임타임의 안상환 기자가 맡았다. 이들은 실제 축구 중계를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전할 예정이다.
MBC게임의 김동운 제작팀장은 "국내 비디오게임 중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위닝일레븐'의 리그를 출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위닝 일레븐 리그'를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리그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게임에서 중계되는 '위 코리아 그랑프리 2005'는 전국 위닝 일레븐 동호회 대표들이 오프라인 예선을 거쳐 16강 토너먼트전으로 진행된다. 또 매주 방송분은 MBC게임 홈페이지(www.mbcgame.co.kr) VOD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