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차세대 게임기 'XBOX360' 국내 첫 공개
차세대 게임기 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연 마이크로소프트 'XBOX360'의 전모가 12월 5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22일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XBOX360' 기자 간담회를 통해 'XBOX360'의 실체를 국내에서 첫 공개하고 오는 12월 5일 간담회를 통해 국내 출시일 및 가격 등 한국 출시 정책을 밝히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XBOX360' 5대와 'XBOX360' 동시 발매 타이틀인 '카메오'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3' '퍼펙트 다크 제로'가 설치됐으며 닉 필링햄 'XBOX360'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자가 참석해 'XBOX360'의 다양한 기능을 설명했다.
닉 필링햄 'XBOX360'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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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설치된 XBOX360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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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필링햄은 'XBOX360'의 HD기술과 멀티미디어 기능,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인 라이브의 기능 설명을 골자로 즉석에서 캐논의 디지털 카메라와 미국 애플사의 아이팟,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PSP를 연결해 저장된 콘텐츠를 'XBOX360'으로 실행시키는 과정을 시연하기도 했다.
닉 필링햄의 설명에 따르면 'XBOX360'은 USB 2.0 포트가 지원돼 삼성, 아이리버 등 대부분의 MP3 플레이어를 연결할 수 있으며 게임 중 배경음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듣고 싶은 음악으로 교체한 다음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또 디지털 카메라나 메모리스틱에 입력된 사진을 슬라이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사진은 'XBOX360' 배경화면으로 지정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그리고 'XBOX'의 최대 강점이었던 라이브 서비스도 더욱더 강화됐다. 온라인 명함과 같은 역할을 하는 개인 정보창을 통해 평판 등 게이머의 대략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게임별로 실행하던 추가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마켓 플레이스'라는 통합된 페이지에서 제공한다. 마켓 플레이스에서는 게임 추가 콘텐츠는 물론 게임 데모와 트레일러 등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XBOX360 라이브 접속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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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기기를 연결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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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360'의 멀티미디어 기능 등 대략적인 기능설명이 끝난 뒤에는 '퍼펙트 다크 제로'가 시연돼 'XBOX360' 게임의 HD 지원과 돌비 디지털 5.1 지원 기능을 과시했으며 판타그램과 Q엔터테인먼트의 '나인티 나인 나이츠', 미스트 워커의 '블루 드래곤''로스트 오딧세이' 등 아시아 지역을 겨냥해 제작중인 게임과 서드 파티 중 일본 회사들의 이름이 강조돼 더 이상 아시아 지역에서 힘없이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MS의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행사장에서 공개된 '카메오'와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3''퍼펙트 다크 제로'는 삼성의 HDTV '파브'를 통해 차세대 게임기의 수준높은 그래픽과 게임성을 유감없이 보여줘 한글화되어 발매될 국내판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아시아를 위해 준비한 야심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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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쪽 서드 파티 회사들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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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필링햄은 "'XBOX360'은 단순한 게임기의 수준을 넘어선 엔터테인먼트 기기"라며 "한국 게이머들의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으며, 한국MS의 조혁 H&ED 본부장은 "'XBOX360'의 국내 출시 정책은 오는 12월 5일 공개될 예정이니 그날을 기대해주실 바란다."고 말했다.
XBOX360 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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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컨트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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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360 상부에 장착하는 외장 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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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360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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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가운데 XBOX 버튼으로 본체를
온/오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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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성능만큼 엄청난 크기의
어댑터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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