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랭킹 발표, '신진세력 약진 두르러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www.e-sports.or.kr)는 2004년 12월부터 2005년 11월까지의 공인 프로게이머 성적을 집계해 2005년 12월 공식랭킹을 발표했다.

e스포츠의 이번 달 KeSPA 공식랭킹에서는 박성준(POS, 776.0점)의 1위자리가 9개월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신진세력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큰 변화를 보면, 우선 'WCG 2005'의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준 이재훈(Greatest One, 419.6점)이 무려 10계단이나 상승한 5위에 자리한 것이 눈에 띈다. 그동안 MBC게임 스타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려 10~20위권을 유지했지만, TOP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중위권에서는 지난 11월 5일 'So1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오영종이 무려 10계단이나 상승한 12위에 위치한 반면,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임요환(SK Telecom T1, 292.0점)은 지난해 'EVER 2004'의 준우승 포인트 소멸로 다소 하락했다. 그 밖에 올해 꾸준하게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신인 김준영(한빛 Stars, 143.0점)과 송병구(삼성전자 Khan, 141.0점)이 각각 6계단과 10계단 상승한 19위와 20위에 위치한 것 등이 눈에 띈다.

하위권에서는 최근 전력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나도현(PANTECH&CURITEL CURRIORS, 131점)과 강민(KTF MagicN's, 103.0점)이 각각 9계단과, 8계단의 급상승으로 24위와 28위로 순위권에 진입하며 팬들의 기대에 호응하는 한편, 이적 후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는 박성준(삼성전자 Khan, 101.5점)도 10계단을 상승하며 성학승(SK Telecom T1, 101.5점)과 조형근(한빛 Stars, 101.5점)과 나란히 공동 30위를 차지했다.

협회의 경기국 이재형 차장은 "스타리그의 우승자와 각 리그의 진출자가 가려지는 만큼 순위변화가 크게 일어났다."며, "최근 리그의 동향에서 보이듯이 공식랭킹에 있어서도 신진세력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번 달 랭킹에 대한 사항은 협회 사이트(www.e-sports.or.kr)와 프로게이머 공식 사이트(www.progamer.or.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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